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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장점을 못 보고 공부공부 또 다시 재촉하게 돼요ㅠㅠ

안절부절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17-06-06 04:12:58
아이에 관한 고민글 올릴때마다 꾸중?듣고 반성하고 추천해주신 육아책도 읽고 그랬는데 제가 가장 안 되는 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안돼요ㅠㅠ
천진난만함이 장점인데 또래에 비해서 애기같이 너무 천진난만한게 불만이고 요즘 같은 세상에 좀 영악한면도 있었음좋겠는데 그런면이 없는것도 걱정스럽고 문득 제자신이 치사하단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인생선배님들께 혼날것이 걱정되는데 인생선배님들께 잔소리?들을 건 두렵고 아이는 제게 잔소리 들을 이유가 없는데 엄마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제욕심에 말도 못땠게 하고 제가 치사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IP : 58.238.xxx.1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6 4:29 AM (112.187.xxx.74)

    예전에도 글쓰신거 같은데
    본인한테 너무 관대 하신거 같아요.
    잘못하고 계신거 아신다면서 본인을 혼내지 않네요.
    공부 얘기 하지 마세요.
    그냥 공부 재촉한다고 안되요. 안된다는 거를 받아들이세요.
    학습 느리다고 안죽어요.
    마음 착하고 말 예쁘게 하는 밝은 아이 흔하지 않습니다.

  • 2. wii
    '17.6.6 4:38 A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문제인데,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설사 아이가 학습능력이 조금 떨어진다 해도. 그게 아이에게 상처줄 근거는 되지 않아요.
    아이가 저렇게 말하는 어머니밑에서 저렇게 이쁘게 말하는 애로 태어났는데, 고마운 줄 아시고. 어머니가 아이의 좋은 점을 배우세요. 어머니가 이상하시네.

    그리고 그거 안 가르쳐 보냈다고, 시험 문제 좀 익숙하지 못하게 푼다고 영원히 뒤쳐지는 거 아니에요. 아 이게 좀 부족하구나 하고 가르치면 되고, 자신 없으면 공부방이라도 한시간 보내주면 되지, 왜 애를 잡으심?
    최악의 방법입니다.

  • 3. 무무
    '17.6.6 4:43 AM (220.76.xxx.59)

    어려운 문제네요 저희딸같네요 저희애도 3학년때 그랬는데
    저는 공부 좀 도와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따님이 의외로 스스로도 학습때문에 학교에서 당황스럽거나
    힘든 면이 있을 수 있거든요
    학교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안변해있더라고요
    공부 위주라거나 서열화 된다든가...
    아이 혼자 그 상황을 감당하게끔 하면 힘들거에요
    학습지 2~3장은 그리 어려운건 아니니까요
    엄마가 차근차근 봐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처음에는 화도 많이 나고 그랬는데 제가 그렇게 낳은걸요
    아이의 속도를 받아들이고 옆에서 도와주셨으면 해요

  • 4. 저학년 엄마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17.6.6 4:49 AM (124.53.xxx.239)

    요즘 아이들이 워낙 공부를 많이 하고 와요. 그래서 뒤쳐지는것처럼 보이는거에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혼자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엄마들이 뒤에서 스케줄 짜고 학원 라이딩 하고 밤늦도록 책읽어주고 문제집 풀리고 채점해주고 하면서 만들어진거에요. 아이 성향 잘 파악하셔서 아이가 앞서가길 원하는지, 그렇게 뒤쳐지는거에 스트레스 받는지 살펴보시고 그렇다고 하면 엄마가 도와주셔야할꺼에요.참고로 저도 그러고 있지만 쉬운일을 아니에요. 아이가 쳐지는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면 적당히 기본만 챙기시며(수학익힘책 정도..어차피 학교에서 쪽지시험 보는게 수익에서 크게 안벗어나요) 스스로 철나고 욕심생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욕심 없는 아이들은 엄마 욕심만으론 끌어가기 힘들거든요.

  • 5. 위에 무무님..
    '17.6.6 4:52 AM (124.53.xxx.239)

    백퍼 공감입니다. 저도 아이 저학년때 그런 상황이었고 아이가 많이 속상해해서 2-3년간 밀착해 학습 도와줬네요. 저역시 처음엔 화도 많이 났지만 시간이 지나니 받아들여지고 아이 수준에 맞게 도와주게 되더라고요.고학년인 지금은 혼자서 너무너무 잘합니다. 반 아이들보다 많이 앞서있고요.

  • 6. 원글
    '17.6.6 4:57 AM (58.238.xxx.128)

    제가 매사에 자신이 없는편인데 당찬면도 부족해요
    저희애도 친구들이 말장난하면 바로바로 대처를 못해요
    공부까지 뒤쳐지면 더 만만하게 보는 듯 해서 그래서 더
    집착하게 돼요
    학습적인면에 제가 과하게 집착하면 또 다시 아이에게 부작용 나타날까봐 차라리 관심을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남아서 마저 공부하는 아이틈에 저희애도 어김없이 있는데 제가 마음편안히 있을수가 없잖아요?ㅠㅠ
    또 다시 조바심이 생겨요ㅠㅠ

  • 7. 흠...
    '17.6.6 5:07 AM (124.53.xxx.239)

    아이 공부를 도와주는걸 집착이라고 생각한다는것부터 문제가 조금 있네요..그럼 정말 단순한 집착인거고 내 컴플렉스를 아이한테 투영해 아이 괴롭게 하는거고요..그런 관점에서 말고..아이가 학습방법을 몰라 스스로 할수 있을때까지 도와준다고 생각하세요. 아이한테 큰 기대를 하지 마시고요..꾸준히 앉아서 공부하도록 문제집 두세장이라도 풀고 채점해주면 다시 생각해보고..그런 습관을 들이면 조금씩 나아져서 나중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요. 들인시간 없이 노력 없이 앞서길 바라시면 안돼요.

  • 8. ...
    '17.6.6 5:37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 도둑이네요
    엄마의 그런 양육태도가 아이의 자신감을 좀먹고 그러다 보면 남에게도 무시당하기 쉽게 되죠
    공부가 뒤쳐저서가 아니라 엄마 눈치보고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던 게 인간관계 전체로 확대되면서 호구 되는 겁니다
    정말 아이를 사랑하고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엄마가 공부도 하고 상담도 받고 그러세요

  • 9. ..
    '17.6.6 6:59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말을 예쁘게 하려는 게...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거네요..
    안쓰럽네요. 눈치보는 아이가 되고 있는데...

  • 10.
    '17.6.6 7:15 AM (14.47.xxx.244)

    그래 잘했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우세요?
    애가 못마땅한건가요?
    완전 말을 비비꼬아서 무시하는 말투네요

  • 11. 무명
    '17.6.6 8:42 AM (175.117.xxx.15)

    원글님 글을 보면 문제가 뭔지 파악을 못하고 문제점들... 집착하는 것들이 뒤섞인 듯하네요. 어머님이 머릿속을 정리를 못하신듯. 그럴때는 종이 한장을 꺼내서 정말 솔직하게 적어가면서 나열하고 정리해보세요.
    아이에게 걱정되는 부분.
    천진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앳되다고 좋게 쓰셨는데... 이걸 아이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죽 나열하면 마냥 좋은게 아니라 그 행동은 꼭 고쳐야 하는 걸수도 있어요. 공부는 그 이후의 문제지요.
    친구들이 아이와 잘 놀지 않는다면 왜그런지도 적어보세요.
    어휘가 딸리는지, 눈치가 없어서 낄때 빠질때 구분이 안가는지,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한다거나... 뭔가를 독점하고 싶어한다거나..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도... 수업시간에 집중하는지, 예습 복습 하는지, 숙제는 하는지, 아이의 정리문제, 학습태도 등등을 좍 적어보세요.

    공부의 결과인 성적으로는 아이를 혼내면 안되구요....
    하지만 그 과정인 태도에 대해서는 혼내는게 아니라 엄마가 좀 도와줘야해요.
    엄마가 손놓고 있으면 내일이 시험인데 교과서를 읽거나 문제집 풀거나 정말 공부 한개도 안하고 시험보는 애들이 수두룩이에여. 시험이면 공부해야한다는걸 아이는 아예 모를 수 있어요.
    그리고 저 중요한거.
    위에 아이가 천진하다 쓰셨는데... 사실 그게 또래보다 어린행동을 하는걸 엄마눈으로 좋게 본거거든여. 공부는 중요한게ㅜ아니고요... 그런 행동들은 중요한거에요. 그거는 분석해보시고 그행동 역시 엄마가 좀 잡아주세요

  • 12. 혹시
    '17.6.6 10:08 AM (110.140.xxx.96)

    전업이신가요?

    전업들이 아이에 대해 집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게 오히려 아이들에겐 독이 되고요. 나가서 일하세요.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몸이 좀 힘들어야 해요.

  • 13. ㅇㅇㅇㅇㅇㅇㅇㅇㅇ
    '17.6.7 7:55 AM (89.64.xxx.106)

    공부를 우선 순위 순서에 두지 마시고 잠자는 시간 먼저 정해 두고 그리고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가장먼저 행복하게 쉬게 해주고 공부 시간 정하고 밀당하지 말고 공부 결과 따지지 말고 엄마는 시간 관리만 하시면 됩니다 못하건 잘 하는 결과 평가 하지 마시고 엄마는 아이 학교 갔을 때 하고 싶은 것 마음 껏 하시고 아이 오면 부엌일 열심히 하시고 작고 세밀하게 파고 들지 말고 큰 틀만 잡고 작은 것은 아이에게 권한을 주어야 합니다 무식한 최순실 처럼 키우면 우병우 같은 놈만 나와요 장모의 사위 그 머리로 공부해서 최순실이 박근혜 시다바리 하고 우병우 엄마가 불쌍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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