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한 엄마 만나는 것도 복
선배네 집에 갔다가 사춘기딸 혼내는거 봤는데.
거의 자존감을 ...
마치 회사 상사가 직원을 갈구듯이..
아님 바로 머리끄뎅이 잡기 직전 목소리톤으로..
솔직히 애를 저희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였네요..
풍족하지 못해도 맘편히 살라고..
애는 늘 고등졸업하면 혼자 독립해서 살거라고
그런다네요..
성인이 될때까지만 책임져 달라고...
그냥 혼내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부자 엄마보다 다정하고 인격적인 부모 만나는게
더 큰 복 같아요..
1. 콕콕
'17.6.5 4:35 PM (211.36.xxx.96)많이 찔리네요
2. 에효
'17.6.5 4:39 PM (211.114.xxx.15)가족아닌 사람이 있는데도 저렇게 할정도면 어지간 한가봅니다
뭐든 적당해야지 .........3. 그 딸
'17.6.5 4:40 PM (125.184.xxx.67)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 아니니까 남남처럼 살아도 된다고.
4. ....
'17.6.5 4:51 PM (110.70.xxx.124)평소에 애가 말귀가 어둡고 똑같은 말 천번해도 안고치는
... 그런 경우는 아닐까요?
저도 평소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인데
백만번은 말한거같은ㅈ일을 또 하고있으면
말투나 표정이 확 달라지거든요.
예를 들면, 샤워하고나서 벗은옷, 수건, 빨래바구니에 넣어두기,
옷 입고나서 서랍닫고 붙박이장 활짝 열어놓지않기.
이런거요.
별거아니고 어려운일도 아닌데 안하는거 보면
이젠 화부터 나거든요. 등짝 스매싱 하고싶을정도구요.
심할때는 분노 폭발직전까지 얼굴이 벌개져요.
그러니까 등교준비하고나서 방에 들어가보면
그때 진짜 화많이 나는거죠. 하루 한번은...
그때 빼고는 저도 괜찮은 엄마..5. 윗님
'17.6.5 4:53 PM (85.255.xxx.105)님이 지적하는 거 정말 사소한건대
그게 뭐라고 애 자존감을 죽일정도로 잡아요?
우리 엄마가 님같이 굴어서
저 정말 평생 자존감때문에 힘들어요 그러지마요6. 그게
'17.6.5 4:54 PM (125.185.xxx.178)자기회복력의 뿌리죠.
주위에 재기성공하는 분들은 거의 엄마가 늘 믿어주셨더라고요.아니면 할머니....아버지는 그리 많지않네요.7. ...
'17.6.5 4:5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남편도 안고쳐지는건 죽어도 안고쳐지고
저도 하지말아야지 해도 죽어도 안고쳐지는게 있는데
하물며 사춘기 아이라면
그냥 포기하고 좋은 관계 유지할래요8. ....
'17.6.5 5:02 PM (110.70.xxx.124)110.70님.. 가족이 사는공간도 사회생활하는 곳인데
자기 혼자 편하자고 자기 뒷마무리 하나도 못하는걸
가르치지말고 내버려둘까요?
물론 좋은말로 타이르면 더 좋겠지만
나도 녹음기 아니고 사람이거든요?
매일매일 똑같은 말은 똑같은 시간에 십년ㅈ넘게 하다보니
이제는 얘가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그 순간에만)
말귀 알아먹을정도로 컸고
사회생활이 다같이 어울려 산다는 개념잡힐 정도로 컸으면
사람값 해야죠.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서 내보내는게 부모 의무이기도 하구요.9. ......
'17.6.5 5:12 PM (124.49.xxx.100)동감요....
10. 저도
'17.6.5 5:16 PM (183.96.xxx.37)110.70 님 말씀 동감이요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애들~~
정말 미쳐 버려요 근데 절 닮아 그런것 같기도
그래도 너무한듯~~11. ㅔㅔ
'17.6.5 5:20 PM (211.36.xxx.71)그럼요 어진 어머니 드물죠.
12. 000
'17.6.5 5:26 PM (116.33.xxx.68)저희애두 천번이상말하는거 안고쳐져요
모르겠어요 엄마마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냥 필요성을 못느끼는거같아요 크면 달라지겠죠13. 자신의 한을
'17.6.5 5:36 PM (183.96.xxx.12)자식한테 푸는 못난 부모들 많아요
그리고 무지해서 아이들한테 상처주는 행동 하구요
본인이 당한걸 약자인 자식한테 푸는거죠14. ...
'17.6.5 5:40 PM (1.237.xxx.189)저도 결혼 전에는 뱀 허물 벗듯 옷이 바닥에 널부러져 살던 여자지만 내 살림하니 달라졌어요
내가 살림하고 애 키워보니 몇번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말았던 우리엄마 존경해요15. ㅇ
'17.6.5 6:25 PM (121.136.xxx.199)자식들을 넘 오냐오냐 떠받들어서 키우는것도 문제고 자녀들을 아주 쥐잡듯 무섭게 키우는것도 문제 나중에 후회 될거에요
16. 간 큰거죠
'17.6.5 6:35 PM (175.120.xxx.181)자기가 어디 가서 그렇게 지랄발광 하겠어요
내 자식이라고 소유라고 ㅈ생각하고 함부로 하는거죠
지가 그리 당한다면 멘탈 상상 못할걸요17. 종이공작
'17.6.5 7:21 P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울 아이들도 뱀 허물 벗어놓고 다녔는데
독립하니 깔끔쟁이^ ^
항상 정돈된 공간에서 지내다보니 지저분한것을 못참더라는 ㅎ ㅎ
결론은 엄마가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네요.
그러니 넘 혼 내지 마셔요~18. ㅎ ㅎ
'17.6.5 7:22 PM (223.38.xxx.105)울 아이들도 뱀 허물 벗어놓고 다녔는데
독립하니 깔끔쟁이^ ^
항상 정돈된 공간에서 지내다보니 지저분한것을 못참더라는 ㅎ ㅎ
결론은 엄마가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네요.
그러니 넘 혼 내지 마셔요~19. 친부모중에
'17.6.5 7:23 PM (60.253.xxx.117) - 삭제된댓글약자인 자식에게 화풀이하는 사람들 있어요
자기가 낳았기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소리 막해도 된다? 나중에 자식에게 연끊기는 부모중에 하나라봐요20. 큰복.
'17.6.5 7:40 PM (222.237.xxx.205) - 삭제된댓글믿어주는 엄마
성숙한 엄마21. ㅇㅇ
'17.6.5 8:54 PM (121.151.xxx.190)부모의 기억, 사랑받고 관심받았던 따뜻한 기억이
살아가면서 힘들더라도 삶을 지탱하는 요소가 되지
않는가해요. 저는 다정한 엄마를 못만났는데 망테크
타는건가요 에효~ㅠ22. 맞아요
'17.6.5 8:55 PM (223.33.xxx.52)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나에게 행했던 인격모독
한번씩 나에게 퍼붓던 분노들을 생각하면
진짜 인간적으로 싫어요23. 당한 입장에서 그저 공감가요
'17.6.6 12:18 AM (211.107.xxx.182)정신과 마음이 건강한 엄마를 뒀더라면 ......
그저 마음의 짐이에요24. 하바
'17.6.6 1:38 PM (114.204.xxx.73)맞아요.내엄마처럼 안그래야지~저는 더하면더했지 마음에 있는 사랑을 내자식한테 못주고ㅠ요즘 많이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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