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한 엄마 만나는 것도 복

ㅇㅇ 조회수 : 7,294
작성일 : 2017-06-05 16:35:00
이에요
선배네 집에 갔다가 사춘기딸 혼내는거 봤는데.
거의 자존감을 ...
마치 회사 상사가 직원을 갈구듯이..
아님 바로 머리끄뎅이 잡기 직전 목소리톤으로..

솔직히 애를 저희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였네요..

풍족하지 못해도 맘편히 살라고..

애는 늘 고등졸업하면 혼자 독립해서 살거라고
그런다네요..
성인이 될때까지만 책임져 달라고...

그냥 혼내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부자 엄마보다 다정하고 인격적인 부모 만나는게
더 큰 복 같아요..

IP : 211.36.xxx.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콕콕
    '17.6.5 4:35 PM (211.36.xxx.96)

    많이 찔리네요

  • 2. 에효
    '17.6.5 4:39 PM (211.114.xxx.15)

    가족아닌 사람이 있는데도 저렇게 할정도면 어지간 한가봅니다
    뭐든 적당해야지 .........

  • 3. 그 딸
    '17.6.5 4:40 PM (125.184.xxx.67)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 아니니까 남남처럼 살아도 된다고.

  • 4. ....
    '17.6.5 4:51 PM (110.70.xxx.124)

    평소에 애가 말귀가 어둡고 똑같은 말 천번해도 안고치는
    ... 그런 경우는 아닐까요?

    저도 평소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인데
    백만번은 말한거같은ㅈ일을 또 하고있으면
    말투나 표정이 확 달라지거든요.

    예를 들면, 샤워하고나서 벗은옷, 수건, 빨래바구니에 넣어두기,
    옷 입고나서 서랍닫고 붙박이장 활짝 열어놓지않기.
    이런거요.

    별거아니고 어려운일도 아닌데 안하는거 보면
    이젠 화부터 나거든요. 등짝 스매싱 하고싶을정도구요.
    심할때는 분노 폭발직전까지 얼굴이 벌개져요.

    그러니까 등교준비하고나서 방에 들어가보면
    그때 진짜 화많이 나는거죠. 하루 한번은...

    그때 빼고는 저도 괜찮은 엄마..

  • 5. 윗님
    '17.6.5 4:53 PM (85.255.xxx.105)

    님이 지적하는 거 정말 사소한건대
    그게 뭐라고 애 자존감을 죽일정도로 잡아요?
    우리 엄마가 님같이 굴어서
    저 정말 평생 자존감때문에 힘들어요 그러지마요

  • 6. 그게
    '17.6.5 4:54 PM (125.185.xxx.178)

    자기회복력의 뿌리죠.
    주위에 재기성공하는 분들은 거의 엄마가 늘 믿어주셨더라고요.아니면 할머니....아버지는 그리 많지않네요.

  • 7. ...
    '17.6.5 4:5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편도 안고쳐지는건 죽어도 안고쳐지고
    저도 하지말아야지 해도 죽어도 안고쳐지는게 있는데
    하물며 사춘기 아이라면
    그냥 포기하고 좋은 관계 유지할래요

  • 8. ....
    '17.6.5 5:02 PM (110.70.xxx.124)

    110.70님.. 가족이 사는공간도 사회생활하는 곳인데
    자기 혼자 편하자고 자기 뒷마무리 하나도 못하는걸
    가르치지말고 내버려둘까요?
    물론 좋은말로 타이르면 더 좋겠지만
    나도 녹음기 아니고 사람이거든요?
    매일매일 똑같은 말은 똑같은 시간에 십년ㅈ넘게 하다보니
    이제는 얘가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그 순간에만)

    말귀 알아먹을정도로 컸고
    사회생활이 다같이 어울려 산다는 개념잡힐 정도로 컸으면
    사람값 해야죠.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서 내보내는게 부모 의무이기도 하구요.

  • 9. ......
    '17.6.5 5:12 PM (124.49.xxx.100)

    동감요....

  • 10. 저도
    '17.6.5 5:16 PM (183.96.xxx.37)

    110.70 님 말씀 동감이요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애들~~

    정말 미쳐 버려요 근데 절 닮아 그런것 같기도

    그래도 너무한듯~~

  • 11. ㅔㅔ
    '17.6.5 5:20 PM (211.36.xxx.71)

    그럼요 어진 어머니 드물죠.

  • 12. 000
    '17.6.5 5:26 PM (116.33.xxx.68)

    저희애두 천번이상말하는거 안고쳐져요
    모르겠어요 엄마마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냥 필요성을 못느끼는거같아요 크면 달라지겠죠

  • 13. 자신의 한을
    '17.6.5 5:36 PM (183.96.xxx.12)

    자식한테 푸는 못난 부모들 많아요
    그리고 무지해서 아이들한테 상처주는 행동 하구요
    본인이 당한걸 약자인 자식한테 푸는거죠

  • 14. ...
    '17.6.5 5:40 PM (1.237.xxx.189)

    저도 결혼 전에는 뱀 허물 벗듯 옷이 바닥에 널부러져 살던 여자지만 내 살림하니 달라졌어요
    내가 살림하고 애 키워보니 몇번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말았던 우리엄마 존경해요

  • 15.
    '17.6.5 6:25 PM (121.136.xxx.199)

    자식들을 넘 오냐오냐 떠받들어서 키우는것도 문제고 자녀들을 아주 쥐잡듯 무섭게 키우는것도 문제 나중에 후회 될거에요

  • 16. 간 큰거죠
    '17.6.5 6:35 PM (175.120.xxx.181)

    자기가 어디 가서 그렇게 지랄발광 하겠어요
    내 자식이라고 소유라고 ㅈ생각하고 함부로 하는거죠
    지가 그리 당한다면 멘탈 상상 못할걸요

  • 17. 종이공작
    '17.6.5 7:21 P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

    울 아이들도 뱀 허물 벗어놓고 다녔는데
    독립하니 깔끔쟁이^ ^
    항상 정돈된 공간에서 지내다보니 지저분한것을 못참더라는 ㅎ ㅎ
    결론은 엄마가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네요.
    그러니 넘 혼 내지 마셔요~

  • 18. ㅎ ㅎ
    '17.6.5 7:22 PM (223.38.xxx.105)

    울 아이들도 뱀 허물 벗어놓고 다녔는데
    독립하니 깔끔쟁이^ ^
    항상 정돈된 공간에서 지내다보니 지저분한것을 못참더라는 ㅎ ㅎ
    결론은 엄마가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네요.
    그러니 넘 혼 내지 마셔요~

  • 19. 친부모중에
    '17.6.5 7:23 PM (60.253.xxx.117) - 삭제된댓글

    약자인 자식에게 화풀이하는 사람들 있어요
    자기가 낳았기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소리 막해도 된다? 나중에 자식에게 연끊기는 부모중에 하나라봐요

  • 20. 큰복.
    '17.6.5 7:40 PM (222.237.xxx.205) - 삭제된댓글

    믿어주는 엄마
    성숙한 엄마

  • 21. ㅇㅇ
    '17.6.5 8:54 PM (121.151.xxx.190)

    부모의 기억, 사랑받고 관심받았던 따뜻한 기억이
    살아가면서 힘들더라도 삶을 지탱하는 요소가 되지
    않는가해요. 저는 다정한 엄마를 못만났는데 망테크
    타는건가요 에효~ㅠ

  • 22. 맞아요
    '17.6.5 8:55 PM (223.33.xxx.52)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나에게 행했던 인격모독
    한번씩 나에게 퍼붓던 분노들을 생각하면
    진짜 인간적으로 싫어요

  • 23. 당한 입장에서 그저 공감가요
    '17.6.6 12:18 AM (211.107.xxx.182)

    정신과 마음이 건강한 엄마를 뒀더라면 ......
    그저 마음의 짐이에요

  • 24. 하바
    '17.6.6 1:38 PM (114.204.xxx.73)

    맞아요.내엄마처럼 안그래야지~저는 더하면더했지 마음에 있는 사랑을 내자식한테 못주고ㅠ요즘 많이 느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682 시판 열무김치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1 .. 2017/06/07 1,768
695681 미움이 삶의 힘인 사람 17 속상해요 2017/06/07 3,632
695680 68생 원슝띠 친구들 어떤모습들로 사는지... 12 그리움 2017/06/07 2,636
695679 대통령이 바뀌니 사복경찰이 인사를 다하네요. 4 .... 2017/06/07 2,371
695678 속옷 어떤 브랜드 좋은가요? 5 수엄 2017/06/07 2,474
695677 부산살며 운전하시는 분들...정말 존경합니다. 28 .... 2017/06/07 5,209
695676 김치만들때 찹쌀가루대신 밀가루 써도 될까요? 11 김치 2017/06/07 4,456
695675 단백질쉐이크 드셔보신분 이거 언제 어떻게 먹음 좋나요? 6 쇼와 2017/06/07 3,274
695674 정우택 "박지원, 무슨 책 잡혔냐" vs 박지.. 8 샬랄라 2017/06/07 2,796
695673 핸드폰 몇 달 정지하는 게 한 번밖에는 안 되나요. 4 .. 2017/06/07 600
695672 당근시러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액젓 어느 섬껀지 아시나요? 7 .. 2017/06/07 3,464
695671 화분은 어떻게 분리수거 하나요? 5 화분 2017/06/07 4,604
695670 보스턴 사는데 시카고에서 딥디쉬 피자 냉동 배달하는 곳좀 알려주.. 1 보스턴 2017/06/07 531
695669 중국사람들 영어이름 엄청 클래식(?)하게 짓는거같아요 7 gg 2017/06/07 3,311
695668 어른들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데 7 속담 2017/06/07 1,087
695667 맛있는 수박 고르는 팁 jpg 3 ... 2017/06/07 2,804
695666 문성근 트윗 jpg 19 역시 2017/06/07 5,093
695665 자동차 햇빛가리개. 이거 어떨까요? 4 2017/06/07 838
695664 연하, 아이가 있는 남자 9 ,....... 2017/06/07 1,925
695663 계단 5개면 무릎아픈분에게 6 ㅇㅇ 2017/06/07 1,570
695662 강경화청문회 어때요?? 12 ㄱㄴㄷ 2017/06/07 4,214
695661 인테리어하고 난뒤 후회되는게 몇몇있어요~~ 16 ㅇㅇㅇ 2017/06/07 5,918
695660 한쪽 무릎의 신경이 약한거 같은 느낌과,,항문쪽 통증 있는분 계.. 1 병인지..... 2017/06/07 778
695659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받았어요. 10 ㅎㅎ 2017/06/07 1,752
695658 인바디 측정 간격 7 운동 2017/06/0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