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도움요청 ]팔순선물로 밍크 코트 사드릴려고 하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며느리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17-06-05 15:33:38

안녕하세요~


늘 도움받고

댓글 읽으며 글로도 인생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내년 81. 즉 팔순을 맞이 하는 시어머님 밍크 코드 때문에 도움을 요청드려요


연년생 두아이 키우면서

빈말이라도 항상 좋은말씀 해주시고

항상 김치 담아주시고

언제나 우리 7살 6살 아이 이뻐해 주시고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견뎌낼수 있게 해주신 시어머님에게


이번 기회에 꼭 !!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빚을 갚고 싶습니다.


시어머님은 평생 고생만 하시고

시아버님 병간호를 5년 하시면서도 혼자 감당해 내셨습니다.


시어머님 소원이

죽기전에 ...

본인이 이 세상에 다녀갔던 흔적으로 자신을 위해서 밍크 코트를 입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갖고 싶으셨으면

시골할머니께서 ..아무게가 입었는데 서울 이태원가면 싸다고

3백만원이면 산단다

좀 알아봐 달라고 하실 정도이니


제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시어머님 소원을 대행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식은 4명이 있지만

비용은 n분의 1하자고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고,

어머님은 본인 돈으로 산다고 하셨지만

3백만원까지는 제가 부담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있고,

옷은 입어봐야하고 본인 마음에 들어야 하기에

시어머님 모시고 부산까지는 갈수 있습니다


제가 눈썰미가 없어고 쇼핑도 할줄 몰라

미리 82cook회원님들께 도움 요청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


IP : 222.102.xxx.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6.5 3:36 PM (39.7.xxx.107)

    시어머님 소원이

    죽기전에 ...

    본인이 이 세상에 다녀갔던 흔적으로 자신을 위해서 밍크 코트를 입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ㅡㅡㅡㅡㅡㅡ
    희한한 논리의 시어머니네요.

    본인의 살았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밍크를 잔혹하게 희생시키는;;;;;;;

  • 2. 모모
    '17.6.5 3:46 PM (110.9.xxx.133)

    그거 살아생전 몇번이나 입겠어요
    노인이 원하는거 웬만하면
    들어드리라 하겠는데
    이건 작은돈도 아니고
    사람참 각양각색입니다

  • 3. ...
    '17.6.5 3: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팔순은 만 나이로 하는 게 아니라 80세에 하는 건데요
    81세가 아니고...

  • 4. .....
    '17.6.5 3:52 PM (124.62.xxx.23) - 삭제된댓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려야하지 않나요?
    밍크에 관한 동영상 하나 보여드리세요.
    그리고 요즘 도시에서는 밍크 입으면 무식하다고 한다고 말씀드려 보세요.
    그 돈으로 금반지를 해 드리시던지, 해외 여행은 어떠신가요?

  • 5. 흠.
    '17.6.5 3:55 PM (210.94.xxx.89)

    백화점 진도 매장 가서 사 드리세요.
    여러 가지 있을테고 예산 한정해서 사심 되죠.
    괜히 어디가 싸고 어쩌고 저쩌고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진도 매장이요.

    제 시어머니도 가지고 계신거 안 입으셔서 망가지고 다시 샀는데
    어디가 사다더라 좀 알아봐 줘라..
    그냥 시누이랑 백화점 매장 가셔서 사시라 했습니다.

    아들들은 그게 왜 필요하냐 어쩌고 저쩌고 하고..
    대도시에 사는 막내 며느리에게 모든 부담이 다 떨어졌고
    저도 어차피 모르는 거 싼거 비싼거 따지지 마시고 그냥 백화점 가서 사시라고..
    필요없음 필요없다 시누이 형님이 알아서 설득하시고 며느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마시라고 했습니다.

    뭐.. 사실 분은 사심 되는데.. 어차피 비싼 거 그냥 백화점서 사세요.

  • 6. ㅁㅁ
    '17.6.5 4:00 PM (220.71.xxx.246)

    어차피 세상사람들 다 안입는것도 아니고
    모든 밍크를 북극해에 가서 하나하나 산채로 껍질벗겨 잡는 것도 아니고(이런건 비싸서 구하지도 못함)
    밍크털 상품성있게 고급지게 관리하느라 고기소 보다 훨씬 안락하게 양식되고 있어요.
    80 시어머니 죽기전 소원이라는데 앉혀놓고 가르치라니... 참
    그분이 그리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겠지요

    윗분 글 처럼 예산내에서 진도 매장 가셔서 사드리세요
    예산 안에서 역시즌이니 짧은 것 하나는 마련할 수 있지 싶네요

  • 7. ㅁㅁㅁㅁ
    '17.6.5 4:01 PM (110.11.xxx.25)

    그냥 진도 가서 여름에 사세요
    여기서는 난리지만 겨울에 예식장 가보세요
    거의 겉옷은 모피예요
    아직은 많이들 입어요
    그만큼 소원이라는데 그냥 진도 가셔서 사세요
    아는 사람은 1200만원짜리 깍고 깍아서 600안되게 여름에 샀어요

  • 8. ....
    '17.6.5 4:02 PM (110.92.xxx.200)

    진도 가셔서 사면 될 것 같아요.
    마음이 참 이쁘네요^^

  • 9. 며느리
    '17.6.5 4:08 PM (222.102.xxx.30)

    아~ 진도 백화점 매장

    와.....6백만원....ㅠㅠ 비싸군요...

    답글달아주신 회원님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

  • 10. ..
    '17.6.5 4:10 PM (219.248.xxx.252)

    맘은 참 고우신데 팔순선물이면 올해 해 드려야해요
    환갑만 61 칠순 팔순은 70 80
    눈썰미가 좋으시면 동대문 같은곳도 괜찮은데
    잘 모르시면 그냥 백화점으로 가시는게 좋을듯 해요

  • 11. 며느리
    '17.6.5 4:14 PM (222.102.xxx.30)

    전 팔순도 만 나이로 하는 줄 알았습니다.

    무식 인증 이네요 ^^;;

    어머님 생일이 10월이니 여름에 사서 10월 팔순 생일선물로 해드리면 될듯 합니다.


    눈썰미 있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 12. ....
    '17.6.5 4:15 PM (59.29.xxx.42)

    비싸긴 비싸요.
    백화점....육칠백은 각오하셔야 짧은거라도 사실듯요.
    천만원짜리 쫙 걸린곳에 가서 삼백짜리 찾으면....
    설령 삼백짜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비교되는 촉감과 땟갈에 손이 잘 안갈 것입니다.
    팔순 할머니가 보통 엉덩이 덮히는거 찾으실텐데요.

  • 13. bb
    '17.6.5 4:19 PM (220.117.xxx.215)

    진도도 끌레버라고 좀 저렴한 라인이 있어요. 그걸로 사드리면 3백에 긴거 사실수 있을꺼 같아요.

    http://www.g9.co.kr/Display/VIP/Index/957604645?jaehuid=200006432&NaPm=ct=j3j...

  • 14. ..
    '17.6.5 4:22 PM (168.126.xxx.176)

    여름에 백화점에서 행사할때 가서 사시고 매니저랑 네고 하시면 십프로라도 더 깎을 수 있답니다. 꼭 입어보고 사시는게 좋고 입었을 떄 가벼운 거 하시구요.

  • 15. 며느리
    '17.6.5 4:23 PM (222.102.xxx.30)

    오우 bb 님 감사합니다 ㅠㅠ

    6백 만원 얘기에 가슴 철렁하다가

    님이 걸어주신 링크에 입꼬리가 올라 갑니다 --;;

    저두 며느리는 며느리인가봐요 ㅠㅠ

    예산이 먼저 생각되어지네요 ㅠㅠ

    무튼 감사드립니다 ^^

  • 16. ...
    '17.6.5 4:42 PM (59.29.xxx.42)

    위에도 댓글있지만
    부산을 가시더라도 님이 혼자 먼저 가서 어떤가격대인지 입을만한게 있는지
    본후에 다음에 모시고 가도 가세요.

    저도 십년전쯤 백화점매장 들어갔다가 만져만 보고 나온 여자거든요.
    그때 저도 한 삼백생각하고 들어갔던듯.

    이젠 살일도 없지만요.

  • 17. ....
    '17.6.5 4:45 PM (49.167.xxx.235)

    팔순노모시라면 링크되어있는 스타일은 안 입으실 것 같고 롱코트가 어울리실텐데 비싸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요...

  • 18. ...
    '17.6.5 4:48 PM (14.33.xxx.16) - 삭제된댓글

    내년 81세이시면 팔순은 올해예요.
    이순 60세, 환갑 61세
    칠순 70세
    팔순 80세요

  • 19. ...
    '17.6.5 5:11 PM (121.141.xxx.230)

    진도가셔서 블랙그라마로 달라고 하세요..그게 젤 윤기나고 가벼워요.. 그리고 요즘은 긴거 안입어요... 엉덩이 좀 덥는걸로 카라 좀 올라온거 기본형 사시면 주구장창 입을수 있더라구요... 무겁고 긴거 사면 자주 못입어요... 근데 그 옆매장이 같은 레벨로 좀 싸요... 아무래도 진도가 네임밸류땜시 비싸더라구요..할인도 별로 안해주고.... 몇번 가시면 감 올꺼예요... 원래 겨울 끝물이 젤 싸고 여름이 비싸다 햇는데..(여름부터 시작이라..) 요즘 원체들 밍크를 안입어 엄청 싸대요..

  • 20. 서울
    '17.6.5 5:28 PM (183.96.xxx.37)

    서울이면 모피공장 아는데가 있는데 진도도 패밀리 세일 할때가 있어요
    그럼 훨씬 저렴해요

    혹시 진도 본사에 전화해서 일정 물어보세요

  • 21. ...
    '17.6.5 5:55 PM (220.83.xxx.12)

    연세 많으시 노인네가 생전에 한 번 입어보고 싶다는데, 잔혹..무식...이런 말은 좀...
    노인들은 그런 거 알지도 못하세요..
    백화점에서 사면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윗글님 말슴처럼 여기저기 좀 알아보시고 사세요..
    그리고 나이든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밍크를 입으면 따뜻하다..이런 느낌이 와야하니까
    길이는 엉덩이를 덮는 걸로(살짝보다는 길게, 무릎위로요..)
    그리고 목도 카라가 있는 걸로(그래야 따뜻)
    색깔은 어머님 피부에 맞는 걸로(무난하게 검정이나, 브라운계열로)
    털이 짧은 거는 가볍긴한데 덜 따뜻해요..
    미리 사놓을 거면 잘 알아보시고...아님 어머님 모시고 가시던가 하세요..
    삼백이면 예산이 빠뜻한데...모자라면 나머지는 12개월 할부로 좀 더 쓰실 각오도(좋으신 분이라 하셔서)
    암튼 잘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22.
    '17.6.5 5:55 PM (121.128.xxx.51)

    미리 원글님이 혼자 가서 구경하고 어머니 모시고 가세요
    건강하신 분 아니면 몇번 못 입을 텐데요
    가성비 따지지 말고 소원이라 하시니 사드리세요
    삼팩만원짜리 마음에 안들어 하시면 어머니 돈 보태서라도
    가볍고 질 좋은걸로 사드리세요

  • 23. 너무갈켜
    '17.6.5 6:25 PM (211.36.xxx.14)

    남한테 갈키지 마세요.
    가르치는 것도 나름입니다.
    죽기전 소원이고
    며늘분도 못사주겠다고 왕왕거리는 것도 아닌데..
    진도에 한 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293 남편이 열받은거 같은데 이유를 물어봐야할까요 6 커피 2017/06/06 1,910
695292 현충일 소개팅 주선하고 욕만 먹었네요 24 이리네 2017/06/06 7,290
695291 이보영 낭송 - '넋은 별이 되고' -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 5 ar 2017/06/06 2,432
695290 일본 패키지 여행 추천부탁드려요.. 2 강추 2017/06/06 1,497
695289 노트북이 이틀 째 업그레이드 중이에요. 2 컴컴한 컴멩.. 2017/06/06 1,041
695288 시어머니 잔소리에 미칠거같아요. 14 ~~ 2017/06/06 8,343
695287 심한 비염과 알러지로 서울에 공기좋은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궁금해요 2017/06/06 1,250
695286 국가유공자 박용규씨 부축하는 문재인 대통령.jpg 4 명품대통령 2017/06/06 2,147
695285 드라마 수상한커플 14 2017/06/06 2,635
695284 연락 끊긴/끊은 친구 다시 만난적 있어요? 5 ㄱㅅㄴㄷㄱ 2017/06/06 3,229
695283 요즘 강남에 반5등이 인서울을 못한다는게 사실인지 12 .... 2017/06/06 8,010
695282 의도치않게 다이어트 됐어요 간단요리 31 2017/06/06 7,108
695281 [노룩 팩첵]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진실, 우리에겐.. 27 2017/06/06 1,320
695280 어지럽고 두통 2 00 2017/06/06 772
695279 정우택 -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경고로 받아들여야 40 고딩맘 2017/06/06 3,904
695278 초3 아이가 두통이 너무 심한데요.... 17 두통 2017/06/06 4,195
695277 전에없던 햇빛알레르기 증상 생긴거같네요ㅠㅠ 3 뱀프 2017/06/06 1,970
695276 탄수화물과 염분이 식욕의 주범 같아요 5 Dfg 2017/06/06 2,146
695275 [나는 역사다] 전설의 독립군 대장, 소련에서 눈감다 독립군 2017/06/06 445
695274 현충일 추념식에서 잠자는 정우택.jpg 39 털건배 2017/06/06 6,837
695273 꼬라지보니 검찰이고 뭐고 스스로 개혁하긴 글러먹었는데 6 돌아가는 2017/06/06 1,093
695272 이런 남자 심리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12 ........ 2017/06/06 3,560
695271 듀오덤 붙인 자리에 하얗게.. 3 Mm 2017/06/06 1,865
695270 국가 브랜드 파워 1위가 독일이군요 7 비정상회담 2017/06/06 1,383
69526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5(월) 4 이니 2017/06/06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