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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쓴신잡, 유시민님 말씀 중에 '치욕을 감수하는 게 어딨냐(?)'는 부분

알쓸신잡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17-06-05 15:32:45

치욕은 당하는 거지, 감수하는 게 아니라고...

치욕은 당하는 거라는 데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다른 걸 얻기 위해서 치욕을 (자초해서?) 당할 수도=감수할 수도 있지 않나요....?

이 부분 이해가 안 되던데, 혹시 아는 분 계실까요?

IP : 124.60.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뉘앙스를
    '17.6.5 3:38 PM (121.161.xxx.147)

    온당하게 파악해야하는 어휘인데요
    치욕스러운것은 부끄러움과 수치 모욕감을 얻는다는거죠
    치욕을 입었다고 하지않고 치욕을 당한다가 맥락상 맞고요
    감수하다란 말은 좀 다른 뜻이에요 일정부분 감내하고 인내하고 얻는것을 뜻하기도 하거든요
    치욕은 어떤걸 감내하는 사안이 아니란거죠

  • 2. ;;;;
    '17.6.5 3:43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치욕은 내가 각오하고 들어가는 상황이 아니라
    상대방이 악의적으로 무방비 상태인 나에게 모욕을 가한다는 의미인가보죠.
    치욕을 당하고
    모욕을 감수하고

  • 3.
    '17.6.5 4:36 PM (122.34.xxx.30)

    윗분이 적절하게 잘 설명하셨네요.
    '감수하다'는 욕되거나 괴로운 걸 달갑게 받아들인다는 뜻이거든요. (달 감.)
    가령 누가 님에게 구정물을 확 들이부었을 때, 그건 당하는 거지 감내하는 게 아니라는 거에요.
    구정물을 뒤집어쓴 후에 님이 전략적으로 내면으로 어떤 결심을 하고 외면으로 어떤 반응을 보이던지 간에 그건 당하는 것이지 감내한다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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