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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엄마 어떠세요

엄마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1-08-31 21:52:10

아는집 딸이 결혼한지 6개월 정도 되는데요.

결혼하기전부터 친정에 참 잘했어요.

아버지 칠순잔치도  이 딸이 차려드리고

부모님 해외여행비에 용돈에

작은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서 오로지 부모님 기쁘시게 할 일에만 쓴

착한 딸이었지요.

이 딸이 결혼을 하려고 하니 서른중반에 결혼하는데도

엄마가 못하게 말리고 사위가 맘에 안든다고 투털거리고

결혼해서도 다른집 사위들은 장모한테 외제차 사준다더라고 비교하고

시댁에 용돈을 드리는데 더 많이 간다고 하니 펄펄 뛰면서 난리가 나서

오히려 친정에 몇만원 더 드리기로 했다네요.

게다가 여름 휴가때 친정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휴가 끝나고 주말에 시댁에 간다고 했더니 거기는 왜 가냐고 펄펄 뛰면서

의절한다고 난리난리

시댁에 조금이라도 잘하는 꼴을 못본다고 질투하고

딸이 직장에 다니는데 내 딸 버는돈을 왜 시댁에 갖다 주느냐는식이고

지금이라도 이혼할수 있으면 이혼해라고 한다네요.

시어머니되는 사람은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서 이 딸이 시어머니한테도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데요.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인 그 엄마를 어찌하오리까

 

 

IP : 14.32.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야 뭐
    '11.8.31 9:55 PM (1.251.xxx.58)

    말할필요도 없는것이지만요(나쁜사람이어서)
    시어머니도 한 10년은 살아봐야 알아요. 저도 처음엔 시어머니가 우리 엄마보다 좋았어요(과거형이죠?)

    님 얘기예요? 그렇다면 친정에서 독립하세요...스스로 일어서세요.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굳건한 의지로 혼자 서세요.그래야 나도 살고 엄마도 사는길이예요.이건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이지요

  • 2. 사랑?
    '11.8.31 9:56 PM (119.70.xxx.218)

    사랑이 아니지요. 그건..

  • 3. --
    '11.8.31 9:59 PM (1.251.xxx.184) - 삭제된댓글

    그집에 아들있따면... 대~단한 시어머니되실 자질은 충분하네요-_-

  • 4. ..
    '11.8.31 10:00 PM (68.36.xxx.211)

    딸에게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인 엄마가 아니라
    ` 딸아~ 엄마만 사랑해 줘~' 라는 엄마시군요.

  • 5. ..
    '11.8.31 11:09 PM (125.152.xxx.140)

    집착이네요.

  • 6. ..
    '11.9.1 12:36 AM (121.181.xxx.148)

    그 딸이 엄마 길을 잘 못 들였네요..평생 그렇게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애시당초 적당히 했어야..

  • 7. 쩝~
    '11.9.1 11:29 AM (119.67.xxx.242)

    자식의 행복은 안중에 없고 그저 본인의 안락한 노후만 생각하는 지나치게 이기적인 엄마죠.
    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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