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가 어려운 이유

에휴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7-06-05 13:23:14
수시나 정시의 입장을 쓰는 글이 아닙니다. 전 수시는 수시대로 정시는 정시대로 장단점이 있고, 각각의 전형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노력과 좌절을 직접 보았기에 각각을 존중합니다. 저는 작년에 수능 본 아이의 엄마고, 정시만을 준비하여 진학한 입장에서 제가 느낀 어려움을 말하려 합니다.

정시의 어려움은 일단 인원이 너무 적다는데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죠. 그런데 제가 더 어렵게 느낀 것은 입시가 너무 깜깜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능을 보고 난 후 수험생 사이에서의 내 위치를 모르기에 정시는 철저히 컨설팅고 베팅으로 갑니다. 입시업체도 다들 추정치를 제시하지만, 평가원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은 가정이고 결과도 제각각입니다. 게다가 수시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지 못하기에 정말 정시는 난장판입니다. 내 앞에서 수시가 적당하게 빠져나갔는지, 잔류해 있는지 모릅니다. 전 작년에 기도한게 제 아이 앞에서 수시로 갈 애들은 모두 원하는 대학에 가주길 기도할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수시가 70퍼센트인 현실에서, 실제로 상위권은 30퍼센트의 진학률을 내더군요. 이건 강남 7개교 데이터 분석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니 예상외의 인원이 정시에 남아있고, 내 위치는 모르겠고,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었습니다. 성적대로 입학하는게 그리도 죽을죄를 짓는 것인지 평가원의 입장을 모르겠습니다. 평가원이 수시생 빠져나간 후 남은 학생들의 등수만 제공해도 이런 아수라장은 아닐 겁니다.
IP : 121.138.xxx.2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6.5 1:26 PM (125.176.xxx.13)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쏟게 되는 이상한 입시죠 ㅠㅠ
    수시반 정시반... 그냥 점수공개해서 예측가능한 지원을 하는것도 괜찮겠네요

  • 2. 에휴
    '17.6.5 1:34 PM (121.138.xxx.241)

    여기에 수능 절대평가라면, 지옥문이 열리는거죠. 주변에 아직 입시판을 모르는 사람들은 공부량이 줄어들고 입시가 수월해 질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상워권이 제 자리를 찾아 합격해야 밑으로도 숨통이 트이는데, 상위권이 누적되면 아래로 갈수록 방법이 없습니다ㅠㅠ

  • 3. 00
    '17.6.5 2:16 PM (220.117.xxx.59)

    수능이 수워진다고 입시가 쉬워지는건 절대 아니죠
    대학에서 점수대로 합격시키는게 아니고
    등수대로 합격시키는건데
    절대평가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점수대로 줄세우는게 왜 안좋은건지 모르겠어요
    그 수많은 돈을 들여서 국가에서 내는 시험인데
    변별력제로인 시험을 왜 보는지 ..
    차라리 대학별 본고사 하라고 하면 인정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314 현충일 소개팅 주선하고 욕만 먹었네요 24 이리네 2017/06/06 7,290
695313 이보영 낭송 - '넋은 별이 되고' -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 5 ar 2017/06/06 2,438
695312 일본 패키지 여행 추천부탁드려요.. 2 강추 2017/06/06 1,500
695311 노트북이 이틀 째 업그레이드 중이에요. 2 컴컴한 컴멩.. 2017/06/06 1,045
695310 시어머니 잔소리에 미칠거같아요. 14 ~~ 2017/06/06 8,351
695309 심한 비염과 알러지로 서울에 공기좋은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궁금해요 2017/06/06 1,253
695308 국가유공자 박용규씨 부축하는 문재인 대통령.jpg 4 명품대통령 2017/06/06 2,149
695307 드라마 수상한커플 14 2017/06/06 2,638
695306 연락 끊긴/끊은 친구 다시 만난적 있어요? 5 ㄱㅅㄴㄷㄱ 2017/06/06 3,233
695305 요즘 강남에 반5등이 인서울을 못한다는게 사실인지 12 .... 2017/06/06 8,014
695304 의도치않게 다이어트 됐어요 간단요리 31 2017/06/06 7,110
695303 [노룩 팩첵]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진실, 우리에겐.. 27 2017/06/06 1,332
695302 어지럽고 두통 2 00 2017/06/06 782
695301 정우택 -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경고로 받아들여야 40 고딩맘 2017/06/06 3,914
695300 초3 아이가 두통이 너무 심한데요.... 17 두통 2017/06/06 4,209
695299 전에없던 햇빛알레르기 증상 생긴거같네요ㅠㅠ 3 뱀프 2017/06/06 1,972
695298 탄수화물과 염분이 식욕의 주범 같아요 5 Dfg 2017/06/06 2,150
695297 [나는 역사다] 전설의 독립군 대장, 소련에서 눈감다 독립군 2017/06/06 458
695296 현충일 추념식에서 잠자는 정우택.jpg 39 털건배 2017/06/06 6,847
695295 꼬라지보니 검찰이고 뭐고 스스로 개혁하긴 글러먹었는데 6 돌아가는 2017/06/06 1,096
695294 이런 남자 심리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12 ........ 2017/06/06 3,565
695293 듀오덤 붙인 자리에 하얗게.. 3 Mm 2017/06/06 1,871
695292 국가 브랜드 파워 1위가 독일이군요 7 비정상회담 2017/06/06 1,386
695291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5(월) 4 이니 2017/06/06 651
695290 댓글단 글이 자꾸 금방 없어지네요 6 나옹 2017/06/06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