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추석때 시댁 사람 안볼려구요..

무리수 조회수 : 3,889
작성일 : 2011-08-31 21:37:21
저희 시댁은 아들넷 딸 둘인데 며느리는 둘밖에 없어요.
시어머니가 위에 장남이랑 사시다가 제일 큰 형님. 저 시집오기전에 이혼하셔서 얼굴도 못봤구요.
둘째 며느리는 기러기 핑계로 뉴질랜드 갔다가 9년동안 지금 연락이 안된다고 ..사실상 이혼이죠.
제가 셋째고요.
넷째인 도련님은 공부도 잘해고 막내끼 다분해서 본인 와이프 철저하게 감싸고 돌아서 
서울내기 동서가 시어머니랑 싸운날 도련님이 시댁에 전화해서 그런식으로 나옴 나랑 와이프 얼굴 둘다 못본다고
으름장 놓은터라 시어머니 동서 한테는 그냥 봄바람이구요. 
집도 그럭저럭. 남편 인품도 그럭저럭. 우유부단하니 제가 밥이에요.
맏며느리도 아닌데 제사도 가져가라해서 가져왔구요..니 남편을 젤 공들여 키웠으니 나중에 당신 모시라네요. 
 (우리 남편 시댁 형제들중에서 제일 학벌딸려요. ..무슨 공을 들여서 키우셨는지.. 밥해주는거 세상엄마들이 다해주는건데)

올해 설에는 상의없이 니네 집에서 제사지냈으니 니들이 주인이다. 시누 둘 친정에서 오는거 맞이하고 보내야지.
저희 친정아버님 췌장 안좋으셔서 이때 입원하셔서 저만 일찍 가겠다 그러니까 뒤에서 쌍욕하시더라구요. 
동서는 그날 아침에와서 손님처럼 있다가 밥먹자마자 시동생이 우리는 처갓집간다고 바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날 아빠보러 못갔어요.  이번에 남편이랑 대판 시댁 문제로 싸웠는데 결론도 안나고 그냥 명절 전전날에 아이 (초4) 데리고 바다나 보러갔다가 명절당일 친정가서 쉴려고요.
이 문제로 시어머니가 저한테 머라 그러면 그 집에 이혼남 하나 더 만드는거라고 남편한테 말하니 당신 맘대로 하래요. 
IP : 119.196.xxx.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1 9:40 PM (125.152.xxx.140)

    친정 아버지 아프셔서 간다는데 뒤에 대놓고 쌍욕을 하는 시엄니.........훨~

    맘대로 하시고........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걸 보여 주시길....

  • 2. 흠...
    '11.8.31 9:43 PM (1.251.xxx.58)

    남편이 남 편이네요. 우리집과 같은듯....
    이런 경우는 정말 답이 없어요 ㅠ.ㅠ
    끝장(이혼,자살,살인)내지 않는한...

  • 자살,살인
    '11.8.31 9:53 PM (114.200.xxx.232)

    덧글 넘 무섭네요 ㅠㅠ

  • ..
    '11.9.1 12:20 PM (110.12.xxx.230)

    무슨 이혼 자살 살인까지..ㅠㅠ

  • 3. 에구
    '11.8.31 9:45 PM (112.162.xxx.150)

    명절도 명절이지만 위에 두 형님이 있는데 제사를 가져오면

    님의 며느리 까지 힘들게 하는건데 왜 제사를 ?

  • 원글
    '11.8.31 9:47 PM (119.196.xxx.23)

    제가 손수 준비하는건데 제 의견은 전혀 반영이 안됬어요.
    도련님네는 딸 하나고 저희집에 아들있다고 시어머니. 시작은아버님들이 저희 남편을 들들 볶아서 가져왔네요.

  • 4. dddd
    '11.8.31 9:46 PM (115.139.xxx.37)

    어머니도 참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한커플씩 한커플씩 갈라놓네요.

  • 5. -0-
    '11.8.31 10:03 PM (1.251.xxx.184) - 삭제된댓글

    막내동생이 약은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현명한거네요..
    엄마 말 들었다가는 자기도 이혼남 될꺼라는거 눈에 보여서 그러는거겠죠??
    님도.... 대차게 나가셔야할것같아요~

  • 막내가
    '11.8.31 11:49 PM (220.86.xxx.205)

    젤 현명하게 잘 살고 있네요. 이번에 꼭 원글님 계획대로 하세요. 누굴 바보로 보나.. 정말 나쁜 시어머니네요. ㅣ거 완전 봉인거잖아요. 차례시어머니가 지내시면 되는듯..

  • 6. ..
    '11.8.31 10:14 PM (220.78.xxx.171)

    이런거 보면 정말 남편만 제대로 중립 지켜도 좋을텐데..그 서방님 와이프는 참 편하겠어요

  • 7. .....
    '11.8.31 10:35 PM (112.72.xxx.179)

    그렇게 줄줄이 이혼하는거보면 시댁의 영향도 있을거같아요

    잘좀 하시지 다들 지가정잘꾸리고 사는게 효도하는건데요

  • 8. 위 형님들도
    '11.9.1 12:17 AM (121.133.xxx.28)

    썅욕을 듣고 사신듯....바보 시모네요. 며늘에게 함부로 언어폭력 휘둘어봤자
    평생 밉보인 다는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군요.
    그 시모 며늘복은 스스로 깎는 스탈이예요. 징징대는것 대신 밉살스럽게 얘기하는 스탈
    관심받고 싶어하는 방법 바보시모죠.

  • 9. 의문점
    '11.9.1 12:31 AM (118.217.xxx.83)

    그냥 명절 전전날에 아이 (초4) 데리고 바다나 보러갔다가 명절당일 친정가서 쉴려고요.


    참 잘 생각하셨어요.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일단 말씀 그대로 푹 쉬세요. 마음이 지치신 것 같아요.

  • 10. 적극 찬성
    '11.9.1 3:58 AM (121.136.xxx.227)

    원하는 바대로 하세요

  • 11. 남편이 문제
    '11.9.1 9:06 AM (14.43.xxx.193)

    시댁식구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네요.. 시동생이 대차게 대처하니 어머님 봄바람이시라면서요..
    님남편이 흐지부지 하니 님이 당하네요..
    남편이 못하니 님이 나서서 대처해야겠지만
    이혼을 불사할 각오가 되있지 않으시다면 결국엔
    님이 더 덤테기 쓰실텐데 괜찮으실지도 곰곰히 생각해보셔야겠어요.
    님이 이혼도 감행할 각오로 했을 때 남편이 숙이고 들어올지
    정말 안숙이고 들어오면 내가 굽힐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심 좋겠네요.

  • 12. ..
    '11.9.1 11:19 AM (112.187.xxx.155)

    남편분이 좀 그러네요...

  • 13. ..
    '11.9.1 12:24 PM (110.12.xxx.230)

    남편분이 중심을 잘잡아주면 되는데 ..
    시동생이 잘하고 있는거에요..
    마지막에 말씀하신거 잘하셨어요..
    일단 한번 어깃장을 놓아야 며느리 아쉬운것도 보지요..
    남편에게 꼭 전하라하셔요..
    줄줄이 이혼남 만들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 14. .....
    '13.9.16 6:52 PM (14.50.xxx.6)

    한번쯤은 대차게 나가야 사람무서운줄 알거 같아요.
    추석에 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3 신세계 상품권을 인터넷 이마트 에서 사용할수있나요? 1 상품권 2011/09/05 1,534
11602 "박태규, 금융당국 고위층에 로비 정황" 1 참맛 2011/09/05 1,127
11601 박술녀 & 황재복 디자이너들 7 아세요? 2011/09/05 3,766
11600 파이어폭스로 들어오니까 82cook도 빠르네요 1 이유는 모르.. 2011/09/05 1,225
11599 골든햄스터를 얻었는데요 얼마를 줘야하는지.. 5 분양금 2011/09/05 1,485
11598 세력과 조직없는 안철수씨 11 맛있는행복 2011/09/05 2,087
11597 트럭이 제차를 받았는데도 몰랐네요... 2 바보 2011/09/05 1,301
11596 요즘 복숭아 한상자 얼마정도 하나요? 10 명절부담 2011/09/05 2,718
11595 고추값이... 4 .. 2011/09/05 2,034
11594 전문가 정치 운운하는 안철수의 해악 3 전문가 2011/09/05 1,349
11593 스티븐스 미국 대사, “FTA, 한국을 미국에 묶어둘 도구” 1 신묘늑약 2011/09/05 1,291
11592 남편의 폭력성,,, 8 왜왜왜 2011/09/05 3,465
11591 11월에 뭘 입었을까요? 올가을 추울려나요? 3 . 2011/09/05 1,535
11590 울분을 풀 기회를 드릴게요! 9 2011/09/05 2,191
11589 토익 혼자 한번 해보려고요~ 3 열공하자 2011/09/05 1,780
11588 향수...시트러스계열의 쨍한향이 뭐가있을까요? 3 ggg 2011/09/05 2,090
11587 건강가정지원센터라는 곳에서 이런것도 행사 하네요 ㅋㅋ 2011/09/05 1,182
11586 믿을만한 애견센터 부탁드려요. 11 ... 2011/09/05 1,473
11585 남자 속옷은 다들 어디서 사시나요 5 라임 2011/09/05 1,668
11584 초등1학년 집에서 문제집 풀리시나여? 쿵쿵 2011/09/05 1,152
11583 냉동실에서 잠자던 굴 버려야 할까요? 4 ... 2011/09/05 1,453
11582 유럽여행 간 친구에게 쓴소리했네요 ㅡ,.ㅡ 그후 연락없고 맘이 .. 4 친구가뭔지 2011/09/05 3,703
11581 (뒷북) 짝을 봤는데 남자 몇호더라? 2 시청자 2011/09/05 1,778
11580 안철수 "이상한 사람이 또 서울 망치면 분통터질 것" 6 ... 2011/09/05 2,351
11579 풍진주사 1 강남 2011/09/05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