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포근 조회수 : 6,471
작성일 : 2017-06-05 11:07:57

남자가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끼는 여자란 어떤 여자인가요?


또 그런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혼하신 분들 특히 답변 부탁드려요

IP : 211.117.xxx.1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5 11:09 AM (116.127.xxx.143)

    꼭 그런 여자가 돼야하죠?
    여자가 감잔가?

    다 그런 여자가 되면...남자들이 지겨워하지 않을까요?
    님 성격대로 사세요.
    가면쓰고는 오래 못살아요

    내성격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세요.

  • 2. ㄱ런거
    '17.6.5 11:13 AM (121.162.xxx.87)

    왜 해요? 남자가 하래요?
    남자가 재벌인가? 취집이고 그 대신 한 달에 얼마준다 하면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 3. 원글님
    '17.6.5 11:17 AM (202.30.xxx.226)

    결혼해서 남편한테 상냥하게 말하고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그런 부인..

    82에 (별로) 없어요. ^^

    KBS 아침마당 김창옥 편 한번 보세요.
    혹은 어쩌다 어른 김창옥 편요.

    남녀사이 소통에 관한 재미난 강의입니다.

  • 4. ......
    '17.6.5 11:20 AM (114.202.xxx.242)

    사람을 만날때, 그 사람만의 특이한 버릇이나, 행동양식이 다 달라요.
    저같으면, 만나던 남자중에 정말 작은건데도, 고맙다, 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런말을 자주해주던 남친이 있었는데, 인사를 제대로 안하거나 고마움을 표현 안하고 넘기는 인간들은 남녀 구분하고 싸가지 없는 인간이라는 인식이 강한 남자였음. 이런 사람한테 사랑받으려면, 이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맞춰줘야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남친이 작은거라도 해주면, 꼭 고맙다, 인사 철두철미하게 해야, 그 사람도 기분이 확 좋아지는게 보이더군요. 이 남자는 자연을 또 좋아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방 오지로 캠핑 다니는것도 너무 좋아라함..
    그래서 캠핑 싸이트 뒤져서, 숨겨진 캠핑 싸이트 알려서 보내주고, 선물할때도, 고가의 넥타이 명품지갑보다, 싸구려 캠핑 의자 선물해줄때가 더 얼굴에 웃음꽃이 핌.
    그 사람이 나에게 해주는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걸 찾을수가 있어요. 그리고 나도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사랑받는게 그다지 어려운건 아닌거 같은데, 사랑받고싶은 사람 찾기가 더 어렵긴 하네요.
    저 남친이랑 헤어진 뒤로 누굴만나도, 글쎄 저때처럼 강렬하게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안생겨서,
    상대가 좋아할만한걸 이젠 저는 너무 쉽게 알아도, 안하게 되네요. ㅡㅡ;

  • 5. 이제
    '17.6.5 11:23 AM (121.179.xxx.149)

    그렇게 안살려구요 전..
    상대방의 세계에 저를 맞추다가 그만둔 이제..
    내 안에 민주정부 수립한 기분.

  • 6. 접니다
    '17.6.5 11:38 AM (123.215.xxx.204)

    남편이 가끔
    내가 아들로 보이냐고 물어봅니다
    따뜻하게 해먹이고
    잘 챙겨주고 잘 들어주고 우쭈쭈도 해주고

    힘든일 있어보이면
    난 무조건 당신편이야
    언놈이 울남편 힘들게 했는지 말해봐
    내가 당장가서 머리털을 죄다 뽑아서
    대머리를 만들고 말테다 라고 눈 동그랗게 뜨고 말해서
    얼굴 마주치면 그냥
    빵터지게 만들어서 분위기 전환시키고
    대충 그러고 삽니다

  • 7.
    '17.6.5 11:38 AM (125.137.xxx.47)

    바보처럼 자기만 바라보고
    무조건 우쭈쭈하는 순종적인 여자찾는건데요.
    아주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는 남자라면 맞춰주더라고요.
    여자는 암것도 없는 경우에만요.

  • 8. 음님
    '17.6.5 11:42 AM (123.215.xxx.204)

    순종적이진 않아서 하고싶은대로는 다 하고 살고
    전업으로 살면서
    이거저거 투자를 하는데 그게 다 성공적이서
    돈도좀 법니다
    게다가 남편이 번돈은 다 내것
    전 재산이 제 명의니
    암것도 없는건 아니구요

    걍 안싸우고 부드럽게 재밌게 삽니다
    그렇게 오래 살다보니
    밖에서는 근엄을 갖춘양반이
    집에오면 너무 의존적이 된다는 흠은 있네요

  • 9. ,,
    '17.6.5 11:42 AM (203.237.xxx.73)

    여자를 자신의 권위나 남성성을 자랑하고, 보여줄 대상이 아니고,
    자신의 결점과 컴플렉스를 보완해주고, 스스럼없이 보여줘도 창피하지않을
    동반자 내지는 친구로 느끼는 남자를 만나면 되요.
    의외로,,
    자신의 약함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한답니다..남자들이 와이프에게요.
    그래서 작은 위기라도 맞으면,,관계가 깨지죠.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그래서
    참 힘든 관계가 되는게 부부관계 같아요.

  • 10. 남편이
    '17.6.5 11:57 AM (124.53.xxx.190)

    제게 포근하고 편안하다라고 자주 얘기하는데요.

    저는 일단. .
    유머러스하고
    오만가지 넓고 얕은 상식을 추구하는 유형인데
    남편이 저랑 있으면 재밌고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해요.
    퇴근 후 늦더라도 가능한 같이 운동장 돌거나 동네 야트막한 산을 도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랑 주고 받는 대화가 재밌고
    유익한 것들이 많아서 즐겁다고 하더라구요
    식성은 전혀 다른데 관심분야는 비슷해서 대화하고 토론하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대요.
    주말에 남편이 외출 안하고
    밥먹고 자고
    티비보다 자고 그래도
    잔소리 하지 않아요.
    며칠 전 눈에서 꿀 떨어지는 부부 글들로 광풍 불때 댓글중에도 있었죠?? 사실인것 같음 ㅋㅋㅋ저를 보면. .
    아. . 피곤한가보구나 하고 냅두고 저 할 일 해요.
    스마트폰 하던가 옆에서 같이 자던가
    조용히 나가서 친구 만나거나
    남편 깨고나면 줄 간식 사러 나가든가 그래요.
    그리고 남편이 깨고나면 잘 잤어??? 이번 주 일하느라 힘들었나 보네. . 다음 주는 힘 내서 가까운데라도 애들데리고 다녀오자 그런식의 패턴이예요.
    제 경우엔 유머러스한 대화의 스킬이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 11. ㅁㅁㅁㅁ
    '17.6.5 12:01 P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첨 댓글 분들 이상해요

    남자도 좋은 남자가 되어주려 노력 안하고
    내가 돈벌어오는데 왜 잘해야해?
    그런 남자는 글러먹었는데
    여자도 마찬가지에요

    여자든 남자든 부모든 선생이든 학생이든
    내가 내 역할을 얼마나 더 잘할까 노력하는 사람이 제대로죠 내가 먼저 잘해야 상대편도 잘해요

  • 12. 전업주부
    '17.6.5 12:01 PM (223.33.xxx.241)

    남자를 포근하게 편안하게 맞춰주는게
    굴욕적인 삶이 아닌데..
    남자도 사람인데 내가 맞춰주고 감싸주는만큼
    내게 돌아오죠. 더 불어나서 돌아오던대요.
    남자마다 포인트가 틀리지만 비슷비슷한대서
    고맙고 편안한거 아닌가요?
    나와 바꿔생각해도 되고요.

  • 13.
    '17.6.5 12:26 PM (117.123.xxx.109)

    상대가 하고픈 말을 들어주는 여자?일거 같아요

    생각은 그렇지만
    절대 그렇게 하고살지는 않은 1인
    처음부터 일관되게 내 주장하는 여자여서
    남편하고 월2회 이상 처절하게 싸워요....

  • 14. 남편이
    '17.6.5 1:03 PM (124.53.xxx.190)

    그러게요. . ㅠ 댓글 올라가고 다른 분 댓글 보는데. . 남자(편)의 기분을 살피고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자 하는게 왜 굴욕이고. .
    능력없어 할 수 있는 건 순종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는지 안타깝네요..ㅠ
    저는 남편과 내년이면 20년차이고 제가 6살 아래인데
    제 성격이 그렇다고 만만치도 않아요..
    다만 물질이든 마음이든 말 한마디든 남편으로 부터 하나를 받으면 나도 남편에게 무엇을 어떻게 돌려 줄까 고민하고 실행하려고 합니다.
    참 개인적인 성항 하나를 더 말씀 드리자면. .
    결혼 기념일은 꼭 남자가 먼저 기억했다 챙겨야 하고 이벤트를 열어야 햐고 여자는 선물 받아야 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덜렁거리고 성깔 있는 마누라랑 살아쥐서 고맙네 하며 가볍게 엉덩이 토탁토탁 해주고 현관에서 아침인사하는 그런 분위기로 여태 살았어요.
    뭐 받고 싶냐 어디가자 계속 묻지만. .
    하루하루가 결혼기념일인데 그게 자기가 내게 주는 큰 선물이라고
    제가 말로 퉁치는 날도 많았구요. . 오히려 그러니 더 사주고 싶어하고 안쓰러워하고 챙기려고 하더라구요.
    어려움없는 살림이지만 저 자신 부터가 보석 가방 옷 등에 크게 욕심도 없고 단촐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물욕도없으니 남편 입장에서는 더 사주고 싶어하죠.
    남편이 그럼 오늘밤??하고 음흉하게 웃으면 오!! 젤로 맘에 드네 기대하겠어라고 응수하죠. . 그런데 결국엔 그날 밤 애들하고 치킨먹고 피지먹다 온 식구가 거실에서 티비보다 자네요. .
    황망해 하는 남편에게 그럼 제가 그러죠. .
    이순신장군에겐 12척의 배가 남았었듯 우리에겐
    아직 두번의 생일이 남아있어. 좌절금지!!
    그래놓고 둘다 키득거리죠
    대충 이런 느낌으로 20여년 살았는데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 15. ..
    '17.6.5 2:22 PM (211.36.xxx.71)

    본인이 따뜻하고 편안한 사람이어야 하죠.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 16. ..
    '17.6.5 2:22 PM (211.36.xxx.71)

    인간에 대한 이해는 아는 만큼 넓어집니다.

  • 17. Rossy
    '17.6.5 2:41 PM (164.124.xxx.137)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면 내면의 포근함이 절로 나오던데요
    마음에 안 드는 남자한테까지 그럴 이유는 없죠.
    이뻐해주고 싶고 이쁜 옷 입히고 싶고 맛난 거 먹이고 싶고... 그런 상대가 있긴 있어요~

  • 18. 저는
    '17.6.5 3:10 PM (49.196.xxx.3)

    말을 많이 안해요, 졸리다면 쉬게 해주고
    귀여워해주는 데요. 저도 유머러스 합니다
    아이들 어려도 늘 하하호호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984 해전스트라이크라는 게임 해전 2017/06/05 193
694983 오늘의 간단요리"메생이 국" 2 간단요리 2017/06/05 1,056
694982 바삭한 오징어김치전 어떻게 하세요? 5 ㅎㅎㅎ 2017/06/05 1,674
694981 나이 많은 놈이 술먹자 밥먹자 불러내는게 정상아닌거지요? 21 열받아 2017/06/05 5,315
694980 밀싹 갈아드셔보신분 ^^정보 좀 나눠주세요 9 소망 2017/06/05 1,001
694979 한일샘 영문법강의 들어보신 분~ 7 . 2017/06/05 1,230
694978 웍냄비(전골냄비)추천해주세요 2 michel.. 2017/06/05 932
694977 한국어교원2급자격증 비용얼마나 드는지요 2 2017/06/05 1,600
694976 40대중후반인데 영어독해공부 어찌할까요 11 고민 2017/06/05 2,179
694975 선릉역 근처 괜찮은 커피숍이나 브런치할수 있는곳 ..부탁드려요 5 ㅠㅠ 2017/06/05 1,160
694974 중고차 사기 vs 렌트하기 뭐가 나을까요? 3 왕초보 운전.. 2017/06/05 834
694973 정치, 알아야 바꾼다!! 정치알바 라고 하는군요.. 6 저기요~~~.. 2017/06/05 555
694972 안산K대학병원 영아 쇼크사... 7 ... 2017/06/05 2,828
694971 듀얼 보시는 분...뻘질문 5 ..... 2017/06/05 1,000
694970 빌딩이나 관공서 같은데 1 일자리 2017/06/05 251
694969 원더우먼영화보다 울었다는데 14 원더우먼 2017/06/05 3,416
694968 나이 들면 고향 생각이 나죠? 4 바다 2017/06/05 673
694967 남편 회사 여직원에게 새벽에 온 부재중전화 48 2017/06/05 22,273
694966 40대 비비크림 추천좀 7 2017/06/05 4,130
694965 전주 식당들 12 전주 2017/06/05 4,037
694964 사랑은 방울방울 마지막회에서 방울이가 친모에게 간이식 해 줬나요.. 2 사랑은 방울.. 2017/06/05 802
694963 누페이스 트리티니 vs 미니 뭐 살까요?? 3 .. 2017/06/05 2,737
694962 이상민이 밉지는 않네요, 그냥 빚갚고 무난하게 살기를~~ 9 룰라 2017/06/05 3,382
694961 폰으로 팟캐스트 들을때, 소리 크게 들으려면 어떤 스피커를 사면.. 4 저기 2017/06/05 543
694960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3-6.4(토/일) 7 이니 2017/06/05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