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은 왜 이런건가요?

...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7-06-05 07:06:46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된 여자인데요 30대 중반이구요 저보다 2살 많은 언니예요
넉살 좋고 친화력 좋고 외모도 수수하고 그래요
(외모는 살집 있고 화장 전혀 안하고 옷도 수수한 전형적인 아줌마 스타일이예요)
이 여자가 참 위트도 있도 친화력도 있어서 사람 좋은지 알고 계속 만났는데...
서로 조금 편해지니 의외의 모습을 보이곤 하네요
한번은 같이 미용실을 갔어요
갑자기 옆에 여자가 나가고나서 한다는 말이
아까 그 여자 모자는 페레가모, 상의는 샤넬, 하의는 뭐뭐, 또 핸드백은 에르메스, 신발은 루부탱이었다며
저 여자 몸에 두른 것만 수천된다고...
뭔가 못마땅하다는 인상을 팍 쓰며 저렇게 돈 발라도 그다지 부티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때 내심 놀랐어요
브랜드를 꿰고 있는 것도 놀라웠고 그걸 굳이 저렇게 씹는 것도 웃기고
그런데 얼마 후 또 그런 비슷한 일이 이었어요
학부모 모임을 갔는데 그 여자가 다른 학부모에게 인사를 했는데
그 학부모가 인사를 안받아 준거예요 (저도 같이 목격함)
그러니까 이 여자가 화가나서 저에게 한다는 말이
지가 공주도 아니고 내가 인사했는데 그냥 쳐다만 보고 있더라며
뭔가 도도하게 굴길래 도대체 무슨 백을 들고다니나 봤더니
뭐 그다지 브랜드도 아니더라며 욕을 하는데
전 되게 당황한게 백 브랜드랑 인사 안하는거랑 뭔 차이죠??
참고로 이 여자는 걍 평범한 남편에 평범한 형편이예요
명품도 없고 외모에도 관심도 없구요
그리고 어딜가나 모르는 사람 흉을 잘 봐요
학원쌤 옷차림 보고 흉보고 어떤 학부모 옷차림 보고 흉보고
학부모들끼리 친하게 지내도 굉장히 못마땅해 하고
그런데 또 이상한 점은 저희랑 어울리는 학부모 중에서
빈대가 한명 있거든요
맨날 입으로만 아부 떨고 입만 들고 다니는 여자가 있는데
또 이 여자한텐 밥도 사주고 엄청 잘해요 ㅎㅎㅎㅎㅎ
물론 이 빈대 여자가 저 엄마에게 거의 시녀급으로 굴긴해요
이 빈대 엄마는 밥만 사주면 뭐든지 맞다고 옳다고 해주고 굽신거려주고 ㅎㅎㅎ
아무튼 보아하니 주변에 친구도 하나 없고 입만 들고 다니는 시녀 엄마 좋아하는걸로 봐선 흔한 스타일은 아닌듯한데...
이 정도면 벌써 힌트 나온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 저에게 자꾸 간섭과 지적을 해와요.
애기 머리는 왜 그렇게 하냐.
애 옷 이런거 말고 저런거 입혀라.
애 물통 이런거 말고 저런 모양이 좋다.
우는애 달래는 저에게 그냥 냅둬라. 그래야 버릇 좋아진다
끊임 없이 간섭하고 지적하는데 한번은 제가 짜증나서 좀 티를 냈더니 바로 표정 띡꺼워지더니 한다는 말이
"앞으론 00엄마에게 이런 말 못하겠네. 안해야겠네."이러대요 ㅋㅋ
정말 저 이런 캐릭터 처음 보네요
IP : 211.36.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5 7:09 AM (58.230.xxx.110)

    자존감은 없고 질투심만 가득하네요~
    허세도 있을거고~
    암튼 저라면 아웃이에요...

  • 2. ..
    '17.6.5 8:45 AM (180.229.xxx.230)

    전형적인 피해야 할 타입

  • 3. girlspirit
    '17.6.5 9:35 AM (58.79.xxx.19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여자 끊었어요. 넘 비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912 엄마들끼리 4살차이 친하기 힘든 나이인가요? 5 ... 2017/06/28 1,960
702911 청문회 같이봐요 송영무국방장.. 2017/06/28 224
702910 어릴때 읽었던 책 인데, 아시는 분 찾아주세요^^ 4 궁금 2017/06/28 1,840
702909 영화나 책 추천해주세요.. 무기력하고 울적할 때 7 추천 2017/06/28 1,118
702908 돈까스 튀긴 걸 냉동 해도 되나요? 1 아아아아 2017/06/28 682
702907 기자들은 안철수 집 죽치고 해명하라고 해야죠 7 00 2017/06/28 514
702906 손석희 까는데 혈안이 된 사람들은 박사모이지않나요? 14 지금 2017/06/28 566
702905 물김치에 멍울(끈적이는 점액질) 안생기게 하려면요 6 물김치 담글.. 2017/06/28 5,897
702904 손석희 보내려는 알바글이 많네요 56 매의눈 2017/06/28 948
702903 취미로 미용 배우신분 계세요? 1 .. 2017/06/28 691
702902 김어준방송 들으려는데요 12 궁금 2017/06/28 1,211
702901 개헌카드 신의 한 수였는데JTBC 보도로 수습불가 3 내각제 싫어.. 2017/06/28 909
702900 하와이 한 달 머물 숙소 추천 바랍니다. 2 봄비 2017/06/28 1,168
702899 에어컨틀었어요 5 나만더운가?.. 2017/06/28 898
702898 국민의당이랑 안철수에 집중합시다!!! 8 ㅇㅇ 2017/06/28 382
702897 연예인에게 관심 전혀 없는 청소년 자녀들도 있나요? 17 궁금 2017/06/28 2,345
702896 손석희씨가 19 2017/06/28 1,612
702895 정권바뀌고 그런게.손석희 때문이라 생각하나봐요 8 지금 2017/06/28 579
702894 CNN기사에 나온 청와대 입성 퍼스트 dog 토리 1 .. 2017/06/28 1,528
702893 중2딸 화장문제 조언구합니다. 23 지혜 2017/06/28 2,626
702892 도대체 안철수와 박근혜는 무슨관계일까요? 11 이유미 2017/06/28 1,388
702891 손석희님 뉴스룸 응원합니다 30 계속 2017/06/28 933
702890 문대통령님 오늘 몇시에 나가시나요? 13 문짱 2017/06/28 1,473
702889 지난 대선때 나라를 흔들어놓고 아직까지 침묵이네요. 3 개철수 2017/06/28 444
702888 홈쇼핑뷰티용품 뷰티용품 2017/06/28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