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은 시인의 사회 보는데 ㅜ

ㅠㅠ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7-06-04 02:05:24


마지막 장면

눈물나네요 진짜 ㅠㅠ

아주 어렸을적 보고 진짜 오랜세월간 잊고 있던거 같아요.

선장님 나의 선장님.... 캡틴 오마이캡틴..

에니어그램 4번이라 그런지 대사 하나하나 더더 맘에 박힙니다.
로빈 윌리암스도..그립네요 그의 너무나 예민한 감수성이 그런 선택을 .. 하게 했는지도..

말년에 우울증, 알코올 중독 치료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훌륭한 연기를 못본다는게 울컥.. 했어요 다시 이 영화 보면서.. ㅠㅜ

 

 

 

 

넥스트 노래도 기억나요. being 앨범.
나는 남들과 다르다.. 

 

남들이 아무리 얼굴까지 붉히면서
천번 만번을 말해도 난
"노"라고 그냥 한마디 할뿐이지 이젠 그만
왜 그리 남의 일들에 쓸데없이 관심이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많은지
아마도 바쁜 세상에
남아도는 시간들이 많을걸까

미래를 위해선 언제나
오늘은 참으라고 간단히 말하지마
현재도 그만큼 중요해
순간과 순간이 모이는 것이 삶인걸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 말을 해 봐

남들이 아무리 자기일도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 말해도 넌
"예스~"그냥 한마디할 뿐이지 이젠 그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줏대없이 끌려다니며
세월아 네월아 살려니
아닌건 아니라고 큰 소리로 말을 해봐

세상은 이렇게 넓은데
볼 것도 느낄 것도 남길 것도 많잖아
살아갈 시간은 짧지만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건 정말 싫어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 말을 해 봐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 말을 해봐

이 세상 모든 게 변하는게 두려워
벌벌 떠는 사람들 물론
그렇게 사는건 자유지만 우린 아냐
어떻게 남들이 나와 똑같이
행동을 하고 생각하고 말하나
어찌 됐거나 당신들의 세상은 지나갔다

IP : 58.79.xxx.1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4 2:13 AM (175.223.xxx.242)

    영화관에서 수차례 본기억 납니다. ㅠ

  • 2. ........
    '17.6.4 2:17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어떻게 그런 개구장이 같은 얼굴과
    따스한 눈빛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지.....

  • 3. 원글
    '17.6.4 2:24 AM (58.79.xxx.193) - 삭제된댓글

    Seize the day.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 one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하루를 붙잡아.
    왜냐하면, 믿던 아니던간에, 여기 있는 각각의 모두가 언젠가 숨쉬기를 멈추고, 차갑게 변해 죽을거야..

  • 4. 원글
    '17.6.4 2:25 AM (58.79.xxx.193)

    seize the day.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 one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하루를 붙잡아.
    왜냐하면, 믿든 아니든간에 여기 있는 각각의 모두가 언젠가 숨쉬기를 멈추고, 차갑게 변해 죽을거야..

  • 5. ......
    '17.6.4 2:41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https://www.google.co.kr/search?q=로빈윌리엄스&lr=&hl=ko&source=lnms&tbm... 마지막&imgrc=gpw1QaPqcmZnUM:&spf=1496510294655

    로빈 생전 마지막 모습으로 공개된사진(팬과 찍음)인데..
    이 사진에서는 왠지
    혼자 고통을 조용히 삭히고 있는 듯한 표정이에요..

    원글님 문구글 좋네요. 감사..

  • 6. ....
    '17.6.4 2:4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http://weknowmemes.com/2014/08/last-known-photo-of-robin-williams/

    로빈 생전 마지막 모습으로 공개된사진(팬과 찍음)인데..
    이 사진에서는 왠지
    혼자 고통을 조용히 삭히고 있는 듯한 표정이에요..


    원글님 문구글 좋네요. 감사..

  • 7. richwoman
    '17.6.4 4:21 AM (27.35.xxx.78)

    저는 이 영화 영화관에서 보면서 펑펑 울었네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 8. 인생
    '17.6.4 6:29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제일 많이 본 영화예요
    비디오테잎을 아마존에서 구입했었는데
    볼 때마다 울었어요
    닐이 자살하는 장면,
    앤더슨이 새벽에 일어나 눈밭을 헤매며 오열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캡틴, 오 마이 캡틴...

    일요일 아침인데 덕분에 추억으로 시작하네요

  • 9. 선생이
    '17.6.4 7:09 AM (98.10.xxx.107)

    책의 리얼리즘 부분을 찢어낸다던데 정말인가요?

  • 10. ...
    '17.6.4 7:57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근데 고3이나 다름없는 애들 그렇게 바람들게 하면 어쩌나요?
    대학들어가서 시즈더데이하든지...

  • 11. ㅋㅋㅋ
    '17.6.4 9:35 AM (223.62.xxx.2)

    저도 전엔 되게 감동적으로 봤는데 얼마전 다시보니 아직 불안정한 어린애들한테 너무 뽐뿌질을한다 싶긴 하더라고요ㅎ꼰대가 된건가. 휘트만의 시도 글쎄.. 너무 자유시라 그런가? 정제된 느낌없이 마구 오글거리고. 로빈 윌리암스는 이억만리 타국 사람이지만 사망소식 접했을때 울컥했었어요. 특유의 그 따스한 눈빛이 생각나서. 찢어버리게했던 부분은 리얼리즘 전체는 아니었고 시를 도식적으로 평가하던 서문 부분이었던것 같아요. 그 후 낭만시 위주로 수업했고.

  • 12. 원글
    '17.6.4 9:56 AM (58.79.xxx.193)

    ㅎㅎ 맞아용. 39.115님 말씀도 일리가 있긴 하네요.. 키팅 선생님 가르침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아이들은 입시제도하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키팅의 가르침을 새겼지만..
    열정이 지나쳐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그르치는 불상사도 올 수가 있으니.. ㅠㅠ
    그.. 학교 교장선생이 있는데도 전화통화로 장난친 학생처럼.. 그때 키팅 선생님이 혼냈었죠.. 무모한것? 과 대담한것은 다르다고..
    현실에서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
    나이 들어보니 그것이 중요하다 싶어요...
    슬프지만..
    현재를 살아내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조율하는 것...

    파릇파릇한 고등학생들 마음에 불을 질렀다 싶긴 하네용.. ㅋㅋ

  • 13. 원글
    '17.6.4 9:59 AM (58.79.xxx.19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주옥같은 대사들.. 넘쳐나고.. 이 나이에도 소름.. 폭풍눈물.. 인생영화입니다.. ㅠㅠ 삶이 힘들때 한번씩 보며 마음을 다잡고 싶은 그런 영화네요..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나 또한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길을 가거라.
    바보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간에...

  • 14. ..
    '17.6.4 10:08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캬 댓글 다 읽으니
    영화도 다시 보고 싶고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도 듣고 싶네요.
    조만간 꼭 그래봐야겠네요.. 감솨

  • 15. 저도
    '17.6.4 10:38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ㅋㅋㅋ님 말씀에 동감
    조금 무리수를 둔 것 같아서 좀ㅠ
    근데 로빈윌리암스는 참 좋아요. 굳윌헌팅에서 니잘못이아냐 라고 말하던 그 눈빛
    장국영 같은 눈빛을 가졌어요.

  • 16. 점둘
    '17.6.4 10:41 AM (218.55.xxx.19) - 삭제된댓글

    제 딸 초딩때 일부러 dvd사다 보여줬어요
    다 보고 나더니
    타교로 전근가신 초3 담임께
    보고싶어요.
    샘같은 분을 또 만날수 있을까요?
    너무 감사했어요. 라며 전화를 드리더군요
    그때 그분께서 우리애한테
    앞으로 많은 캡틴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걱정말고 재밌게 건강하게 잘 지내라
    라고 말해주셨죠
    대딩이 된 지금 좋은 은사님 많이 만나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열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831 이상민 짠하네요 59 lush 2017/06/04 26,779
694830 울회사 젊은 남직원 대박이었습니다. 39 ... 2017/06/04 26,032
694829 초6 선생님께 문제아라는 얘길 들었다고 해요 16 질문 2017/06/04 3,041
694828 인천 협진축산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 2017/06/04 557
694827 미우새 보다 보니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점점 거슬리네요 6 특히김건모 2017/06/04 3,530
694826 스포트라이트 보고 있는데요 명박이는 사대강 왜 한거예요? 32 ........ 2017/06/04 4,540
694825 낼부터 독하게 다이어트하려고합니다 화이팅해주세요 8 화이팅 2017/06/04 2,105
694824 붙박이장은 보통 비용이 어느정돈가요 2 ㅇㅇ 2017/06/04 1,598
694823 선식 어디꺼 많이들 드시나요? 3 82쿡쿡 2017/06/04 1,569
694822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때가 언제예요? 19 행복이란 2017/06/04 5,279
694821 무기력증이 몇십년은 된거 같아요. 5 .... 2017/06/04 3,437
694820 개보다 고양이가 전 덜 무서워요 .. 9 af 2017/06/04 1,305
694819 블루베리에 관한 의문점! 7 시연 2017/06/04 2,591
694818 수능절대평가 시행되면 어떻게해야 좋은 대학을 가나요? 8 중3맘 2017/06/04 2,074
694817 우리나라에 비키니 수영복이 보급된 건 언제인가요? 3 비키니의 역.. 2017/06/04 595
694816 일본에 미란이라는 이름이있나요? 3 정미란 2017/06/04 1,600
694815 Great job 과 Good job 의 차이는 뭔가요? 4 ㅇㅇ 2017/06/04 2,131
694814 마트에서 사온 부산 밀면 이거 물건이네요 12 맛있어ㅠ 2017/06/04 4,928
694813 노래제목.. 1 .. 2017/06/04 379
694812 줌바 댄스 살 많이 빠지나요? 10 ,,, 2017/06/04 5,510
694811 이런 남편..어쩌면 좋나요? 3 00 2017/06/04 2,278
694810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 통인시장 방문 4 ar 2017/06/04 1,272
694809 블라우스 이쁜 쇼핑몰 있나요?^^ 5 온라인 2017/06/04 2,330
694808 선배가 신세한탄 하는데요 84 2017/06/04 17,337
694807 미국에서 캐나다까지 자동차 여행중이예요~아는 한도에서 답변해드릴.. 7 Qtg 2017/06/04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