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넘고 몸매 별로인 분들, 수영복 입으시나요?

45 조회수 : 4,407
작성일 : 2017-06-04 00:35:45

키, 몸무게가, 마른건 아니지만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겨드랑이부터 무릎까지 거의 통짜예요.

뱃살은 임신 8개월 쯤 돼보이구요.

이제 40살 넘으니 애도 안 낳았는데 셀룰라이트 때문에 맨살이 흉하네요.

뼈 가늘고 살 많고 워낙 물렁살이라서 속옷 작지 않게 입어도 살 삐져나오고요.


근데 너무너무 갖고 싶은 수영복이 생긴거예요.

저 수영도 못하고 물에 안들어가거든요.

10여년전에 수영 한달 배우다가 포기하고

동남아 리조트로 여행갔던 20대에 딱 두 번 수영복 입어봤어요.

내 평생 물에 들어갈 일 없고 수영복 입을 일도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영복에 꽂혀서 너무 갈등되네요.


너무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저같은 사람은 그냥 꾹 참고 말까요?

아님 이참에 수영복 사서 몸매도 다듬고 수영도 배워서 여행지 선택폭도 늘려볼까요?

괜히 비싼 수영복 사서 감상만 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도 갖고 싶네요 ㅠ.ㅠ


그리고!

저처럼 몸매 통이고 군살 많은 사람은 차라리 비키니가 나을까요?

살쪄보이는건 마찬가진데 몸매 가린다고 입는 원피스가 오히려 더 오동통해 보이게 하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비키니가 착시효과로 날씬해보이는거 아닐까? 라는 뜬금없는 생각도 들고요.



IP : 125.177.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4 12:38 AM (182.224.xxx.39)

    요즘엔 아가씨들도 래쉬가드입는데 무슨;;;

  • 2.
    '17.6.4 12:42 AM (112.153.xxx.100)

    수영못하시고, 물에 안들어가고, 선탠하는것도 아닌데 수영복이 필요할까 싶네요. ^^;; 저도 수영복 안입은지 10년도 넘었거든요. ㅠ

  • 3. ㅇㅇ
    '17.6.4 12:52 AM (125.180.xxx.185)

    비키니는 더 무리수에요. 요즘은 몸매 좋은 아가씨들도 래시가드 입더라구요.

  • 4. ㅁㅇㄹ
    '17.6.4 1:01 AM (124.199.xxx.128)

    착시효과도 어지간해야 생길텐데 말입니다.

  • 5. 45
    '17.6.4 1:21 AM (125.177.xxx.71)

    아! 래시가드가 유행이군요. 제가 본건 외국 브랜드라 걍 멋지게 드러내는 스타일이에요.
    비키니가 팬티 허리가 긴 복고스타일이거나 팬티가 짧으면 탑이 뷔스티에 스타일로 좀 길거나 하여간 어디 한군데는 가려지는 디자인이라 잠깐 고민해봤어요.
    몸매야 뭐 쭉 뻗은 경우 아님 대부분 남한테 관심없으니 철판깐다쳐도 물에 들어갈 일이 별로 없는게 문제네요.
    20대엔 40키로 초반에도 자신없다고 쓰리피스를 입고 가리거 난리였는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그땐 모델이었네요 ㅠㅠ
    못 살듯...
    말려줘서 감사해요~

  • 6. 웃김 ㅋㅋ
    '17.6.4 3:29 AM (85.6.xxx.169)

    수영도 안 하고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수영복에 꽂히는 게 코메디네요 ㅋㅋㅋ

  • 7. ...
    '17.6.4 4:19 AM (90.192.xxx.26)

    비키니 사셔서 유럽으로 휴양오세요~~
    여기는 100% 비키니예요.
    래쉬가드나 원피스형 입으면 엄~~~청 튀어요 ^^

  • 8. ve
    '17.6.4 9:09 AM (223.33.xxx.91)

    42살인데
    올해만 수영복3개 샀어요
    그중 하나는 돌체앤가바나 비키니라 늠 노출이
    심해 브라질리언왁싱까지 했구요
    하나는 피부색이 돋보이는 색에 화려한 패턴이
    들어가고 가슴부분이 깊에 파인 원피스
    나머지는 정말 이걸 어떻게 입나 할정도의
    섹시한 레이스 앞은 원피스 뒤는 비키니 스탈이구요

    물놀이 안좋아하지만 정말 인생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봤어요
    덕분에 인생샷 하나도 건졌구요
    전 후회안해요
    인생은 짧아요 남의 말에 좌지우지 하지마시구요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에요

  • 9. ...
    '17.6.4 10:44 AM (116.33.xxx.3)

    안 사시면 나중에 99프로 후회할걸요?
    수영복 사서 몸매 다듬기 전에 입으시고, 다듬고 또 입으세요.
    수영복 산 김에 친구나 친척들이나 같이 사람 많지 않은 날 워터파크도 한 번 다녀와보세요.
    수영 못해도 파도 유수풀 둥둥 떠다니면 생각보다 즐겁습니다.
    정 신경쓰이시면 어울리는 긴 랩스커트, 가디건도 같이 준비하시고요.
    아주 돋보이는 몸매와 얼굴(주로 젊은), 또는 아주 야한 수영복 아니면 노느라 쳐다보지도 않아요.

  • 10. ...
    '17.6.4 2:04 PM (114.204.xxx.212)

    비키니에 아랜 반바지로 된거 입어요 그게 젤 편해요

  • 11. 고정관념
    '17.6.8 7:55 PM (106.244.xxx.87)

    댓글 달러 일부러 로긴했네요.

    사세요.
    동남아로 주로 여행 다니는데 래쉬가드에 꽁꽁 싸맨 사람들 100% 한국사람. 저는 오히려 래쉬가드 입은 사람들 보면 창피하던데요.
    다른 나라 60대 70대 어른들 비키니 입고 당당히 걸어다니는데 말이죠. 물론 래쉬가드 입던 초 미니 빤스를 입건 본인 자유입니다. 위에 몸매도 안되는데 비키니 꿈 꾸냐는 듯 비아냥 거리는 말에 짜증나서 답글 달아요.
    얼마나 예쁘길레 꽂히셨나 궁금하네요^^ 저도 담주부터 수영 배우려구요. 사시고 그걸로 동기부여가 되서 새로운 경험 했으면 좋겠습니다.

  • 12. 고정관념
    '17.6.8 7:57 PM (106.244.xxx.87)

    참고로 저도 수영 못하지만 여행가서 풀장 썬베드에서 책보고 맥주마시는거 좋아해서 비키니 여러 개 있습니다. 가끔 튜브나 구명조끼 입고 수영해요. 몸매, 외국이니까 당당하지 임신 7개월로 보일 몸매입니다.

    수영 못하면 비키니 못 입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356 부동산 폭등 거의 장난 세력 입니다. 58 그린 2017/06/04 14,597
694355 층간소음 가해자(?) 입니다 그런데 너무 억울해요 18 가해자 2017/06/04 5,864
694354 서른다섯 미혼 어딜가나 아줌마로 보일 나이인가봐요 17 나무 2017/06/04 6,668
694353 제가 지금 잘키우고 있는걸까요? 어린이체험학습 관련 5 아줌 2017/06/04 1,204
694352 혈압약이 몇일 부족한데 반알씩 먹는게 나을까요? 7 2017/06/04 2,213
694351 잊어버렸던 매실청을 찾았어요~ 2 ㅋㅋ 2017/06/04 1,324
694350 다니지 않을 학교에 입학해서 죄송 5 ㅋㅋㅋ 2017/06/04 2,131
694349 오이지 담은지 사흘짼데요 7 모모 2017/06/04 1,804
694348 부모님께 효도하는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15 2017/06/04 2,657
694347 매실청만들기질문이요 3 매실 2017/06/04 853
694346 레티놀필링 했는데요 2017/06/04 1,143
694345 평균 10살은 넘게 어리게 보는데요. 49 .. 2017/06/04 15,428
694344 꿀꿀해요.. 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19 .. 2017/06/04 2,269
694343 전세 무리해서 대출.. 11 ㄱㄴㄷ 2017/06/04 2,385
694342 우리밀과 수입밀의 안전성차이 비교 (수입밀은 농약 엄청 뿌리네요.. 5 집배원 2017/06/04 2,401
694341 어릴때 먹었던 분식맛이 그리워요~~ 5 미식가 2017/06/04 1,491
694340 벌써아침 ... 1 77 2017/06/04 602
694339 유시민 황교익 84 . . 2017/06/04 29,339
694338 이게 바람직한 일인가요? 초등 1년생들이 THAAD 철회 시위 5 ,,,, 2017/06/04 2,043
694337 의사가 자기 의료과실을 인정안하면 소송해서 입증하라고밖에할수없나.. 2 아이린뚱둥 2017/06/04 989
694336 어금니충치치료 너무 아파서 못가고있어요 13 치과무서워 2017/06/04 3,041
694335 단기로 시터/도우미 급하게 구할수 있을까요? 4 도움 2017/06/04 1,343
694334 요샌 뉴스가 재미있고 드라마는 전부 다 재미없네요. 11 에고 2017/06/04 1,889
694333 예전에는 문자 폭탄이 없았나요.?? 1 ... 2017/06/04 622
694332 (서울)아파트 선택 도움 부탁드려요ㅜ 5 .. 2017/06/0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