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MBN 아궁이 보고 나서

주절주절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17-06-03 22:49:47

어제 노무현 님과 문재인 님의 동행을 보고 나서

마음이 여전히 쓰리네요.

얼마전에 노무현입니다, 영화를 보고 와서 더 감정이 이입되었나봐요.

정말 조중동을 위시한 기득권 세력이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했는지..어제 프로그램 보면서 과거를 돌이켜봤는데요

영화에서 나온 장면, 인천 경선이었나요.

권 여사님 버릴 수 없다는 말씀, 정말 멋지셨죠. 그 장면은 여러번 뉴스에도 나오고 해서 알고있었는데

그 후 바로 이어지는 신문사에 대한 경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  이 호령은 처음 듣는 말이었어요.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습니다. 제게는 권여사님 말씀 이상으로 제게는 멋지게 느껴졌어요.

그 분은 정말 악의 축인 조선일보와 끝까지 싸웠습니다. 수구언론에 대해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정의를 외쳤던 분이죠.

사실 저는 예전에 노사모가 뭔지도 잘 몰랐어요. 돌아가시고 나서야 뉴스를 보면서 뭔가 가슴이 아려와서

명동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장례 미사가 있었을 때 혼자서 참석해서 조용히 기도드리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그 후 그분이 남긴 책 사서 읽어 보면서 그분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노무현 재단에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으려 했지만.. 

여전히 뭔가 죄책감이 있습니다. 말년에 너무나 그 분을 외롭게 한 상태에서 보내버린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어제 같은 프로그램 보니까..마음이 더 아프네요.

지금은 정말 기쁘게도 문재인 님이 대통령 되셨으니 노대통령님도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것 같은데.

노대통령님의 유서를 항상 간직하고 다니신다는 문재인 님 마음도 정말 헤아리기 힘들어요.

그분이 시작한 이 사회의 변화를..이어가야하는 입장에 처하신, 결국 그 운명에 걸리신 문재인 대통령님.

그 와중에 오늘 뉴스를 보니 정유라 구속은 기각되고.

아직도 미국에 간 조여옥 대위라는 여자는 멀쩡하고.

국내의 우병우도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국방장관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편 먹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기망하는 모습을 보니

검사들의 대화에서 참담한 언사를 들으신 노무현 대통령님 심정이 또 느껴지고..

뭐랄까 희망이 느껴지다가 다시 절망스러워지는 감정의 기복이 어제 오늘 널을 뛰네요.




IP : 114.204.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7.6.3 11:20 PM (121.128.xxx.116)

    바뀐것은 대통령 밖에 없다.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압도적인 지지와 한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는 거죠.

  • 2. ㄷㄷㄷ
    '17.6.4 12:12 AM (125.180.xxx.237)

    이젠 국민들이 알게됐죠..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를...,
    언제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로
    지켜드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872 해외이사업체 추천부탁드려요 3 이사 2017/07/17 556
709871 항공사의 실수로 가방이 부서진 경우.... 14 어이가 없네.. 2017/07/17 4,340
709870 빨래냄새잡는 제 방법. 7 .... 2017/07/17 3,919
709869 분수효과 기대합니다. 2 역시 손석희.. 2017/07/17 911
709868 장조림.. 계란 꽈리고추 먼저 먹는건가요? 6 돼지고기 안.. 2017/07/17 1,605
709867 남편 사랑일까요? 23 이유 2017/07/17 6,919
709866 주차가능 대수 중요한거죠 3 2017/07/17 810
709865 제주도 살기 어때요? 37 하하하 2017/07/17 9,310
709864 민주당은 개헌을 앞두고 분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어용시민 2017/07/17 1,272
709863 정치후원금 완판남 더민주 박주민의원의 감사인사!! 4 돈줘요 2017/07/17 1,064
709862 곧 뉴스룸 마티즈 임과장 통화기록 공개예정 2 RCS 2017/07/17 1,984
709861 빈혈에 수혈하나요? 22 궁금하다 2017/07/17 6,979
709860 용평 리조트 5 승리 2017/07/17 1,347
709859 누수 공사..집주인과 윗집주인..둘중 어디에 청구해야하나요? 11 민트잎 2017/07/17 3,356
709858 중국인 출산선물 4 덥다 2017/07/17 1,080
709857 구연산 이거 세제와 같이 넣나요? 헹굼시 넣나요? 7 .. 2017/07/17 2,640
709856 여러분 딸이있다고 보면, 3 ㅋㅋ 2017/07/17 1,442
709855 [JTBC 뉴스룸] 7월 17일 예고................. ㄷㄷㄷ 2017/07/17 622
709854 초등생 강간범 조두순 3년 뒤인 2020년 출소한다네요....... 37 ㅇㅇ 2017/07/17 4,037
709853 접촉사고가 났는데요 3 처리 2017/07/17 1,066
709852 융자있는 집 전세계약 질문 드립니다 5 ## 2017/07/17 1,246
709851 집에..무슨벌레알일까요... ㅠㅠ(혐오주의) 10 ... 2017/07/17 6,366
709850 해외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복 어떻게 말려야 하나요~? 12 어떻게해야하.. 2017/07/17 4,627
709849 옥소리 이태리출신 전남편 근황 JPG 50 애들사진포함.. 2017/07/17 40,944
709848 회담제의 3 대화 2017/07/17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