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는 좀 나는 편인 전문직 남친 사귀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는 많고 들어보니 소개팅도 여기저기서 많이 하고 연애도 같은 전문직종이거나 공무원등과 같이 하여 경험도 많은데
연락은 커녕 여자대하는 센스자체가 없고 자기위주의 태도가 아주 인에 박힌 사람이더라구요
저랑은 소개팅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절 처음보자마라 호감표시하며
먼저 고백하여 사귀게 되었는데 저한테도 초반에 똑같이 저래서 엄청 화내기도하고 이럴거면 헤어지자 등 진심으로 안바뀌면 헤어질 각오로 이야기했어요
어쨌든 이젠 말도 잘 들어주고 많이 노력하는게 눈에 보여 고마워요
왜 화내는지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는데 나중엔 이해해주고 다 고쳐주고 노력해주어서 못난이 아니고 이쁜이네 칭찬많이 해주는데
아고..이런말을 하시네요
자기 직종 남자들은 다 여자가 맞춰주지 나처럼 여자 맞춰주는 사람 없다
저보고 삐순이라면서 이렇게 맞추기 힘든데 자기 직종 중에선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이 없다고... 평상시에는 귀여운데 화낼땐 안귀엽다면서 나처럼 좋은 사람 없대요
기가차서
아 그럼 껌뻑 죽는 여자 소개팅이나 결정사같은데 가서 만나라고 나 말고 더 말 잘듣는 여자 한트럭있으니까 걸로 가라고
에이 드럽다 퉷퉷 이랬어요
공부할때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맞춰서 못해도 거기 맞춰서 자기합리화하고 그랬냐니 삐졌어?미안해~~농담이야
이러시던데 또 혼자 생각해보니 쫌 자중해야 하나도 싶고
도대체 이때까지 사귄 여자분들이 왤케 천사표셔서 절 사납게 만드는지 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맞춰주는 거에 과한 자부심 느끼는 남친
아아아 조회수 : 774
작성일 : 2017-06-03 20:28:30
IP : 58.232.xxx.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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