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친구가 저희와 안만나겠다네요.

답답 조회수 : 6,606
작성일 : 2017-06-02 20:15:17
셋다 30대예요. 결혼 다들 했구요.
한친구는 윤희, 한친구는 주미라고 가명을 붙일게요.
취미로 공예를 배우는데 거기서 알게된 친구들이예요.
만난지는 이제 7개월쯤 되었어요.

저희는 단체톡방 만들어서 매일 매일 일상을 공유하고 자주 만나요.
윤희와 저는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는 사이고
주미는 거리가 좀 멀다보니 셋이 다 같이 보는데
한달에 두번은 보는 편이예요.

주미라는 친구는 제가 봐도 윤희보다 저를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이런 문제가 터진 마당에 돌이켜 보면
주미라는 친구가 셋이 모였을때
저에게만 다음번에 갈비 사서 저희집 놀러 온다는 말을 한적도 있었고
저에게만 같이 어딜 가자는 이야기를 한적도 있었어요.
기억이 나긴나요.
당시에도 윤희 입장에서 좀 뻘쭘하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윤희가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구요.
그러다 어느날 한번은 윤희가 크게 화가나 아무런 말도 안하고 단톡방에서 나가버리더라구요
서로 이유는 말 안했지만 어느정도 눈치를 챘고
저는 저대로 중간에서 좌불안석이었고
그래서 윤희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려 했는데
윤희가 아무일 없었다는듯 저를 대해서 그냥 그렇게 일이 마무리 되었죠

그 후 주미도 어느정도 스스로 눈치를 챘고 조심하는듯 했어요.
윤희도 주미를 전처럼 웃으며 장난치며 대해줬구요.
그 뒤 그냥 무난히 지내왔어요.
물론 주미가 저를 조금 더 챙겨주기도 했고 어떤 말같은걸 해도
저에겐 리액션이 좀 큰편이예요.
그래도 윤희에게도 주미가 잘 대해줬고 잘 지내왔다 생각했는데
윤희가 어제 저에게 연락해서 그럽니다.
여러번 이해하려고도 해봤고 그렇지만 저희 만날때마다 자기가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 불편하고 민망할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예를들어보라고 하니 딱히 말은 못하고
그걸 어떻게 일일이 다 말하냐고 그냥 앞으로 셋 만는데는 안나오고 저랑만 만난다는데
느낌이 전같지 않고 저에게도 좀 쎄한 느낌이예요.

저는 둘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데 결국 이렇게 되었고
윤희가 좀 예민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36.xxx.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 8:22 PM (110.70.xxx.44)

    참 별일도 아닌데 피곤하게들 사시네요

  • 2. ,,
    '17.6.2 8:23 PM (70.187.xxx.7)

    소외감 느끼게 했는데 예민하다니요;;;; 왜 안만겠다고 하는지 이해 되는 구만.

  • 3. 당연
    '17.6.2 8:30 PM (59.10.xxx.9)

    윤희라는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요. 아마 그동안 많이 참았을 거예요.
    셋이 친해진 관계인데 주미가 님한테만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고 개인 약속하려 하고
    대화할 때도 님한테만 말을 건다던지 시선처리를 한다던지 리액션도 그렇고...
    저도 당해봤는데 되게 무안하고 소외감 느끼거든요.
    물론 님하고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할 수는 있는 건데 그래도 셋이 있을 때는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이 친구에게 배려해 줬으면 됐을 텐데 안 그러셨나 보네요.

  • 4. ㄴㄷ
    '17.6.2 8:48 PM (221.138.xxx.83)

    윤희 입장으로 경험잔데
    참고참다가 정리하는걸거에요
    설득할일도 아니구요
    그냥 맘 맞는 친구끼리 만나세요
    괜히 만나면서 자존심 상하게 하지 마시구

  • 5. 뉴스보다가
    '17.6.2 8:48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가해자 주미
    공범 원글님

  • 6. ᆞ루미ᆞ
    '17.6.2 8:48 PM (110.70.xxx.169)

    아니 이렇게 글을 직접 쓰셔놓고도
    이해가 안간다면 어쩌나요? ;;;;

  • 7. ??
    '17.6.2 8:56 PM (211.48.xxx.170)

    안 만나겠다고 한 친구가 주미예요?
    근데 예민한 건 윤희구요?
    윤희 소외시키고 원글님한테만 말 건 것은 주미라면서요.
    상황이 이해가 안 되네요.

  • 8.
    '17.6.2 9:09 PM (117.111.xxx.189) - 삭제된댓글

    주미가 별로예요

  • 9. ㅡㅡ
    '17.6.2 9:13 PM (114.204.xxx.4)

    주미가 인성이 나쁘네요

  • 10.
    '17.6.2 9:16 PM (117.111.xxx.220) - 삭제된댓글

    주미가 나쁜 여자

  • 11. 00
    '17.6.2 9:23 PM (220.78.xxx.36)

    주미가 나쁜년
    제가 윤희입장으로 한번 당해봤는데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기분 더러웠어요
    님도 역지사지 생각해 보세요
    님이 윤희였다면 기분 좋았을거 같으세요?
    주미가 님하고만 친해지고 싶어서 윤희를 따돌리려고 한 작태에요
    님도 리액션 잘하고 님한테 말 잘하는 주미가 윤희보다 더 좋았겠죠
    윤의는 전혀 에민한거 없구요 주미년이 나쁜년이고 님도 좀 동조 했네요
    그냥 주미랑 님이나 둘만 만나세요
    엄한 윤희 상처 주지 마시고

  • 12. 샤베
    '17.6.2 9:26 PM (202.136.xxx.15)

    나쁜 애 주미
    공범자 원글님.. 원글님도 윤희가 예민하다 하니 같이 나쁜 애

  • 13.
    '17.6.2 9:28 P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주미란 인간은 제3자가 보면 별로인거 다 알아요
    본인은 띄워주고 소외시키지않으니 엄한윤희 예민하다하는거구요

  • 14. 주미 이상하네..
    '17.6.2 9:40 P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분란은 혼자 다 만들고
    소외는 뭔 소외..자기가 윤희 소외시키려고 했는데 잘 안돼서 소외감 느꼈나?

  • 15. 난해하네요
    '17.6.2 11:01 PM (223.62.xxx.110)

    글의 흐름상, 상황이해를 함에 있어 좀 헛갈립니다.
    둘만 보자고 한 사람이 윤희가 아니고 주미라는 거죠?

    그렇다면, 주미는 윤희한테는 마음이 뜬거고 원글님하고만 보고 싶다는건데. 셋이 만나면 주미가 윤희에게 진심으로 배려를 해온것은 아니고 스트레스 받아 왔다는 거네요

    소외감 느낀 윤희는 계속 따당하는거네요.

    윤희가 원글에게 둘이보자고 해야 하는 상황이어야 하지 않나요. 주미가 분란일으키는 사람이구만..

    주미는 애정결핍있거나, 소유욕이 강한 사람
    윤희는 소심한 편
    원글님은... 음.. 마냥 좋은게 좋은거.

  • 16. ...
    '17.6.2 11:09 PM (223.62.xxx.45)

    내가 윤희면 원글도 끊을래요

    주미는 어리고
    원글은 중도 못 지키고
    자기만 편하면 만사오케이 스타일인듯

    원글도 주미도 배려심 없는건 똑같은거 같은데
    저라면 둘다 안 만나요

  • 17. ??
    '17.6.2 11:12 P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왜죠 왜 윤희가 예민한거죠?

  • 18. 님아..
    '17.6.2 11:37 PM (122.37.xxx.75)

    윤희빼고 다 별로..

    주미는 성격 후진 나쁜..
    님은 다소 우유부단하며 배려심 부족..

    윤희 전번좀 주세요
    가서 친구 먹게..
    젤 멀쩡한 윤희 지못미..

  • 19. .....
    '17.6.3 12:08 AM (211.36.xxx.53)

    죄송해요
    윤희를 주미라고 칭했네요
    소외감 이야기한 사람은 윤희예요

  • 20. 그래도
    '17.6.3 8:51 AM (221.161.xxx.104) - 삭제된댓글

    윤희라는 친구가 착하네요.
    저같은 성격이면 쌓아뒀다가 주미와 원글님까지 같이끊어버려요.
    저분이 마지막으로 신호 줄때 들으세요. 아님 윤희까지 멀어질듯.

  • 21. ...
    '17.6.4 1:53 PM (110.70.xxx.112)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네요 이미 윤희는 원글님과 주미가 좀 달라지길 기다렸는데도 소용이 없으니깐 참다가 말을 한거예요 그냥 둘다 따로 만나세요 주미가 참 별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320 오뚜기 피자 맛있어요^^ 19 치킨노우 2017/06/06 4,296
695319 하와이 3개월 살이 초반입니다. 14 키키 2017/06/06 5,852
695318 장가르기 할 때요. 팁 좀 주세요. 12 ??????.. 2017/06/06 2,533
695317 한겨레 관련 허위 사실 유포하지 마세요. 87 Rhans 2017/06/06 3,602
695316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가닥? 9 ar 2017/06/06 4,209
695315 한국당이 지독한 냄새가 난다며 사퇴 촉구한 두 사람 1 고딩맘 2017/06/06 1,293
695314 군대 간 아들이 발목을 다쳤어요 ㅠ 3 걱정 2017/06/06 1,985
695313 유럽여행책 추천 바랍니다! 8 유럽 2017/06/06 1,210
695312 과외 학생이 욕을 했는데 어머니 반응이... 31 어렵다 어려.. 2017/06/06 17,590
695311 깨일자랑 해운대 2017/06/06 436
695310 청바지셀프 수선 후기 히피피 2017/06/06 1,313
695309 피임약을 휴약기없이장기복용중 생리가터지기도하나요? 7 아시는분? 2017/06/06 4,485
695308 요즘 남편분들이 아내들 눈치보고 무서워하나요? 3 자디 2017/06/06 1,877
695307 지금 비내리는 곳 있나요?? 8 부산비안와요.. 2017/06/06 1,266
695306 김무성 외국인을 왜업고 난리? 5 ㄴㄷ 2017/06/06 1,647
695305 서울대 시흥캠퍼스 6 ..... 2017/06/06 2,050
695304 무뼈닭발을 물에 씻으면 콜라겐이?? 3 아옭 매워 2017/06/06 885
695303 각계인사 498명 "김상조는 청렴하고 양심적인 학자&q.. 4 샬랄라 2017/06/06 1,046
695302 남편이 열받은거 같은데 이유를 물어봐야할까요 6 커피 2017/06/06 1,912
695301 현충일 소개팅 주선하고 욕만 먹었네요 24 이리네 2017/06/06 7,290
695300 이보영 낭송 - '넋은 별이 되고' -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 5 ar 2017/06/06 2,434
695299 일본 패키지 여행 추천부탁드려요.. 2 강추 2017/06/06 1,498
695298 노트북이 이틀 째 업그레이드 중이에요. 2 컴컴한 컴멩.. 2017/06/06 1,044
695297 시어머니 잔소리에 미칠거같아요. 14 ~~ 2017/06/06 8,346
695296 심한 비염과 알러지로 서울에 공기좋은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궁금해요 2017/06/06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