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서도 광란의 질주에 아이와 할머니가 치였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설명듣고 정말 그럴까? 맘이 심란하더군요.
차에 살짝 부딪힌 사고조차도 괜찮을까?
저희 아이 2학년때 차바퀴에 발등을 스쳤습니다.
손잡고 같이 치였던 엄마 자기 딸은 통뼈라 괜찮다고 잠시 부었다 말거라고 하더군요.
뭘 그런걸로 보험비 청구하냐는 식...
차바퀴에 눌린 발위로 양말은 너덜거리고 신발은 새신발로 안보일 정도로 헤어져 망가지고
대형병원 일부러 가서 찍은 뼈 사진 이상없다해 발등에 화상자국난 상처에 약 바르고 몇일 붕대 칭칭감고
있었네요. 3일이 지나도 더 붓기만하고 주말에 어느 병원에 갔더니 2차 감염되었다고 부모가 이렇게
무심하냐면서 의사샘께서 바로 반 깁스를 해놓더군요. 결과적으로 mri 찍어보니 발안에
조각뼈가 있었고 이게 선천적인건지 부러진건지 모른다는 말 한동안 발이 아프다고 했었죠.
성장판 이상 없었구요. 그리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40주겠다는 보험사 직원에게
적어도 날구질면 쑤시겠다 싶어 아이가 받을 부분 강력하게 요구해 아이치곤 보상 잘 받았습니다.
기껏 백만원도 안되는돈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요.
그 후 가끔 붓고 날저리면 발뼈 쑤신다고 주물러달라하더군요. 물리치료도 받으러 갔고 대부분
집에서 해결했지요.그러곤 점차 나아지겠지 했는데 ... 가라앉고를 반복
학교 등하교길,체육시간에 아이가 발을 자꾸 삐고 넘어지는 횟수도 많은 편.
3년지나 최근에 복숭아뼈가 아프다해 X레이 사진찍어 보니
복숭아뼈 끝이 깨져 떨어져 있네요. 그동안 이 파편이 살을 찌르니 얼마나
아팠겠어요. 사고난쪽이 대부분 부어있을때가 많았습니다.
사고났을때나 한두번 더 찍었을때도 의사샘왈 별 말씀들없길래 넘겨왔는데..
이번 샘은 평생 물리치료 받으면서 그렇게 생활하는 수 밖에 없다네요.
수술해도 그렇고 이 대목이 정말 개운치 않네요.
이 작은 뼈끝이 떨어져으나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TV에서 보는 무술,폭력 인체구조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겠어요. 의사샘왈 요즘에 운동하느라 학원다니다 격하게 놀다가도 발목뼈 골절되는
아이들이 많다네요. 운동 좋아하고 활달한 아이인데 발목 삐어 넘 자주 꺾인다는데
82에 혹시 같은 골절경험 있으셨던분 계심 알려주세요.수술 정말 해도 결과 기대하기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