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과 ‘더 플랜’의 주장이 맞다면 19대 대선은 부정선거다
2017.06.02
제목을 보고 오해 마시라. 나는 19대 대선을 부정 선거라 보지 않으며, 문재인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상적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을 인정한다.
다만, 김어준과 영화 ‘더 플랜’의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이고 악의적인지를 밝히고 이런 인간들과 이런 세력들을 우리 사회로부터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려 할 뿐이다.
김어준은 올해 대선이 12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선에서 국민들을 호도하여 선동할 목적으로 18대 대선이 조작된 부정선거라는 것을 암시하는 영화 ‘더 플랜’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고 대선이 5월로 당겨짐에 따라 ‘더 플랜’을 앞당겨 4월에 개봉했다.
김어준과 ‘더 플랜’의 주장은 간단하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측이 자동개표분류기를 조작해서 미분류표를 많이 발생하게 하고 그 미분류표에서 박근혜 유효표를 많게 만들어 박근혜가 당선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어준과 ‘더 플랜’은 18대 대선을 부정 선거라고 단정하지 않았지만 그 영화를 본 사람들 대부분은 18대 대선이 조작에 의한 부정선거라고 느끼게 되었다. 그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긴 감상평이나 댓글, 인터넷이나 언론들의 평론을 보면 ‘더 플랜’의 내용을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90%가 넘었다는 것은 김어준과 ‘더 플랜’의 의도가 관철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어준과 ‘더 플랜’은 개표한 분류표에서의 박근혜와 문재인의 득표수, 그리고 미분류표에서의 박근혜와 문재인의 득표수를 산출해서 그 비율을 계산했다. 그 값(K)이 1.5로 나타났고 또 K값이 정규분포를 이룬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K 값은 정상적이라면 1이 나와야 하며 정규분포를 이룰 수 없다고 하면서 이는 조작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18대 대선의 부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내가 K값이 1.5가 나오는 이유는 박근혜와 문재인의 지지 연령층이 다른 것에 기인하고, 박근혜 지지층이 60대 이상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김어준의 주장을 사례를 들어가며 반박했다.
60대 이상의 노령층은 손 떨림과 약한 시력으로 인해 기표란에 제대로 기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칸에 정확히 기표되지 않아 자동개표분류기에서 미분류표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따라서 미분류표 중에는 박근혜 지지자의 표가 상대적으로 문재인 지지자의 표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미분류표 중 최종 유효표라 처리된 표는 당연히 박근혜 표가 많을 수밖에 없고, 박근혜는 분류표에서 얻은 득표률보다 미분류표에서 얻은 득표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K값이 1.5로 나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K값이 정규분포를 이루는 것도 각 후보의 지지층이 지역과 연령층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짐에 오는 것으로 이것 역시 정상이다.
이렇게 김어준과 ‘더 플랜’의 주장이 엉터리임을 증명하고, 김어준과 ‘더 플랜’ 감독과 제작진에게 재개표를 해서 누구 주장이 맞는지 확인하여 틀린 측이 재개표 비용을 부담하자고 이메일을 통해 제안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아래는 뉴스타파가 19대 대선의 개표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위 뉴스타파 기사를 보면, 19대 대선에서 미분류표는 4.16%로 나와 18대의 3.6%보다 높게 나왔고, 홍준표와 문재인의 K값도 1.6으로 18대의 박근혜와 문재인의 K값 1.5보다 더 높게 나왔다. 그리고 18대와 같이 K값이 정규분포를 이루었음을 보여준다.
19대도 18대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어준과 ‘더 플랜’의 주장에 따르면 19대 대선은 조작에 의한 부정 선거임이 명백하다. 이제 김어준은 19대 대선이 부정임을 주장하고 깨시민들에게 광화문에 모여 촛불을 들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김어준은 19대 대선 개표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이 잘못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들을 현혹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김어준은 황우석의 사기 논문을 쉴드 쳤고, 세월호도 국정원(정부)이 고의로 침몰시켰다고 주장했으며, 이번에는 18대 대선이 부정 선거였던 것처럼 ‘더 플랜’이라는 영화까지 만들어 국민들을 기만하고 선동했다.
이런 인간이 버젓이 교통방송에서 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여전히 국민들을 농락하고 있고 깨시민들은 이런 인간을 따르며 그의 말에 환호하고 있다.
김어준 같은 인간이 버젓이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의 잘못을 눈감아 주는 사회는 가망이 없다. 김어준이 자진해서 사라지지 않으면 강제라도 그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
김어준!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너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