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입는거 지적하는 사람
한 두번은 괜찮은데 자꾸 지적하고 이래라 저래라하니까 듣기가 싫어요. 내 옷 내 맘대로 내 스타일대로 입겠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칙칙하고 안 예뻐보이면 저 말고 다른 예쁜 사람 보면 될 일이지.
옷 입는게 대체 왜 그렇게 중요하고 관심사들인거죠? 유행 지난 정장이라도 깔끔하게 입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월급 몇 푼 받는다고...
1. 한사람이
'17.6.2 12:05 AM (211.244.xxx.154)여러번인가요?
여러 사람이 한번씩인가요?
가끔 정말 그게 요즘도 이뻐보이는 줄 알고 무려 새로 산 옷인데 올드한 스타일을 입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개량한복이랑 비교하기엔 너무 격차가 크지만 이쁜 옷 유행하는 옷 입고 다니면 또 그 나름대로 한마디 들을 때마다 빈말이라도 기분 좋은 것 처럼 그냥 듣고 흘리고 마이 웨이하세요.
그런데 영 고집스러워 보이거나 그런건 있어요.2. 저나
'17.6.2 12:06 AM (203.100.xxx.32) - 삭제된댓글잘 하라고~~
십년재수~ 두고두고 생각나 기분나쁨3. oo
'17.6.2 12:20 A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옷 스타일 지적하는 것은 거의 정체성 지적과 맘먹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반면 제가 지적하고 싶은 사람은 옷과 그 사람의 정체성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친자매 아니면 옷 스타일 지적하기 어렵죠.
저는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경제적인 이유, 시간적인 이유 등으로 패션 감각을 완전 상실했었어요
패션감각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구
너무 너무 너무 시대에 동떨어진 옷을 입고 나간 거죠.
남편이 골라서 준 패딩을 잘 입고 다니다가 저랑 똑같은 옷을 남자 중학생이 입은 것을 보고
그날 집에 와서 패대기를 쳤습니다. 그러면서도그 옷을 급해서 그랬는지 어느날 아이 운동 셔틀 버스 보낼 때 또 입고 나갔어요.
저랑 동갑인 다른 엄마가(우리 둘이가 나이가 학부모 모임에서 나이가 많은 축) 00엄마 이거는 큰 아들 입으라고 주고 하나 사입어.. 그러더라구요. 좀 창피하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 엄마 아니었으면 또 입고 나갔을 것이고 그 옷이 그 정도인지는 몰랐을 거였거든요.
또 한 번은 더 예전인데 정말 구닥다리 추리닝 바지를 입고 유치원 셔틀버스 배웅을 나갔어요.
추리닝 바지를 잘 입지도 않는데 그 즈음에는 그 바지를 좋다고 입었어요.
근데 어느 착한 엄마가 제 옷을 보더니 언니 옷 좀 봐라...라는 소리가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거 같았어요.
그 옷도 남편이 골라준..
그 때도 창피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이상한 옷, 이상하다고 말 안해주면 이상한 거 모르고 입고 다닐 때였거든요.
동네에 책 많이 보고 활동 열심히 하는 아줌마가 있어요. 그래서 시에서 주는 상도 받기도 했는데
상 받고 오는 길이라며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정말 허걱 했습니다. 북한 느낌 나는 저 정장은 언제 입었던 걸까.. 분명 이 집에는 중고딩 딸이 두 명이나 있는데 저 옷을 보지 못했던 걸까... 싶었습니다.
말 해주고 싶었지만 그 엄마가 정장 입는 날은 거의 없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엄마 옷차림에 대해 지적을 안해4. oo
'17.6.2 12:24 AM (121.168.xxx.41)옷 스타일 지적하는 것은 거의 정체성 지적과 맘먹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반면 제가 지적하고 싶은 사람은 옷과 그 사람의 정체성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친자매 아니면 옷 스타일 지적하기 어렵죠.
저는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경제적인 이유, 시간적인 이유 등으로 패션 감각을 완전 상실했었어요
패션감각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구
너무 너무 너무 시대에 동떨어진 옷은 입지 않는 감각 정도?
남편이 골라서 준 패딩을 잘 입고 다니다가 저랑 똑같은 옷을 남자 중학생이 입은 것을 보고
그날 집에 와서 패대기를 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옷을 급해서 그랬는지 어느날 아이 운동 셔틀 버스 보낼 때 또 입고 나갔어요.
저랑 동갑인 다른 엄마가(우리 둘 나이가 학부모 모임에서 많은 축)
00엄마 이거는 큰 아들 입으라고 주고 하나 사입어.. 그러더라구요. 좀 창피하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 엄마 아니었으면 또 입고 나갔을 것이고 그 옷이 그 정도인지는 몰랐을 거였거든요.
또 한 번은 더 예전인데 정말 구닥다리 추리닝 바지를 입고 아침에 유치원 셔틀버스 배웅을 나갔어요.
추리닝 바지를 잘 입지도 않는데 그 즈음에는 그 바지를 좋다고 입었어요.
근데 어느 착한 엄마가 제 옷을 보더니 언니 옷 좀 봐라...라는 소리가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거 같았어요.
그 옷도 남편이 골라준...
그 때도 창피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이상한 옷, 이상하다고 말 안해주면 이상한 거 모르고 입고 다닐 때였거든요.
동네에 책 많이 보고 활동 열심히 하는 아줌마가 있어요. 그래서 시에서 주는 상도 받기도 했는데
상 받고 오는 길이라며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정말 허걱 했습니다. 북한 느낌 나는 저 정장은 언제 사입었던 걸까..
분명 이 집에는 중고딩 딸이 두 명이나 있는데 저 옷을 보지 못했던 걸까... 싶었습니다.
말 해주고 싶었지만 그 엄마가 정장 입는 날은 거의 없어서 그냥 참았습니다.(누가 누굴 지적? ㅎㅎ)5. 참지마세요
'17.6.2 1:05 AM (121.166.xxx.81)친구나 동료가 지적하면 '너님이나 잘하세요' 그러고
상사가 지적하면 말없이 혼자 실컷 지껄이세요 표정을 지어요.6. 우연
'17.6.2 1:23 AM (49.167.xxx.40) - 삭제된댓글근데 꼭 옷 못입는 애들이 지적질해용
7. ㅎㅎ
'17.6.2 1:30 AM (116.33.xxx.151)저도 내 옷 지적하길래 본인 옷을 보라고 뭐라 그랬어요. 낡은 추리닝입고 있더라구요. 바로 깨갱하고 사라짐 ㅋㅋㅋ 뭐라 그래요.
8. ...
'17.6.2 1:33 AM (1.236.xxx.107)마자요
옷 못입는 사람들이 남 지적질 잘 해요 ㅋ
잘 입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 입는 사람을 눈여겨 보고 관심을 가질뿐
옷에 관심없는 사람한테 딱히 관심을 갖지 않는듯
어설픈 사람이 남 가르칠려고 함 어느 분야나...9. 담에는요.
'17.6.2 7:54 AM (68.129.xxx.149)지적하면,
한번 사줘 보세요. 그럼 한번 입어는 볼게요.
돈주고 사입기엔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누가 사주면 예의상 입어보고 저한테 어울리는지 파악은 해볼게요.
안 사줄거면 지적하지 마셨으면 싶네요.
하세요.10. .....
'17.6.4 2:24 PM (117.111.xxx.8)에효 네. 처음엔 호의로 베푸는 조언인 줄 알았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악의를 지닌 태클같은 느낌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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