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실 확인이 안된 네커티브 뉴스가 나가는 순간 그 타이틀이 기억됩니다.
나중에 사과를 하더라도 그 사과를 온 국민이 다 보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된 엉터리 기사만 기억하고, 나중에 사과기사나 정정기사는 안보는 사람이 많아요.
우리처럼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확인을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타이틀만 보고 넘어가요.
언론의 힘은 그런 것이죠, 일단 내보내고 보는 것.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번과 같은 사실 확인이 안된
엉터리 기사들이 나가는 순간 즉시 항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알려야지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모든 언론이 조선일보화 됩니다.
지금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하는 일이 그런거죠. 하지만 점점 저들의 힘이 떨어지고 있어요.
저는 조중동 안본지 15년이 넘었고, 인터넷에서도 조중동 기사는 절대 클릭 안합니다.
국민들이 감시를 계속하면 언론들이 조심하고, "단독" "독점" 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쓸 때
더욱 더 조심하게 됩니다. 언론이 국민을 길들이려고 하는 이때 우리가 언론을 길들여봅시다.
동시에 사실에 의거한 좋은 기사를 썼을 때 마음껏 칭찬해주어야지요.
한겨레에서 터트린 "검사들 돈봉투" 기사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