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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통 자서전 읽고 있습니다

자서전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7-06-01 20:05:15
노통을 그리워하고 그분의 진심 진정성은 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존경하구요

자서전 읽으면서 노통이 왜 당시 인기없고 보수 진보에서 물어 뜯기고 비난 받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때 기적처럼 노통 당선 시킨거는 한나랑당 같은 수구꼴통
처단하고 검찰 국정원 개혁하고 사람사는 세상 만들어 달라는 희망으로 뽑았는데..노통은 모든걸 다 저들에게 그냥 줘버렸었네요
왜 아마추어였다고 했는지도 알겠어요
저들에게 스스로 개혁하고 바뀔수 있는 권력을 다 내줘버렸으니
이명박그네를 국민들이 맛본거죠
그분의 진정성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 사람들에대한 믿음
그걸 의심하는게 아니구요
제대로 바로 잡을 권력을 국민들이 피나게 일궈 노통에게 쥐어 줬으면 그걸 휘둘러 바로 세우고 잡았어야 하는데 그걸 하나도 안했네요
그것이 민주주의고 대통령이 가진 권력은 그런것에 쓰는게 아니라 생각했다는 노통..
선거 마지막에 bbk사건때 최소한 마지막 대통령의 힘으로 검찰권을 휘둘러 이명박을 처단했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비리도 알고 잘못된것도 알았으나 수사권 검찰에 대해서 중립을 지켰다고 하는데 조금 분노가 생기네요
마치 교실에서 엄청난 나쁜짓을 하고 있는 학생과 피해보는 학생들을 그냥 너희가 알아서 피터지게 해결하는것이 옳은것이다라며
방관하는 담임샘같은 모습이랄까요?
힘의 불균형이 엄청나서 도저히 이길수 있는 싸움도 아니고
피해학생은 고스란히 맞고 있는데도 그걸 막을수 있는권한이 있는
담임이 중립지킨다며 방관하고 있는것 같은 모습

또한편으론 그렇게 혼란을 겪으며 권력을 누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웠으나 그것이 미래를 위해선 옳은것이라는
소신으로 목숨까지 내놓으면서도 끝까지 그명분을 지킨것
그렇기에 많은 국민들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는것이고
돌고돌아 지금 문재인정부를 탄생시키고 자유당의 멸망
보수의 멸망도 가져오게 한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박정희의 신화도 무너뜨리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지역주의의 벽도 허물어져가고 있구요
하지만 참여정부때의 노통은 너무 많은걸 놓아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노통의 대선 승리
대통령의 자리는 운명이구나 싶어요
이건 운명일수밖에 없구나 미리 정해진 숙명일수밖에 없구나
나라가 두쪽이 나도 노무현은 그날 대통령이 될수밖에 없었구나 싶습니다
IP : 211.108.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7.6.1 8:08 PM (211.36.xxx.160) - 삭제된댓글

    청년이였어요
    꿈꾸는 피가 끓는 청년
    아름다웠던 청년
    좀전 뉴스에서 대통령되고 국정원장과 단 한번도 독대를 안했다네요
    정치에 이용 안한다고
    내가 뽑았던 나의 대통령 ㅜㅜ

  • 2. 크롱
    '17.6.1 8:37 PM (125.177.xxx.200)

    전 오늘 영화보고 왔어요.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 삶도 돌아보게 되고 아이들에게 정의롭게 사는게 뭔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겠다는 다짐도 하구요.
    외로우셨을거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와요.

  • 3. 노무현대통령 당시
    '17.6.1 8:38 PM (1.246.xxx.122)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전부 노무현대통령을 욕했습니다.
    얼토당토않은 비리얘기를 만들어 퍼뜨리는것도 직접 들었구요.저도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어쨌든 교회를 중심으로 엄청난 음모가 만들어졌다 생각합니다.

  • 4. 그때
    '17.6.1 8:44 PM (121.128.xxx.116)

    노무현후보 지지 연설을 들으러 지방에서
    봉고 버스 타고 국회에 초등 유치원 아이들 데리고 갔었는데 노후보는 당선 자체로 자기 역할을 다 한거라고 했어요. 김대중의 햇볕정책 승계로 소임 다 하는거라고.
    여소야대 였죠. 열우당에서도 탄핵 찬성한 국개도 있었죠. 개검도 고졸 출신 우습게 봤죠. 진보언론도 조중동 기레기와 마찬가지로 언론의 공정보도 역할 안하는데
    피를 보는 개혁이 아니고서는 노통은 민주주의 정석의
    길을 간거죠. 홀로....기레기들 덕분에 마지막 사건은 국민들도 오판을 한것이고요.
    적폐는 이러나 저러나 민주주의 구삼점인
    노통을 그냥 두지는 않앗을것입니다.
    지금도 그들은 똑같은 짓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킬게 많은 적폐는 ....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이고 우리가 꿈꾸는 상식적인 세상 사람사는 세상은 우리가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노무현은 우리에게 그런 화두를 남겨 주었던 것이고
    우리는 문재인을 도구로 승리 해야만 합니다.

  • 5. 행복하다지금
    '17.6.1 9:49 PM (99.246.xxx.140) - 삭제된댓글

    노통은 민주적인 대통령이지 독재자가 아니죠.
    그럴 힘이 없는 상태로 모든걸 만들어놓고 어떻게 그 일을 해내길 바라시나요?
    목적이 정당하니 절차나 법따윈 무시하고 원하는걸 얻어냈어야 했나요?
    제 2의 박정희 전두환이 되서?

    노통은 국민보다 시대보다 훨 엎을 사신 분이고 그분이
    사셨던 삶의 괘적이 있어서 그로인해 사람들이 이명박 박근혜를 못견뎌하고
    촛불과 민주정권을 이루어 낸거예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노통에게 빚이 많아요.
    그 빚을 영원히 갚지못하게 된 상황이 절절할 뿐이죠

  • 6. 행복하다지금
    '17.6.1 9:49 PM (99.246.xxx.140)

    노통은 민주적인 대통령이지 독재자가 아니죠.
    그럴 힘이 없는 상태로 모든걸 만들어놓고 어떻게 그 일을 해내길 바라시나요?
    목적이 정당하니 절차나 법따윈 무시하고 원하는걸 얻어냈어야 했나요?
    제 2의 박정희 전두환이 되서?

    노통은 국민보다 시대보다 훨 앞서 사신 분이고 그분이
    사셨던 삶의 괘적이 있어서 그로인해 사람들이 이명박 박근혜를 못견뎌하고
    촛불과 민주정권을 이루어 낸거예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노통에게 빚이 많아요.
    그 빚을 영원히 갚지못하게 된 상황이 절절할 뿐이죠

  • 7. 위에님 동감
    '17.6.1 10:56 PM (211.208.xxx.21)

    오늘 영화보고왔는데 도와주십쇼 하던 목소리에
    먹먹했고 울컥했습니다.
    우리는 노통에게 너무 많이 빚이 있네요.
    깨어있는 시민이 더더욱 많아지길 바라고 영화 많이 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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