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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친정엄마한테 아파트 역모기지론 말했는데

ㅁㅁ 조회수 : 5,723
작성일 : 2017-06-01 16:31:50
제가 오지랖인가요?




엄마가 66세인데 지금도 주야로 일을 하고 있어요,

20년간 잘 쉬지도 못한체 사시는데,

결혼한 제가 애키우며 전업이라 도와드릴 방법도 없어서,

엄마 명의로 된 아파트가 있어서 일 그만두고 그냥 역모기지론 받아서 편히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엄마는 일하는게 낫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저러다 몸 더 상할까 걱정이에요,

엄마는 아파트를 1남2녀의 자식중 아들한테 넘겨주려는듯한데,

아들은 어버이날도 잘 안오는 놈인데 왜 모르나 모르겠어요,





일도 고된데 아파트 역모기지론해서 쓰는게 나을텐데,

어른들은 생각이 다를까요?

사실 아파트 14년전에 분양받을때,
지방이고 분양가가 싸서 제가 2천만원 드리고 엄마돈 7천 보태서 9천에 분양받은거거든요,
지금은 두배정도 하고요,
제가 이런말 할 자격 없는걸까요?

IP : 112.148.xxx.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만 봐도
    '17.6.1 4:34 PM (116.127.xxx.144)

    아들 주려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저런 엄마들 많습니다. 오로지 아들만 보이죠

    이성적...객관적 그런 판단...
    특히 딸이 하는말......귓등으로도 안들을껄요.
    할수없어요. 그냥놔두세요

  • 2. 결국
    '17.6.1 4:40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아파트는 아들 주고 딸에게 의지한다에 백만스물한표!!

  • 3. 제목만 봐도
    '17.6.1 4:41 PM (116.127.xxx.144)

    그러니까요!!

  • 4. rmfoeh
    '17.6.1 4:45 PM (220.68.xxx.16)

    아들한테 집 주는 게 본인의 자부심을 세울 수 있고
    행복하다는데 누가 말릴수 있나요?
    그냥 주기만 해도 좋다는데,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진정한 사랑 아닌가요?
    그 진정하고 숭고한 사랑을 아들을 향해서 펼치시겠다는데 딸 마음에 그게 안든다고
    딸 뜻대로 해라 마라 할수 없죠.

  • 5. ..
    '17.6.1 4:51 PM (70.187.xxx.7)

    그니까 아들은 아무 것도 하는 것도 없이 혜택을 받는 거죠. 그래도 아직 젊으니 그냥 일하시게 두세요.
    요즘 여든 넘어서까지 오래 살아요.;

  • 6. ..
    '17.6.1 4:53 PM (222.107.xxx.14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노인들은
    당신들 돌아가면 뭐라도 자식들한테 남겨 주고 싶은 생각이 큰가봐요.
    그래서 역모기지 잘 안하려고 하신다는;;;
    사실 자식 입장에서는 그거라도 받아서 생활비 보태시면 좋겠구만....

  • 7. 오멋진걸
    '17.6.1 4:56 PM (49.166.xxx.202)

    60대이시면 아파트 1억당 10 만원 정도 나온다고 들었던것 같은데요 그거 가지고 생활비 되실까요?

  • 8. 걱정할 필요 없어요.
    '17.6.1 5:02 PM (125.128.xxx.54)

    그냥 아들에게 더 주고 싶어 즐거움 느끼며
    일하시는거죠. 딸이야 해바라기일뿐
    2천보탠건 괜한 일 하신거고
    나중 친손자와 차별하는거 느끼다보면
    모친에 대한 애정도 마를 수도 있어요..
    애들 어릴 때가 그나마 정이라도 흐르는 듯합니다.
    잘하던 못하던 아들의 존재자체가 엄청시리 귀한가봅디다. 겉으로 욕하면서 사랑과시하는 노인들도 있어요.
    아들며늘 욕과 흉은 딸에게 감정의 쓰레기통역할 맡기고
    재산은 아들에게 퍼주죠. 사태파악 못한 딸은 부모걱정.

  • 9. 원글
    '17.6.1 5:59 PM (112.148.xxx.86)

    그러니요,
    저도 느껴서 친정에 관심 끊으려도 엄마가 안쓰러워요,
    저는 결혼당시 엄마가 이불한채,냄비몇개만 사주시고 제가 번돈으로 예단,혼수 다 해가고,
    남동생은 그래도 5천들여 결혼했는데 다못해줘서 다 주고 싶나봐요,
    그런데다 남동생네는 올케가 아기도 안낳기로 했대요, 둘이 그렇다니 순한 친정서는 어쩔수 없다 여기는데,
    엄마가 이해 못하겠어요,
    그래놓고 외갓집에서 외삼촌한테 재산 몰아줬는데 학교도 못다니고 공장다닌 장녀로서 억울하다고 하시고,
    엄마가 정신 못차리니 더 불쌍하긴해요,

  • 10. 저도 지쳐요
    '17.6.1 6:27 PM (175.192.xxx.75)

    저희엄마요.
    듣다듣다 이젠 지쳐서 만나기도 싫어요
    끝도 없는 아들 걱정.
    있는 재산 다 주고 지금 사는 집 역모기지해서
    아버지랑 둘이 마지막을 좀 여유있게 사셨으면
    좋겠는데, 몽땅 아들 주고 싶은 생각에
    그걸 안하셔요.
    아버지랑 이혼해도 안하겠데요.
    그놈에 아들 집착.

  • 11. ㅇㅇ
    '17.6.1 6:55 PM (211.205.xxx.224)

    그걸로 생활비 택도없어요

  • 12. @@
    '17.6.1 7:39 PM (211.214.xxx.180) - 삭제된댓글

    아들 바라기만 하는 답답한 엄마가 왜 안쓰럽다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낳아 주기만 했지 딸을 자식 취급도 하지 않으니 신경 끊고 원글님 자식이나 편애하지 마세요

  • 13. 나이많은 아줌마
    '17.6.1 8:19 PM (220.76.xxx.71)

    우리부부는 나이71세 69세인데 아들만 둘이고 우리는 아들에게는 아파트도 사주고 부모노릇은 다햇어요
    아들에게는 더이상 안해주고 내가밥 못해먹게생겻으면 더늙기전에 실버타운 갈거에요 왜아들다줘요

  • 14. 교육보다도
    '17.6.1 9:04 PM (58.143.xxx.127)

    보고자란 환경이 그래서 무서워요.
    차별당한 피해자일수록 자식대에 또 차별 일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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