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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시어머니 한테 한말씀 드려도 되는건가요?(후기)

이해불가 조회수 : 6,633
작성일 : 2017-06-01 13:02:29
며칠전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께 전화해서 (미신때문에) 제출산때 오지말라고 했던 원글이입니다.

남편하고는 싸우고싶지않아서 최대한 조곤조곤 제 의사를 얘길 했는데요.
자기집이 오래전부터 그래왔다. 네가 이해해라란 말 들었네요.
어차피 마마보이에 효자이긴해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섭섭하고. 어쩌고 저쩌고. 통화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
결론은 .본인고집대로 하시겠다하셔서
그럼 간병인 구하니 오시지마시라 얘기하고 끊었고.
화나서 번호차단시켜버렸네요.

친정어머니는 .혹시나 애가 아프면 트집잡힌다고.안오시기로 하셨어요.

제가 넘 바보같고.화나는 감정을 어찌하지도 못하겠고
남편한테 아침부터 퍼부어 버리긴했는데.
앞으로 살날이 답답합니다.
IP : 119.202.xxx.1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6.1 1:08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미신이라는게 참 웃겨요
    일단 나쁜말 들으면 찜찜해서 지키게되는것 같아요
    그런것 안믿는게 최선인데 시어머니는 임산부에게
    쓸데없는말해서 분란이네요

    결과가 너무 극단적인것 같아요
    어차피 친정엄마는 못오시고 시어머니 열받았고
    남편에게 실망하고
    다 나쁘게 돌아가네요

  • 2. **
    '17.6.1 1:10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세상이 변했는데 니가 이해하라니.
    저런거 이해할 등신같은 여자가 있기나 할까요?
    남편이 여기댓글 좀 봤으면 좋겠네요.
    시어머니 보다 저런거 하나 못 막는 남편이 더 밉네요.

  • 3. ㅜㅜ
    '17.6.1 1:11 PM (1.102.xxx.113)

    아이구ㅠ
    그집 시어머님 미친거아닌가요?
    할말 안할말 구분을 해야하거늘 나이는 어디로 드셨나?ㅜ
    저같으면 남편..
    가만안둡니다
    반죽여버려서라도 내편 만들어둬야지요

  • 4. ㅇㅇㅇ
    '17.6.1 1:12 PM (1.180.xxx.96)

    제가 얼마전 용하다는 집에가서 점봤는데 애가 시어머니 얼굴 평생 안봐야 애 운 트인다고 했다고 하세요

  • 5. ....
    '17.6.1 1:12 PM (221.157.xxx.127)

    남편분도 웃기네요

  • 6. ㅇㅇ
    '17.6.1 1:13 PM (223.39.xxx.239)

    이래서 미신이니 점집이니 사주니 맹신하는사람은 거리둬야해요

  • 7. 당당하게
    '17.6.1 1:15 PM (121.140.xxx.223) - 삭제된댓글

    아기 낳는 사람은 나입니다.
    내가 편하고,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와야 하는 겁니다.
    씨받이도 아니고, 시댁 전설에 맞추라니...뭔 개뼈따귀 같은 말.

    친정 엄마 오시라고 하세요.
    이참에 내 위주로 아이 양육하고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이번 일이 이미 터진 건데, 우야무야 눈치보고 지나가다가는..
    계속 아이 자라면서 이거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미신적인 말 많이 듣습니다.
    엄마가 강해야, 정신 건강에도 좋고 아이도 줏대 있게 키웁니다.

    시어머니 성격에, 아이 안보고 살지는 않을 듯 한데요.
    한번 뒤집어서..내 의견 밝히는 게 엄청 중요합니다.
    이미 착한 며느리 코스프레는 물건너 갔으니,
    이참에 남편도 교육시키고 총 지휘 하세요.

  • 8. ...
    '17.6.1 1:15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윗님 말에 동의합니다!!
    그렇게 미신 좋아하시니 그대로 말하면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네요.
    친정어머니가 제일 안되신 것 같고, 분란일으키는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문제네요.
    자기 엄마가 똥을 투척했으면 적어도 공평하게 둘다 못오게 하자 했으면 그나마 낫지만...하는 행태가 역겨워요.

  • 9. ..
    '17.6.1 1:17 PM (223.33.xxx.84) - 삭제된댓글

    남편님,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이해 할 상황이 있는거지 이건 아닙니다.
    도대체 처가 식구들 얼굴을 어찌 보시려고요.
    아내에게 평생 원망들으실겁니다.

  • 10. @@
    '17.6.1 1:20 PM (180.229.xxx.143)

    제가 얼마전 용하다는 집에가서 점봤는데 애가 시어머니 얼굴 평생 안봐야 애 운 트인다고 했다고 하세요22

  • 11. **
    '17.6.1 1:22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당당하게. 121.140님
    의견이 좋아요.
    어차피 시어머니께도 통보했고 뜻대로 관철하세요.
    이제 시작입니다.
    미신 믿는 사람들 끝도없어요.
    이사며 삼재가 꼈다니니,제사, 애가 아파도
    남편이 바람이나도 뭐든 미신 들먹일겁니다.
    우리 며느리에게 미신은 안 통한다는거 알릴 좋은 기회예요.
    친정어머니께 편하게 도움 받으세요.
    행여나 아이가 아파 시어머니가 미신 들먹이거든
    더 세게 그런소리 마시라 해야해요.
    그래야 앞으로 님이 덜 힘들어요.

  • 12. 건강
    '17.6.1 1:23 PM (222.98.xxx.28)

    어르신들에게는 민감한 사항이긴 한데요
    이런때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평생 끌려다니실거예요


    =그럼 간병인 구하니 오시지마시라
    얘기하고 끊었고. 
    화나서 번호차단시켜버렸네요.=
    이건 단호하심이 마음에 드네요
    언제까지 지속될진 모르겠지만요

  • 13. 원글이
    '17.6.1 1:24 PM (119.202.xxx.197)

    어차피. 상황이 이리되어버려서 굳이 친정어머니 오시라고 하고싶지않고요. 친정어머니도 마음이 많이 상하신 상태이기도 하고요.

    결혼생활동안 잘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마음이 떠났다고 해야하나..심정은 그래요.

    젤 화나는건 사실 시어머니 보다 남편의 처신이죠.
    내가 뭐라한다해서 들을 남편이 아니길 알기에

    더 답답한 심정이에요.

    내가 할 수있는 최대한 패악을 부려볼까 뭐 이런생각까지 듭니다.ㅜㅜ

  • 14. 하루
    '17.6.1 1:26 PM (219.248.xxx.135) - 삭제된댓글

    님도 어디서 점봤는데 시어머니 오면 평생 재수없고 아기한테 나쁘니까 아기 돌 지날때까지 보여주면 안된다하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원래 우리집안이 이러니 니가 이해하라하고요.

  • 15. .....
    '17.6.1 1:29 PM (211.224.xxx.201)

    저도 일단 원글님 단호함이 맘에 드네요

    그리고 친정어머니 안오신느게 맞아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또 나올수있거든요
    대신 그이상한 시어머니덕에
    친정엄마없이 애낳는설움을 느끼셔야하니....

    평생짜증날거같아요
    남편에게
    친정엄마가 못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나는 평생 마음이 이럴거다

    하긴 남자가 뭘 알기나하겠냐 이러세요

    그리고 자꾸 그러시면
    저도어디가서보니까
    시어머니한테 애보여주지말라하더라하고 쎄게 나가세요

  • 16. 원래
    '17.6.1 1:31 PM (61.102.xxx.208)

    원래 그런거에요.
    시모의 어이없는 말이나 행동은 사실 무시할수도 있는데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잘 말이 통하나보다 하는데 뒤끝에 그래도 엄만데 네가 맞춰라 우린 원래 그래왔다 ㅡㅡ 이러면 사람 뒤집어지는거죠.

    그렇게 나오면 협의고 대화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어지는거고 그냥 내식대로 내맘대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하게 되는거에요. 시모 길들이기도 하셔야겠네요. 이제 시작이에요.

  • 17. 무슨
    '17.6.1 1:33 P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안오는게 맞아요.
    친정엄마 오시라 그래요.
    지때문에 남들의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죠.

  • 18. ㅇㅇ
    '17.6.1 1:34 PM (175.223.xxx.239)

    이왕 이래 된거 시어머니본을 받아 어디가서 점뵜는데 애가 시어머니 얼굴 평생 안봐야 애 운 트인다고 했다고 하세요33333333:

  • 19. 남편이
    '17.6.1 1:42 PM (203.81.xxx.35) - 삭제된댓글

    제일 문제네요
    이 다음에 님네 애들 시집장가 가서 애 낳을때
    남편같은 사위나 사돈보면 어쩐대유~~

    돌 백일도 양가 따로 해야겠네요
    어디 사돈간에 얼굴이나 쳐다 보겠어요

    시엄마한테 그 미신을 알려준 사람이 그리 용하면
    피하는 방법도 알고 있을거니 그거나 알아보라 해요
    아니면 직접 물어보게 전번을 달라고 하든가

    머 어차피 일을 벌어졌으니 다 소용없는 일이고
    흥분하지 말고 건강 챙기세요
    아니 시모는 왜 그런 씰데없는 소릴해서는...

    만에 천에 하나라도 그런게 있으면 본인선에서
    비방을 찾든 방도를 하든 하시야지
    요즘 젊은 사람 누가 미신을 좋아한다고
    사돈까지 다 들먹이나 몰러~~~

  • 20. 그리고
    '17.6.1 1:42 PM (61.102.xxx.208)

    딸이 진통하고 애 낳는데 친정 엄마 안 와보는 경우가 어딨어요?? 오시라고 하세요. 시모는 안와도 되지만 엄마는 오셔야죠. 누구 땜에 오는건데 시모가 오라 마란가요

  • 21.
    '17.6.1 1:44 PM (49.98.xxx.6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주 모지리네요
    삼시세끼 밥에 간장만 먹어야
    당신 앞날이 좋다더라 하면
    행복하게 쳐먹을라나요
    멍청한 그어미에 아둔한 그아들

  • 22. 444444
    '17.6.1 1:45 PM (118.32.xxx.69) - 삭제된댓글

    실제 저희엄마가 그리했어요.
    20년전 막 결혼하고 2개월 지났나?
    아침일찍 시모가 전화로 점쟁이가 니 애기 못났는다 그랬다고!! 난리법석.
    넘 놀라 친정엄마한테 쫒아갔더니 저 데리고 점집행;;;
    (엄마랑 같이 간데는 아기낳을수 있다고함.
    지금 아이둘 잘크고 있음;;)
    결론은 왜 시모들은 쓸데없는걸 미리 물어서 분란을 일으키는건지.
    저희엄마도 니네시모 ㅈㄹ이라고.
    우리도 당장 같이 가서 물어보자고ㅎ 흥분무지하셨댔음.

  • 23. ....
    '17.6.1 1:45 PM (219.248.xxx.100)

    남편분 행동이 제일 나쁘네요.
    본인은 엄마니까 아들이 뭐라해도 당장은 싸울지라도 앙금이 남지 않는데
    남편이 본인 엄마한테 뭐라고 한소리 하고, 장모님께 사과하고, 아내한테 신경쓰지마~ 라고만 해도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는데 안타깝네요.
    이해하라니... 휴우... ㅠㅠ

  • 24. 111111111111
    '17.6.1 1:50 PM (119.65.xxx.195)

    그집도 미신에 미친 미친 시애미군요ㅕ
    저희 시애미도 미신에 미쳐서 이사갈때도 방향보고
    날짜잡고 교회가니까 한집안에 종교가 2개면 집안이
    망한다고 헛소리 고래고래 지르더니 ㅋ
    끝내 치매걸려서 ㅠ
    참 답없어요 차단하고 안보고 더이상 친밀해지지않는수밖에요
    남편도 끝내 지 애미편으로 돌아서고

  • 25. ....
    '17.6.1 1:54 PM (112.220.xxx.102)

    뭐 저런집구석이랑 결혼을...?
    모자가 쌍으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네요
    자식통해서 알려라 했으면 원글씨가 중간에 차단했을텐데
    다이렉트로 어려운 사돈한테 전화해서 저지랄인가요??
    님 엄마 엄청 속 상하셨겠어요
    시어머니도 절대 오지말라고 하세요
    병원이든 집이든 절대!!

  • 26. 미친남편..
    '17.6.1 2:39 PM (106.181.xxx.206)

    애궂은 남의 귀한 딸 데리고 결혼하고 나서..
    우리집은 원래 이러니 니가 참아라 무조건 따라라 하는 남자가
    세상에서 젤루 무능한 거 같아요... -_-;
    옆에 있음 한 대 때리고 싶네요...

    그리고 원글님 멋지심... 절대로 상종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친정어머니 출산할 때 못 오셔서 어쩐대요..
    출산 때는 내 엄마가 젤로 생각나는데... ㅜ.ㅠ

  • 27. 쩝.
    '17.6.1 2:40 PM (210.94.xxx.89)

    남편의 그 자기집은 이제는 자기집은 아닌 거죠.
    남편의 자기집은 이제는 원글님과 아이를 중심으로 한 게 자기집이 되는 거죠.

    저도 시어머니가 종교 강요 하면서 가족 종교가 같으면 좋겠다고 해서
    남편이 불편하지 않겠냐. 남편이 친정의 종교 따라야 하냐 그러면서
    아니 가족 종교가 같아아 한다고 하시면 무교인 남편이 종교를 바꿔야지 어쩌냐 그랬더니
    결혼했으니 니 가족은.. 시댁이고 그러시길래
    딱 잘라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남편에게 처가가 가족이 아니면 제게도 시댁이 어떻게 가족이냐고
    그러니까 종교 얘기 강요하지 마시라고
    가족 종교가 같아아 한다면 우리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 28. ....
    '17.6.1 2:43 PM (125.142.xxx.20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미신믿는 종교활동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내가 아이 낳는데 와보지도 못한다는 건가요. 아이고야.

  • 29. 오. 잘했어요 짝짝짝
    '17.6.1 6:44 PM (175.112.xxx.180)

    저런 시어머니한테는 단호하게 잘하셨어요.
    어떻게 어려운 사돈한테 딸 출산했는데도 오지말라니요?
    아주 안하무인이네요.
    정말 잘하셨어요. 나중에 잘못했네 어쨌네 사과하지 마세요.

  • 30. 아주
    '17.6.1 8:39 PM (220.76.xxx.71)

    시어미가 염병을 하네요 우리아들 상견례하고 날잡으니 우리안사돈이 자기여동생 딸도 결혼 시킬려고
    날잡앗는데 한해에 두집 결혼은 안하는거라고 하데요 여자들 자매 자식은 출가외인인데
    무슨 한집안 이냐고 성씨가 같은것도 아니고 우리는 미신 안믿으니까 우리식대로 한다고 햇더니
    아무말도 못하더만 주제도 안되는 사람들이 웃겨요 두집다 잘만 살고만 아들만낳고 깨가쏟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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