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싸움이 사람싸움되는... 지혜를 주세요

ㅇㅇ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7-06-01 11:43:11

저희개는 9개월.. (파양되어 저희집에 온지 두달 좀넘은.. 이제 적응어느정도 한 상태구요)

상대 멍멍이는 1년반되었어요

상대 개는 저희개보다는 좀더 덩치가 있고..

요즘들어 저희개가 자기보다 작거나 비슷한 개를 보면 쫓고

등이나 엉덩이쪽을 살짝 살짝 무는듯한 행동을 해요. 보면 상처는 없고..

며칠전에 산책같이 하는 아이랑  둘이 애견운동장에 풀어놓았는데...

뛰다가 흥에 취해서는 두놈이 서로 등쪽을 살짝 살짝 물더라구요 .

그러다가 어느새보니 상대 아이 등이 이쑤시개로 찍어놓은 정도크기로 두군데 피가 살짝 맺혀있더라구요

그엄마가 그걸 어떻게 발견하고는 피난다고 소리를 질러서

제가 저희개를 얼른 채서 못가게하고 끈을 묶었는데..

그엄마가 그 끈을 잡더니 확 자기쪽으로 당기면서 'XX야! 안돼! ' 하더라구요

앞으로는 풀어놓는 곳에는 가지 말아야겠다며  

그자리를 파하고는.. 마침 집이 가까워 강아지 연고 가져다 발라주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런데 어제 산책하느라 만나자마자 그 견주 왈.... 자기개가 토하고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눈이 치켜올라가있더라네요..

왜그러는데? 물었더니.. 그날 저희개가 물어서 속이 상했던것 같다고....

상처도 진물이 났었다길래.. 물린 곳을 보니.. 도저히 찾을수가 없더라구요..

그엄마가 알려줘서 찾긴햇는데... 봐도 모르겠는...

이 산책모임을 계속 해야할지.. 갑자기 피곤해지네요..

남편에게 말했더니.. 우리개가 잘못했으니.. 제대로 사과하고 (사과가 부족햇던것 같다며)

그엄마한테는 개가 자식이상이라는걸 인정하고 .. 그렇게 풀라고 하는데...

그냥 모임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만 드네요...

따끔해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6.39.xxx.1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 11:46 AM (122.40.xxx.31)

    병원에 같이 가 보시는 게 제일 좋지 않나요.

  • 2.
    '17.6.1 11:48 AM (116.39.xxx.168)

    좋은 생각이네요.. 병원가자 해봐야겟어요..

  • 3. ㅇㅇ
    '17.6.1 11:53 AM (116.39.xxx.168)

    그엄마랑은 같은반 부모, 성당 등등 여러가지 얽혀있구요..
    전 그냥 좋게 그만두고 싶어요.. 이모임 제가 시작한건데 어떻게 끝내면 좋을지..

  • 4. ...
    '17.6.1 12:06 PM (114.204.xxx.212)

    강아지 교육 시킨다 하고 당분간 그 모임 안가야죠
    개들이 놀다보면 또 그럴텐대요
    아직 어려서 더 그럴거고요
    계속 다니면 님 강아지도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 5. ㅇㅇ
    '17.6.1 12:19 PM (119.70.xxx.159)

    우선 진심 담아서 사과하시고요.
    개가 입질하는 것은 뭔가 스트레스가 쌓여서예요.
    더구나 유기견이었으니 마음 속에 뭔가 불안함이 있을겁니다.
    당분간 개끼리 마주치지 않게 하시고
    원글님 개만 홀로 산책시키면서 점점 사회성도 길러주시고
    다른 개에 대한 불안, 두려움도 적어지도록 슬슬 해 비ㅡ셔요.
    또다시 파양될까봐 다른 개를 경계, 질투하는지도 몰라요.

  • 6. ....
    '17.6.1 12:45 PM (125.176.xxx.204)

    그냥 사과 제대로 하시고요, 저도 개모임 멤버인데 너무 흔한 일이에요. 개들이 놀다가 나는 상처예요 고의로 문거랑은 좀 다르고요. 근데 여기 멤버들은 다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지 그엏게 유난 떠는 사람은 없어요. 아마 그 엄마도 물린걸오 그렇게 난리면 그 모임 안 나올거예요. 님이 먼저 관둘 필요는 없어요.
    이게 굉장히 흔한 일이라는걸 알고 앞으로 대비하세요.

  • 7. ㅇㅇㅇ
    '17.6.1 12:48 PM (116.39.xxx.168)

    처음보다 정말 많이 건강해졌어요..
    세상 모든것이 두려운 아이였는데..
    다들 밝아졌다고 해요.. 낯선사람에 대한 짖음도 거의 없어지고.. 표정자체가 달라졌구요..

    그런데
    이 아이한테 (개한테 이런표현 82에선 싫어하죠 ㅋ) 이 모임이 적당한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네요
    지금까지는 좋은 영향이었다고 저는 생각햇는데..
    풀어놓지만 않으면, 입질안하니 항상 같은 사람들과 개를 거의 매일 보는것이
    좋지 않나요...

    위에 두분 말씀들으니.. 갈등이 생기네요..
    만약 내 감정이 아닌.. 오로지 이 아이만을 위한 선택을 한다면, 어떤쪽이 나을까요...

  • 8. ㅇㅇ
    '17.6.1 12:51 PM (116.39.xxx.168)

    사실 저한테 개한마리가 더 있어요
    그 아이는 완전 순둥이..
    원글에 적은 상대개가 상처만 아직 내지 않았지
    우리 순둥이한테 일방적인 입질을 합니다 ㅠㅠ
    사실 헤집어 보면 상처낫을지도 몰라요
    울애들은 장모.. 상대애는 헤어리스에 가까운 단모..
    그엄마도 자기개가 피부가 약해서 이런갑다.. 하더니만.. ;;;

  • 9. 누리심쿵
    '17.6.1 12:52 PM (124.61.xxx.102)

    이런 상황에 상대가 원글님처럼 행동한다면
    저도 화가 날것 같네요
    진심으로 사과하면 될일을
    많이 다친것 같지도 않다고 하시고 이쑤시게 정도 상처라고 하고 살펴봐도 상처도 없다고 하고...
    원글님이 처음부터 잘못한거 맞아요
    강아지가 놀다가 아니면 싸우다가 물고 물릴수도 있는건데
    내 강아지가 문건 그럴수도 있고 상대강아지가 물린건 그냥 놀다 생긴 작은 상처라고 생각하나보네요
    상대 보호자 입장에선 상처가 문제가 아니라 물렸고 으르렁 대던 상황에 스트레스가 심한것 같은데..
    제대로 사과하시지 그러셨어요...

  • 10. ㅇㅇ
    '17.6.1 12:55 PM (116.39.xxx.168) - 삭제된댓글

    이쑤시개 정도라고 말한 적 없고
    서로 입질 햇다고 말햇는데
    왜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시죠?

  • 11. ㅇㅇ
    '17.6.1 12:56 PM (116.39.xxx.168)

    그엄마한테 내가 이쑤시개 정도라고 말한 적 없고
    서로 입질 햇다고 글에 적었구만
    왜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는지??

  • 12. 누리심쿵
    '17.6.1 12:56 PM (124.61.xxx.102)

    그러다가 어느새보니 상대 아이 등이 이쑤시개로 찍어놓은 정도크기로 두군데 피가 살짝 맺혀있더라구요

    이렇게 쓴거 원글님 아닌가요?
    의견을 구하신다면서 저같이 안좋게 보는 의견도 있는건데
    원글님이야말로 듣고 싶은것만 들으려고 글 쓰신건가요?
    편들어 달라고?

  • 13. ㅇㅇ
    '17.6.1 12:57 PM (116.39.xxx.168)

    에효 화낼라고 작심한 사람같어
    그냥 패스합니다

  • 14. ㅇㅇ
    '17.6.1 1:00 PM (116.39.xxx.168)

    이왕 글 올린거..
    댓글 주신분들에 대한 예의가 있으니..
    아까 글 올리면서 이미 많이 정리가 되었어요..
    위에 댓글 주신분들 덕에 저도 좀 상황 냉정하게 볼수있어서
    병원가자고 이야기 했고.. 미안하다고도 했구요
    그쪽에서도 괜찮다고 좋아질거라고 하면서 그래도 지켜보겟다고 하네요
    자주 잇는 일이라고 하니.. 저도 마음의 방비를 좀 해야겠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감사드려요

  • 15. ...
    '17.6.1 1:05 PM (125.176.xxx.204) - 삭제된댓글

    그 아이를 위해서는 계속 나가는게 좋죠. 그런데 아이가 다른 개랑 너무 터프하게 논다 싶으면 들어 앉지 말고 몸으로 블락. 몸으로 잠깐 막아주세요. 축구 선수들 수비 하듯이 저는 재 개 앞에 서서 잠깐 막아줍니다. 그러면 알아 들어요. 지금 아직 어려서 완급 조절을 못 하는 거예요. 나이들면 그냥 하지마 라고 해도 알아들어요

  • 16. ..
    '17.6.1 1:07 PM (125.176.xxx.204) - 삭제된댓글

    그 아이를 위해서는 계속 나가는게 좋죠. 그런데 아이가 다른 개랑 너무 터프하게 논다 싶으면 들어 안지 말고 몸으로 블락. 몸으로 잠깐 막아주세요. 축구 선수들 수비 하듯이 저는 재 개 앞에 서서 잠깐 막아줍니다. 그러면 알아 들어요. 지금 아직 어려서 완급 조절을 못 하는 거예요. 나이들면 그냥 하지마 라고 해도 알아들어요. 이러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견주 책임인 만큼 계속 훈련 시켜야해요

  • 17. ....
    '17.6.1 1:08 PM (125.176.xxx.204)

    그 아이를 위해서는 계속 나가는게 좋죠. 그런데 아이가 다른 개랑 너무 터프하게 논다 싶으면 들어 안지 말고 몸으로 블락. 몸으로 잠깐 막아주세요. 축구 선수들 수비 하듯이 저는 제 개 앞에 서서 잠깐 막아줍니다. 그러면 알아 들어요. 지금 아직 어려서 완급 조절을 못 하는 거예요. 나이들면 그냥 하지마 라고 해도 알아들어요. 이러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견주 책임인 만큼 계속 훈련 시켜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205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하긴 합니다. 미국도 쫄고 있네요 3 문재인대단 2017/06/02 3,063
694204 “100만명 빚 탕감”…빚 갚아 온 사람은 울화통 33 ㄱㄴ 2017/06/02 4,293
694203 서울집값이 계속 오를까요? 10 ㅠㅠㅡㅡ 2017/06/02 3,468
694202 이희호여사님 웃는 모습 좋네요. 14 ..... 2017/06/02 3,031
694201 다이어트약을 처방받았어요 7 다이어트 2017/06/02 2,379
694200 이언주 “문자폭탄으로 업무마비”…손혜원 “폰으로 일하나? 끄고 .. 25 사이다~ 2017/06/02 5,298
694199 american tourist 가방 A/S 될까요? 2 가방 2017/06/02 644
694198 왜 이니라고 하나요?? 9 궁금하다 2017/06/02 1,338
694197 병원가서 처방전 받으려면 돈 많이 드나요? 2 2017/06/02 820
694196 라벨 만드는거 아시는분 계세요? 3 ddd 2017/06/02 617
694195 명석한 머리 유려한 말솜씨 7 재벌저격수 2017/06/02 3,081
694194 정시폐지,수능절대 평가 반대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14 고1학부모 2017/06/02 1,098
694193 이사가야하는데 들어올 사람 전세가 안 빠지는 경우 1 으짜쓰까 2017/06/02 818
694192 김어준과 ‘더 플랜’의 주장이 맞다면 19대 대선은 부정선거다 15 길벗1 2017/06/02 2,273
694191 83% "종교인 과세, 예정대로 시행해야" 12 샬랄라 2017/06/02 1,050
694190 아보카도 원래 물컹한가요? 5 샐러드 2017/06/02 1,529
694189 이번정부는 인재들 보는 재미가 있네요 8 2017/06/02 1,296
694188 원전 폐쇄에 찬성하시는 분들 전기사용 어떠세요? 24 비누인형 2017/06/02 1,253
694187 착한 남자. 여자는 왜 매력이 없나요? 26 착한 남자 2017/06/02 7,731
694186 여기 돈잘버는 아내분들요. 남편에게 액수 다 얘기해세요? 10 Ahdjfk.. 2017/06/02 2,570
694185 발바닥이랑 발꿈치가 다 갈라졌는데 병원가면 고쳐질까요? 9 .... 2017/06/02 2,046
694184 4월 위기설 부추긴 칼빈슨..국방부 알고도 숨겼다 3 칼빈슨호 2017/06/02 852
694183 팬택 스마트폰 IM-100 음성인식 없나요? 1 ... 2017/06/02 386
694182 오키나와 7월에 부모님 모시고는 힘들까요? 9 ... 2017/06/02 1,935
694181 김상조 교수 팩트 체크 표로 나온 기사좀 찾아주세요. 1 . 2017/06/02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