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런데 아이 데리고 재혼하면 재혼남이나 재혼녀가 부모 노릇하는게
저는 이혼할 계획은 없지만 이혼한다면 딸 제가 데려올건데
만약 재혼하고 재혼남이 아빠 노릇 (예를 들어 숙제봐주기 놀이터 데려가기 요리해 먹이기)하는게 제게 내가 남의 애에게 아빠 노릇을 해주니 보상을 해라 하면 좀 황당할거 같아요. 저희 작은엄마도 후처로 들어와 아이들 다 키웠는데 당연히 키워준 엄마니 엄마라고 생각하지 남의 애들 키웠다 생각하지 않거든요. 근데 게시판 읽다보니 그게 현실인가 보네요. 새아빠 새엄마는 남인가요?ㅠㅠ
1. ...
'17.6.1 11:16 AM (125.137.xxx.47)그분은 친정부양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는데
친정지원없다고 못박은거였죠.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2. 아니요
'17.6.1 11:17 AM (61.102.xxx.208)보상 운운하는게 이상한거죠. 팔려가는것도 아니구요.
그런 생각이면 애는 제대로 키우겠어요? 스스로 자식으로 키우는게 아니라 키워주는거라 생각하는데요3. 아니요
'17.6.1 11:19 AM (61.102.xxx.208)127님 애초에 원글이 부모가 애를 키워주러 결혼하는거니 보상을 바라는거 같다고 원글이가 썼었어요.
원글이쪽도 남자쪽도 결혼할 사람들이 아니에요.4. 제가
'17.6.1 11:30 AM (110.70.xxx.74)왜 멘붕이 왔냐면
다들 남의 아이 키워주는데 친정에 돈 내는 건 정당한거 아니냐 하시길래... 재혼하면 새엄마지만 엄마되는건데 아이 키워주니 친정에 돈 내란건 그림이 제 기준에선 넘나 이상해서요. 사실 엄마 주부ㅡ아빠 경제활동 모델은 분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엄마들이 육아가사하고 아빠들이 돈번다고 그게 엄청나게 일방적인 희생이고 그래서 시댁친정에 돈을 내야하는 상황도 당연한거다 그게 이해가 안가요. 그냥 가족구성원으러서 가정을 위해 자기 역할하는건데...5. 당연히 남이죠.
'17.6.1 11:31 AM (114.129.xxx.162) - 삭제된댓글님이라면 본인의 딸 대신에 남자의 아이을 키워주는데 정말 내 새끼라는 애정이 퐁퐁 샘솟을 거 같습니까?
중딩 아들 둘만 따로 아파트를 얻어서 살게 하고는 자신은 초딩인 남자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인이 있었어요.
정말 착한 여자였습니다.
저와 돈문제가 걸린 사업상(?)의 관계였기 때문에 그 여자의 본색을 더 잘 알 수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착한 여자도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남의 자식이 잠깐 이쁜 것과 내 자식으로 키워야 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때문에 남의 자식의 키우는 것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간에게서 인간 이상의 것을 바랄 때 불행이 오는 겁니다.6. 당연히 남이죠
'17.6.1 11:33 AM (114.129.xxx.162) - 삭제된댓글님이라면 본인의 딸 대신에 남자의 아이를 키워주는데 정말 내 새끼라는 자연스러운 애정이 퐁퐁 샘솟을 거 같습니까?
새엄마는 그저 서류상의 관계일 뿐입니다.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시부모와 다를바 없는 존재라는 겁니다.
중딩 아들 둘만 따로 아파트를 얻어서 살게 하고는 자신은 초딩인 남자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인이 있었어요.
정말 착한 여자였습니다.
저와 돈문제가 걸린 사업상(?)의 관계였기 때문에 그 여자의 본색을 더 잘 알 수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착한 여자도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남의 자식이 잠깐 이쁜 것과 내 자식으로 키워야 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때문에 남의 자식의 키우는 것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간에게서 인간 이상의 것을 바랄 때 불행이 오는 겁니다.7. 당연히 남이죠.
'17.6.1 11:33 AM (114.129.xxx.162)님이라면 본인의 딸 대신에 남자의 아이를 키워주는데 정말 내 새끼라는 자연스러운 애정이 퐁퐁 샘솟을 거 같습니까?
새엄마는 그저 서류상의 관계일 뿐입니다.
서류 정리하면 바로 생판 남이 되는 관계입니다.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시부모와 다를바 없는 존재라는 겁니다.
중딩 아들 둘만 따로 아파트를 얻어서 살게 하고는 자신은 초딩인 남자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인이 있었어요.
정말 착한 여자였습니다.
저와 돈문제가 걸린 사업상(?)의 관계였기 때문에 그 여자의 본색을 더 잘 알 수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착한 여자도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남의 자식이 잠깐 이쁜 것과 내 자식으로 키워야 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때문에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것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간에게서 인간 이상의 것을 바랄 때 불행이 오는 겁니다.8. 아
'17.6.1 11:41 AM (110.70.xxx.74)글쎄요. 아이 입양해서 사랑으로 키우는 사람들도 많고
전처 아이 전부 아이도 똑같이 사랑하며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희 작은엄마만 해도 키운정이 낳은정 못지 않다는 산증인이고...
솔직히 그게 안될거 같으면 아이 있는 사람과 재혼하면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시부모님도 오래 지내니 정들고 걱정되고 사랑하는 마음 생기지 않던가요? 전 올케랑 피 한방울 안 섞였지만 동생과 똑같이 사랑해요. 둘다 똑같이 내 동생들이다 싶고...9. .....
'17.6.1 11:45 AM (112.149.xxx.183)뭐 재혼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시부모님도 오래 지내니 정들고 걱정되고 사랑하는 마음 생기지 않던가요? 요건 아닌 거 같아요;; 시부모, 시동생들 다 갈수록 남 같음;;10. ....
'17.6.1 11:52 AM (211.246.xxx.136)요즘은 재혼한다고 서류상 엄마되는것도 아니에요 혼인신고한다해도 아이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안나옵니다 노후에 자식이라고 부양의무도 없고.솔직히 예전에야 여자가 그집에 시집가면 그집귀신되니하며 애도 내자식처럼 키우겠지만 시대가 그렇지 않아요 이혼이란건 엄연히 친모 친부가 있는건데
11. 입양과 재혼은 다릅니다.
'17.6.1 11:52 AM (114.129.xxx.162) - 삭제된댓글입양은 아이가 목적이지만 재혼은 배우자를 얻는 게 목적이죠.
상대의 아이를 키우고 싶어서 결혼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뭐....원글이께서 남자의 아이를 키워주고 싶어서 결혼하는 아주 희귀한 여자에 속한다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만...12. ㅋㅋ
'17.6.1 11:53 AM (121.188.xxx.237) - 삭제된댓글자기 자신 능력이 낮으니까 그런 생각하는 것이겠죠.
자신있으면 그런 생각 안들듯13. 여기가천국
'17.6.1 11:56 AM (175.223.xxx.57)입양이랑 같나요.
입양은 직접 키우려고 의지를가지고하는거고
확실한 내자식인거고 남눈치볼것없이 소신껏키워도되죠.
근데 재혼상대의자녀는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존재고
의지도 아닐뿐더러,
그아이에대해 권한행사도 힘들죠.
남편 눈치에 시집눈치에 혼 내기도 힘들죠.
물론 좋은.시부모만있으면.갈등이 왜생기나요
안그런경우가 대다수니까 그렇듯
시간이갈수록 갈등이 더 쌓일수있고
남자가 나보다 아이만 이뻐하면 소외감 느낄수도있고요.
남자가 아내를 전폭적으로 사랑하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 잘해주고싶을수도있는데서로잘해도
갈등은 필연적이죠14. ㅇㅇㅇ
'17.6.1 11:59 AM (14.56.xxx.200)이혼해도 재혼은 진짜 신중해야겠어요.
저는 사실 아이있는 남녀와의 재혼은 결혼 플러스 입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15. 연락2
'17.6.1 12:15 PM (114.204.xxx.21)그러니 아이 딸린 이혼남 이혼녀들이 재혼하기 어렵겠지요...암튼 결정사에서도 이혼녀 이혼남 들 중에서도 애가 있냐 없냐에 따라 상대방 스펙이 달라지잖아요..
16. ㅡㅡ
'17.6.1 12:22 PM (180.66.xxx.83)아빠 노릇과 엄마 노릇은 하늘과 땅 차이이므로 원글님 가정이랑 비교가 안돼요.
일하고 쉴때 놀아주는거랑 하루종일 남의 애랑 있으면서 먹을거 입을거 공부 다 챙겨주는거랑 어떻게 같나요?
거의 내 직업을 그아이 엄마로 바꾸는거나 다름없는 일인데..17. ㅡㅡ
'17.6.1 12:26 PM (180.66.xxx.83)그리고 새엄마나 주변 사람들 입장이나 감정에 상관없이
아무리 내아이 안낳고 그아이 키워줘도 그 아이는 친엄마처럼 절대 생각할 수 없더군요.
제 친구가 초등학교때 엄마 돌아가시고 새엄마가 평생을 자기 애도 안낳고 키워주셨는데 돌아가신 엄마만 엄마고 늘 그리워하고 그 분에 대해서는 얘기도 안꺼내요ㅜㅠ18. 그냥...
'17.6.1 12:31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애를 키우는데 대한 보상이 아니라 결혼조건 상의 이야기죠.
전문직과 결혼하는데 집안 살림만 장만했다면 안좋은 소리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 선상의 이야기에요.
어린 여자와 나이많은 남자가 결혼하는데 남자가 일반적인 결혼 비용을 들이고 생활비만 준다면 양심없다, 도둑놈 소리 듣잖아요.
홀애비가 처녀장가 드는 상황에서, 능력도 있는 상황에서 조건이 너무 박하다는 이야기죠.19. 그냥...
'17.6.1 12:37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남녀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여자가 재산 있고 애 딸려 있는데 총각과 결혼하면서 돈은 내가 벌테니 애를 전적으로 맡아달라고 하면서 생활비만 주겠다, 가난한 시댁에 돈은 못 드리겠다고 하면...
합당한 요구조건으로 느껴지나요?
남자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먹고 사는 대신에 여자가 결혼생활에 희생하는 걸 당연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젖어 있어서 글쓴님이 거북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20. 음...
'17.6.1 12:43 PM (61.83.xxx.59)그 이야기는 아이를 키워주는 보상을 해라가 아니라 결혼 조건이 맞지 않다는 이야기 아니었나요;;;
21. ..
'17.6.1 12:54 PM (175.223.xxx.245)재혼해도 따로 입양하지 않은 한
배우자의 자녀가 그대로 본인들 자녀되지 않아요.
법적으로 여전히 남입니다.22. ...
'17.6.1 12:59 PM (121.138.xxx.77)보상을 원한다기 보단
도우미 없이 애를 키우게 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둘 것을 요구한게 문제죠.
여자 수입이 남자애를 키우느라 홀랑 없어지는데
최소한의 친정원조도 못하겠다하면 그야말로 얌체지
그 여자분이 언제 내가 애키워줄테니 돈내놔 그랬나요?23. ᆢᆢ
'17.6.1 1:25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그글에 여자분이나 여자집은 나이도많은남자
애가 있는 남자랑 결혼하니 뭔가 보상이 있을것으로
생각한것 같아요
직장도 다니기 힘드니 남자가 구제해주길 바랬는데
남자는 무료보모 구하는거라 서로 동상이몽 이었던거죠
그런데 결혼해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부모 병수발하다 나이든 여자들 가끔보는데
50이후에 생활 비참해요
돈을 내놓던 안내놓던 남편이 있으면 훨씬낫죠
그리고 아이문제는 살짝 무관심하게 살아야 될것 같아요
내새끼처럼 되지도 않고 될수도 없고
그냥 기본만 챙기며 사는거죠 뭐24. 어려워요...
'17.6.1 2:09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저는 입양해서는 키우겠는 데 배우자 아이는 못키우겠어요.
꼭 키워야만된다면 따로 집을 얻어서 왔다갔다 돌봐주는 식이 최선일 것 같아요.
결혼하면서 재혼이라도 신혼이면 둘이서 알콩달콩 지내고싶은데 아이가 있으면 그게 안되잖아요.
그러면 아이가 아무리 착하게 굴어도 미울 겁니다.
게다가 둘이 사이가 좋으면 나만 따돌리는 것 같아 짜증날 거에요.
저는 제 이런 성격을 너무 잘 알아서 아무리 사랑하고 좋은 사람이라도 결혼은 안될 것 같아요.
만약 한다면 나와 내 배우자, 배우자 아이까지 모두 불행하게 만들 게 되겠죠...
세상엔 천사표도 있으니 잘 지내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은 자기 성격을 잘 파악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25. 그게아니라
'17.6.1 7:44 PM (222.110.xxx.31) - 삭제된댓글남자가 여자보고 일 그만두고 지 애 키우게 하면서 본인이 손해 볼 짓 하나도 안하니 여자도 계산하게 되는거잖아요. 차라리 맞벌이에 생활비 반반 부담하고 입주아줌마 쓰면 깔끔하겠어요.
26. ..
'17.6.2 1:16 AM (203.226.xxx.137) - 삭제된댓글작은어머니는 사촌분들을 그러면 아기때부터 키웠나요?
갓난아기때부터 키우면 정말 자기자식처럼 될수도 있다하더라구요
사실 잘 지낼순 있어도 그 속은 누구도 모르겠죠
얼마나 힘든일이 많았겠습니까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엄격해져야하는 일이잖아요
그렇게 키워도 사촌분들도 진짜 엄마로 여길지 말안하면 모를일이고..
키워주신 정성을 비하하는 의도는 전혀 아니구요
작은어머니께서도 남의 자식 성의껏 키울수 있었던것은 분명 상쇄될만큼은 아니더라도 위로가될 만한 조금의 반대급부가 뭔가는 있지않으셨을까요?
쌩으로 남의자식을.. 마더테레사 성녀가 아닌이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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