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제가 문제다 싶어요.

반성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17-06-01 01:29:04
작년 이맘때쯤 인간관계로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상대방의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저를 힘들게 하면서 자연스레(?) 라고 하기엔 조금 곡절이 있었지만서도 멀어지고 관계를 끊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가까워진 친구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왔던가 생각했는데..
다시 불편해지네요. 제 마음 속을 헤집어보니 제가 이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네요. 너무너무 못나고 덜 된 제 자신에게 실망스러워요. 그러다보니 작년의 그 일도 상대방이 아니라 오히려 제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반추하게 되고..
저라는 사람은 그냥 상대방의 어떤 점에든 열등감을 느끼는 점을 콕 찾아내서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많이 내 안을 들여다보고 성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도 없는 친구에게 저혼자 이런 못난 생각이나 하고 있고..괜히 미안해지는 밤입니다. 아직 전 멀었나봐요. 따끔해도 좋으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75.223.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신의
    '17.6.1 1:32 AM (183.102.xxx.36)

    잘못이라고 느꼈으니 반은 성공인 셈이죠.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단점을 고치면 잘 될거예요.

  • 2. ;;;;
    '17.6.1 1:32 AM (222.98.xxx.77)

    타인의 결점히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내 결점이 투사되서 그렇데요.
    사람은 경험만큼 아니까요.
    여기서 지겹게 거론되는 자존감문제 아닐까 하네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사람들 다 그래요.

  • 3.
    '17.6.1 1:38 AM (175.223.xxx.89)

    댓글 감사합니다. 제 단점 아마도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제 결점에 대한 투사가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유독 그런 부분이 발견(?)되면 까칠해지고 냉정해져서 상대방이 상처 받았을 거에요. 나이는 먹을 만큼 먹어서 아직 제 안의 아이가 자라지 못한것 같네요. 밖에서는 온갖 쿨한척 유연한척 다하고는.. ㅠㅠ

  • 4. 야당때문이다
    '17.6.1 1:42 AM (122.47.xxx.186)

    그러면서 깎이고 만들어지는거죠.풍파없이 이루어내는 것들이 있던가요? 그런 성찰을 한다는것 자체가 님이 어느정도 바꿀수 있다는 이유가 되겠죠.예전에 울엄마가 항상 공심공심 그랬거든요.자기는 마음이 없다라고 말하면서요..늙어보니 상대에게 내 마음자체를 없애야만 상대를 있는그대로 볼수 있는거구나 그런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 5. ...
    '17.6.1 1:49 AM (96.246.xxx.6)

    전생에 많이 닦으신 분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금방 깨우치시다니...

  • 6.
    '17.6.1 1:53 AM (121.128.xxx.51)

    사람 관계 맺을때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해요
    너무 밀착되면 상대의 단점도 파악되고 내 단점도 상대에게 노출 되고요 깊게 친밀하면 서로 상처를 주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642 치아 스켈링이요., 4 ㅁㅁ 2017/06/01 1,679
693641 여자에게 이런 멘트를 쓰려고 하는데 좋아할까요? 9 ㅇㅇ 2017/06/01 918
693640 어준씨가 또 헛발질한걸로 결론났네요. 85 00- 2017/06/01 15,641
693639 편두통 증상이 맞나요? 눈에서 반짝반짝거리는 둥그런게 13 HARU 2017/06/01 5,278
693638 이재용 재판, 삼성 임원·홍보담당자 방청대기…이 부회장 옹호자·.. 1 고딩맘 2017/06/01 928
693637 유시민의 새프로 굉장히 기대되네요. 6 걸기대 2017/06/01 2,050
693636 마늘쫑볶음에 보리새우 안 넣어도 맛있을까요 6 tt 2017/06/01 1,188
693635 총리 물어뜯는거 장난아니더만 ㅎ 3 국당 바른당.. 2017/06/01 1,380
693634 보이차 아시는 분 1 ㅣㅣ 2017/06/01 1,020
693633 답은 정해져 있겠으나 의견 여쭈어요.( 남자에 대해.) 8 수아 2017/06/01 1,566
693632 헬스할 때 브라 때문에 상처가 -.- 4 헬스 2017/06/01 1,616
693631 아파트 전세 vs 매수 8 집값 잡아주.. 2017/06/01 2,536
693630 냉동고에 넣어놓은 유통기한 1년 지난 고등어 먹음 안될까요? 10 통나무집 2017/06/01 11,260
693629 아파트 단지.출입구 가까운쪽. 안쪽. 어디가 낫나요? 8 아자123 2017/06/01 1,500
693628 서울 마포쪽 영문법학원 1 .... 2017/06/01 420
693627 산모인데 백일해백신 맞아도 되나요? 3 가족 다 접.. 2017/06/01 809
693626 부비동염 두통이요ㅜㅜ 9 .. 2017/06/01 2,834
693625 일하는 친정엄마한테 아파트 역모기지론 말했는데 13 ㅁㅁ 2017/06/01 5,749
693624 봉하마을 가서 울었다고 검찰에 머리카락 300개 뽑힌 배우.jp.. 21 ... 2017/06/01 8,320
693623 이마트 트레이더스 새우튀김 드셔보신분 어때요? 5 ㅇㅇ 2017/06/01 3,891
693622 말티즈와 시추 4 개상 2017/06/01 1,307
693621 혹시 치아미백하신분 계세요? 2 샤방샤방 2017/06/01 1,777
693620 대장내시경 처음하는데.. 설사약 먹기전에 떨려요 9 문사랑 2017/06/01 1,906
693619 명이나물 장아찌가 질겨요 5 밝은이 2017/06/01 1,991
693618 난지형마늘하고 한지형마늘은 뭐가 다른가요? 3 궁금 2017/06/01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