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제가 문제다 싶어요.

반성 조회수 : 3,290
작성일 : 2017-06-01 01:29:04
작년 이맘때쯤 인간관계로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상대방의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저를 힘들게 하면서 자연스레(?) 라고 하기엔 조금 곡절이 있었지만서도 멀어지고 관계를 끊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가까워진 친구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왔던가 생각했는데..
다시 불편해지네요. 제 마음 속을 헤집어보니 제가 이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네요. 너무너무 못나고 덜 된 제 자신에게 실망스러워요. 그러다보니 작년의 그 일도 상대방이 아니라 오히려 제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반추하게 되고..
저라는 사람은 그냥 상대방의 어떤 점에든 열등감을 느끼는 점을 콕 찾아내서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많이 내 안을 들여다보고 성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도 없는 친구에게 저혼자 이런 못난 생각이나 하고 있고..괜히 미안해지는 밤입니다. 아직 전 멀었나봐요. 따끔해도 좋으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75.223.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신의
    '17.6.1 1:32 AM (183.102.xxx.36)

    잘못이라고 느꼈으니 반은 성공인 셈이죠.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단점을 고치면 잘 될거예요.

  • 2. ;;;;
    '17.6.1 1:32 AM (222.98.xxx.77)

    타인의 결점히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내 결점이 투사되서 그렇데요.
    사람은 경험만큼 아니까요.
    여기서 지겹게 거론되는 자존감문제 아닐까 하네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사람들 다 그래요.

  • 3.
    '17.6.1 1:38 AM (175.223.xxx.89)

    댓글 감사합니다. 제 단점 아마도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제 결점에 대한 투사가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유독 그런 부분이 발견(?)되면 까칠해지고 냉정해져서 상대방이 상처 받았을 거에요. 나이는 먹을 만큼 먹어서 아직 제 안의 아이가 자라지 못한것 같네요. 밖에서는 온갖 쿨한척 유연한척 다하고는.. ㅠㅠ

  • 4. 야당때문이다
    '17.6.1 1:42 AM (122.47.xxx.186)

    그러면서 깎이고 만들어지는거죠.풍파없이 이루어내는 것들이 있던가요? 그런 성찰을 한다는것 자체가 님이 어느정도 바꿀수 있다는 이유가 되겠죠.예전에 울엄마가 항상 공심공심 그랬거든요.자기는 마음이 없다라고 말하면서요..늙어보니 상대에게 내 마음자체를 없애야만 상대를 있는그대로 볼수 있는거구나 그런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 5. ...
    '17.6.1 1:49 AM (96.246.xxx.6)

    전생에 많이 닦으신 분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금방 깨우치시다니...

  • 6.
    '17.6.1 1:53 AM (121.128.xxx.51)

    사람 관계 맺을때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해요
    너무 밀착되면 상대의 단점도 파악되고 내 단점도 상대에게 노출 되고요 깊게 친밀하면 서로 상처를 주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434 강릉 씨** 호텔 가보신분 6 .. 2017/07/31 2,964
713433 남편 그냥 맞춰주며 사는게 편하겠죠? 3 에휴 2017/07/31 1,643
713432 황시목 친구 뭔가 있는줄 알았는데... 11 2017/07/31 3,498
713431 유니클로 매장보니 전부 가을옷이던데 다른데도 같나요? 7 재능이필요해.. 2017/07/31 2,624
713430 2분할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빛 1 새는 빛 2017/07/31 1,087
713429 노인들을 틀딱이라 했다는데... 5 ** 2017/07/31 2,294
713428 전세권 설정 등기비용... 아시는 분 계세요? 1 전세권 2017/07/31 1,341
713427 재산세 위택스 납부시 2 때인뜨 2017/07/31 1,293
713426 워킹맘님들 아이들 방학때 점심식사 어떻게 해결하세요? 47 워킹맘 2017/07/31 11,982
713425 길냥이 밥에 구충제 4 조언 2017/07/31 874
713424 어떡해요 ㅠㅠ또 에어컨 고장났어요 7 000 2017/07/31 1,408
713423 군함도가 언론에 까이는건 미쓰비시 돈 때문이에요. 54 군함도 2017/07/31 4,033
713422 이렇게 사는 여자들 너무 부럽네요. 46 추워요마음이.. 2017/07/31 28,171
713421 10일 하루 9시간 일했는데 월급을 덜 줘서 신고 2 Aaa 2017/07/31 1,081
713420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신발 추천 부탁드려요 4 신발찾기 2017/07/31 3,911
713419 뜬금없는 연락ㅇ이오면? 2 ㅇㅇㄹ 2017/07/31 1,278
713418 고딩 자녀들 방학동안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1 궁금 2017/07/31 1,104
713417 브리오신 세탁세제 브리오신 2017/07/31 617
713416 써마지 하면 피부맛사지 필요없나요? 7 가도가도 2017/07/31 3,730
713415 치매 병원진단 안받고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13 질문 2017/07/31 3,595
713414 제주에서 중학생들이 볼만한곳이 뭐가 있을까요? 2 .. 2017/07/31 656
713413 30대와 70대가 부부로 보일 수 있나요? 22 2017/07/31 4,762
713412 군함도 거절하고 영화 리얼 찍었다던 김수현 10 00000 2017/07/31 6,328
713411 쇼핑 옷 반품에 대하여 6 옷 반품문의.. 2017/07/31 1,161
713410 윗몸 일으키기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나요? 8 운동 2017/07/31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