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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유치원 친구문제예요..

파트너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7-05-31 23:02:53
저희 아이가 우리 아파트에서 유치원에 혼자 다녔는데..
오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어서(알던사이는 아니예요)
아이도 외로워하던 참이었어서 제가 추천서 받아서 입학을 시켜줬었어요...
아파트 동까지 같아서 하원 후에도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친하게 지냈어요~~
자주 오는게 가끔 부담되기도 했지만..외동이다보니 늘 친구를 그리워하고 심심해하고..
우리딸 위해서 좋은 마음으로 대접도 하고 우리 딸이랑 간식도 매번같이 먹고..
헌데 같은 나이의 사촌이 유치원에 입학하며 둘만 쏙 손잡고 같이 버스타고...우리딸이 너무 슬퍼하고 속상해하네요..

제가 어떻게 달래주어야 할지..어떤게 지혜로운건지 혼란스럽네요

늘우리딸 도와주던 버릇이 있어서 하원시 버스에서 울면서 내리면서도 그아이가 벨트를 못 풀고 있으니 풀어주더라구요...

상대방 엄마들은 제마음도 알리도 없고요 맨날 울집에서 커피마시고 얘기하고 하더니 자기 조카만 눈에 보이눈지..

우리딸이 서운해하니 자기 조카가 적응기간중이니 울 딸보고 이해하고 기다리래여;;;;;;;;


IP : 39.115.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ㄱ
    '17.5.31 11:14 PM (112.150.xxx.194)

    그엄마가 진짜 겨우가 없네요.
    잘됐어요.
    그런집 애랑 친해봤자에요.
    애들셋이 같이 놀기가 어렵긴 하지만.
    최소한 원글 아이에 대한 미안함 같은거 전혀 없잖아요.
    그냥 동네 놀이터 자주 나가서.동네 친구 만드세요

  • 2. 원글
    '17.5.31 11:21 PM (39.115.xxx.89)

    ㅡㅡㄱ님 답변 감사해요 ㅠㅠ 제가 그동안 호구노릇한듯해서 기분이 저까지 나빠요 ㅠㅠ 치사스럽지만 여태 베분거ㅜ다시 되감기하고싶어요 ㅠㅠ

  • 3. ㅡㅡ
    '17.5.31 11:29 PM (112.150.xxx.194)

    저도 어린애들 키우는데.
    그렇게 엄마가 얌체면 애들도 어쩔수없더라구요.
    보고배우니까요. 오래 만나다가 이랬으면 더 배신감이 크겠죠.
    속상하지만 털어버리세요. 애가 섭섭하겠네요.

  • 4. ...
    '17.5.31 11:39 PM (86.130.xxx.12)

    진짜 얌체네요. 이참에 다른 친구들 소개시켜주시고 이제부터 사람봐가면서 집에서 놀리세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친구들 다 거둬주고 했는데 이젠 안해요. 제가 한번 초대했는데 저쪽에서 액션없음 그냥 학교에서나 놀게 해요. 이참에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라고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 5. kkkkk
    '17.6.1 12:03 AM (89.64.xxx.40)

    속풀이 여기하시고 지나가는 바람 똥은 피하고 그런 마음으로 사세용

  • 6. 샤베
    '17.6.1 12:26 AM (202.136.xxx.15)

    원래 그래요. 신경쓰지 말고 다른 친ㄱ 사귀면 됩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별별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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