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돈으로 내가 시켜 먹어도 화내는 남편
치킨 피자 족발 등을 시켜 먹을땐 싱글벙글 하는 남편이
제 돈으로 배달 음식 시켜 먹을려고 하면 화를 내네요.
며칠전에 저희 언니가 저 맛있는거 먹으라고 50만원을 제 통장에 보내줬어요.
며칠전에 그걸로 외식을 했고 남편은 싱글벙글
그리고 오늘 그 돈으로 비빔밥과 냉면을 시키려고 하는데 남편이 옆에서 삐딱하게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못마땅하다는 식으로 나는 집밥 먹을거야! 빨리 밥줘
라고 하길래
그래 그럼 당신은 밥 먹어 난 시켜 먹을거니까
라고 하니 표정이 굳어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밥집에 전화해 비빔밥과 냉면을 시키니
남편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며 빨리 밥 안주고 뭐하냐고
나는 그딴거 안먹는다고 밥달라 하길래
제가
그래 당신은 밥 먹어
누가 뭐래? 이건 내가 먹을라고 시킨거야
라고 했더니 집에 밥 있는데 왜 시켜 먹냐고 난리치더라구요.
(제가 지금 7개월 아기를 키우는데 요즘들어 힘들어서 한달에 몇번 시켜먹긴 했어요)
그래서 제가 걱정마 이거 울언니가 준 돈으로 먹는거니
신경 꺼. 라고 했더니 남편 한다는 말이
그럼 그 돈을 싹 다 쓰려고 하냐고 좀 놔뒀다 쓰면 안되냐고 난리네요.
ㅡㅡ
저희 형편 괜찮은 편입니다.
남편이 월 500이상 벌어요.
그런데도 저러네요.
정말 짜증나 죽겠네요.
전부터 어디다 뭐 시킨다하면 거기도 별로 저기도 별로 다 별로래요
다 맛없대요
그런데 시켜놓으면 제 두배를 먹습니다
정말 정떨어지네요
1. 진짜
'17.5.31 8:35 PM (203.226.xxx.117)ㅓㅇ털어지네요
절대 지인이 준거 언니가준거 같이먹지마세요
그냥 님이 돈쓰는거 아까운겁니다
집엣 놀고 여자가 어딜편하게 밥 안하고 뭐 이런거
앞으로도 계속될겁니다
이혼불사안하면요
남자는 마음가는데 돈갑니다2. ......
'17.5.31 8:44 PM (114.202.xxx.242)님은 돈 쓰지 말고, 돈만 저축하라는거죠.
솔직히 정떨어지는 행동 맞습니다.
보란듯이 더 더 더 무섭게 써야 조용해 질듯 합니다..
육아 힘들때, 남들은 육아 도우미 살림 도우미도 몇백씩 쓰는집들 많은 세상에,
냉면, 비빔밥 시켜먹었다고.. ㅠㅠ3. 대체
'17.5.31 8:46 PM (14.138.xxx.96)이런 남자는 연애때는 어떻게 군거냐...
나이 들면 밥해라 너 하는거 그거잖아 그럴 위인4. ㅇㅇ
'17.5.31 8:57 PM (49.142.xxx.181)월 오백 이상 벌면 거의 상위 몇프로로 버는 사람이 왜 그런대요;; ㅉ
5. ----
'17.5.31 9:03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근데 저도 밖에서 정말 수모 당해가녀 돈 힘들게 보는거라 저희 엄마가 막 돈 너무 막 쓰시거나 필요없는거 자꾸 사고 그러몀 심장 덜컹하고 싫어요 버는사람은 얼마나 벌수있을지 모르고 몸이랑 정신이 언제까지 돈 벌게 버텨줄지 항상 위태해서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 돈 태평하게 써대는거 보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화나죠
6. ----
'17.5.31 9:06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여기서 이혼하면 하층민 된다 참고 살아아 그러는데 돈 벌어야 하는 사람은 그런고민 항상 한다고요.... 대부분 직업 힘들고 자기 위치는 위태로운데 쓰는 사람은 고민 없이 번거 막 써대고 나이 들수록 쓸곳은 많고 어깨는 무거워지고 벌어야하는 사람은 다 놓고 도망가고 싶고 그렇죠
7. 흠
'17.5.31 9:09 PM (222.100.xxx.102)애정이 없는걸로 보여요. 돈 아까운거 다들 그렇지만 입 속에 밥 들어가는거 보기 싫어지는건 정 떨어지면 그래요. 밍크코트 산것도 아니고 비빔냉면에 괄세라니... 안 살고 말지 진짜.
8. ----
'17.5.31 9:12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애정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으로 치환해보면
아무리 돈벌기 힘들어도 저 고생한다 아껴주시고 함들게 번건줄 알아주시면 돈 다 써도 안아까워요 더 벌려 노력하고.
근데 당연한듯 제 돈이 내돈처럼 다 써버리고 절 호구로 아시면 아무리 사랑하는 부모님이라도 돈 막 쓰시는거같은게 짜증나죠. 남편이 이상할수도 있고 남편이 존중못받는다 생각하거나 직장이 위기일수도 있고.9. .ㅣ.
'17.5.31 9:19 PM (70.187.xxx.7)돈 벌줄은 모르면서 돈 펑펑 쓴다는 소리죠.
10. ----
'17.5.31 9:20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많은 사람들이 남편 바람피고 갖은 수치를 다 당해도 돈때문에 이혼 안하고 살자나요. 돈 벌어야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런 수모와 수치 참아가며 돈 벌고 몸이랑 마음 썩어가고 영혼 팔아 돈 버는거죠.근데 그게 허무하게 당연히 느껴질수 있죠. 모르겠어요... 근데 아무튼 삶이 그러함. 그리고 남의 돈 내돈이라 귀한줄 모르는 사람은 쓸 자격 없다 생각해요 그거 더러우면 자기가 다 벌어야지.
11. ----
'17.5.31 9:22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암튼 돈버는거 더러운 일이에요 무슨 직업이건.
근데 사랑하는 가족이 나한테 빨때꽂는 기분은 더 더럽습니다. 꽂을려면 적어도 거렂개 꽂진 않는 예의는 잇어야죠12. ...
'17.5.31 9:34 PM (114.204.xxx.212)찌질하네요 그게 펑펑 쓰는거에요? 같이 좋게 먹음 될걸
주부는 맨날 집밥만 먹나요 가사일은 뭐 공짠줄 아나13. ...
'17.5.31 9:46 PM (58.146.xxx.73)둘이안맞는거죠.
서로 자기할말다하고 하고픈대로했으니
서로 짜증날뿐이고요.14. ㅇㅇ
'17.5.31 9:49 PM (123.212.xxx.136)175.223.xxx.84님은 글쓴분과 상황이 다른데 돈버는것에만 꽂히셔서 남편쪽에 자신을 대입해서 저런 댓글 다신것 같네요 읽다보니 좀 답답하네요 좀 구분을 하세요
15. .....
'17.5.31 9:50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비싼 가방이나 옷을 산것도 아니고...
해외여행을 간것도 아니고...
밥 몇번 시켜먹었다고 돈을 펑펑 썼다니...
물론 외식 자주하면 식비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게 그렇게 욕 먹을 일인가요?
아이가 7개월이면 밥 하기도 힘들만큼 손 많이 갈때예요. 저도 그맘때는 아기 보느하 힘들어서 많이 시켜 먹었네요. 음식이 와도 정작 아기 보느라 다 식고 불어터진거 먹기 일쑤였구요
울 남편도 구두쇠고 집밥 고집하지만 아기 키울때는 이해해줬네요16. rrr
'17.5.31 9:54 PM (114.204.xxx.21)우리 아버지 비슷하네요
우리 아버지도 더군다나 저희 엄마는 공무원으로 돈까지 버셨는데
외식하는 돈을 되게 아까워라 했어요..외식도 막 싼 걸로..7000원짜리 4명 28000으로 해결했다 하면서..
우리엄마 40평생 그러고 하셨어요..그리고 그걸 보고 자란 저는 아버지에 대한 정이 아주 떨어졌구요
진짜 더렵네요..치사하고...17. eoslje
'17.5.31 11:23 PM (112.121.xxx.15) ----
'17.5.31 9:22 PM (175.223.xxx.84)
암튼 돈버는거 더러운 일이에요 무슨 직업이건.
근데 사랑하는 가족이 나한테 빨때꽂는 기분은 더 더럽습니다. 꽂을려면 적어도 거렂개 꽂진 않는 예의는 잇어야죠
---------)) 사랑하는 가족이 나한테 빨대 꽂는 기분이요???
음식 시켜먹는게 빨대 꽂는 거군요
기분 드럽네요.
더군다나 남편 돈도 아니고,,, 글쓴님 언니가 준 용돈인데!!!!
그렇게 쓰는게 아니꼬우면
결혼하면 안되죠.
그리고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나요??
그런 쫌팽이 같은 성격으로요.
남의 입에 들어가는 밥값아까워서 왕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많이 쳐드세요.
사람이 그렇게 살면 벌받아요.
이런 놈들은 자기가 똥!!!!
이라고 이마에 붙이고 다녀야함.
그래야 여자분들이 피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