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힘들어하면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상담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7-05-31 19:18:35

특히, 큰 딸 아이가 힘들어 하는 일이 생기면 제가 하루 종일 힘도 없고,

마음이 불안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이런 문제로 상담도 받고 있는데,

이때까지의 원인을 찾자면, 어릴때, 이런 쪽으로 위안이나,

정서적인 지지르 받지 못해서,

같이 힘들어하고, 빨리 이 힘듦을 벗어나고 싶어서,

이성적으로 답을 만들어준다 였어요.

여기까지 제가 얻은 저의 감정상태인데,

그 다음 단계, 이런 힘듦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아직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중학생인 딸 애가 학교에서 수행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어

눈물을 보이는데, 제가 너무 맘이 힘들어요.


IP : 211.117.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7.5.31 7:20 PM (110.70.xxx.178)

    저도 그래요.
    제가 힘들때 혼자 해결하는 스타일이어서 내 아이가 혼자 힘든 감정을 갖는게 꼭 저같아서 제가 좌불안석이고 잘 안고쳐져요ㅠ

  • 2. 저도 그래요
    '17.5.31 7:25 PM (112.155.xxx.101)

    유기견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플까봐 개도 안키워요
    저를 너무 잘알아서
    제 딸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심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제 스스로 결론을 내렸는데
    원글님 상담 결과와 비슷해서 놀랍고요
    아이는 저와 다른 개체이고
    시련을 통해 스스로 견뎌내고 강인해지고 배우는 과정
    부모가 절대 대신할수 없다
    더이상 감정이입하면 아이에게 독이된다
    이렇게 생각해요

  • 3. 저도요
    '17.5.31 7:29 PM (175.223.xxx.96) - 삭제된댓글

    전 종교가 없는데
    그냥 하느님께 기도해요
    염치없지만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달라고 빌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되어지고
    마음을 좋게 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해요
    원글님도 이 힘든 시간이 얼른 지나가시기를요

  • 4. 그런거군요
    '17.5.31 7:37 PM (210.219.xxx.237)

    저도 큰 아이에게 느낀 이런 힘듦때문에 정말 삶이 살기싫을정도인데 원글님 상담내용보고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 5. 보고싶은 언니엄마
    '17.5.31 7:40 PM (116.123.xxx.168)

    저는 돌아가신 언니랑 엄마께
    우리 ㅇㅇ이 도와달라고
    빌고 또 빌어요

  • 6. 6769
    '17.5.31 7:41 PM (58.235.xxx.229)

    아무리 사랑해도 대신 아플수도 대신 죽어줄 수도
    없는게 현실이죠.
    저도 비관적이고 예민한 스탈이라
    애들이 겪어야될 정신적 육체적 고통들~
    생로병사의 고통을 나눌수도 없고 또 특별히 강하게도 낳아주지 못할거면서 애들은 왜 낳았나하는 후회까지 했어요

    그런데 이제 다 그냥 모든게
    인간으로 태어난 숙명임을 받아드리고 순간 순간 좋았던 일에. 감사하며 살려구요
    성당에 다니는게 나이들수록 도움이 되네요

  • 7. 저도
    '17.5.31 7:46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그래요.
    아이가 힘든게 제일 힘드네요.

    위에 댓글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아이는 저와 다른 개체이고
    시련을 통해 스스로 견뎌내고 강인해지고 배우는 과정
    부모가 절대 대신할수 없다
    더이상 감정이입하면 아이에게 독이된다
    이렇게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788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은 좀 무책임해보이네요. 29 ... 2017/06/04 2,745
694787 자유당 의원들의 고백 "김상조 후보에게 미안".. 7 ㅇㅇ 2017/06/04 1,600
694786 중2아들 까만피부 1 중학생 2017/06/04 715
694785 재미있긴 한데 유시민과 황교익은 그냥 그래요 27 알쓸신잡 2017/06/04 4,186
694784 자유한국당 “강경화 후보자 반드시 낙마” 가닥 – SNS 반응은.. 51 ... 2017/06/04 3,280
694783 기러기분들 어떻게 힘든거 참고 지내시나요? 15 ... 2017/06/04 3,748
694782 아이사진 잘 나오는 저렴한 디카 추천해주세요 1 .. 2017/06/04 444
694781 하버드근처 성당.. 3 lsr60 2017/06/04 802
694780 얼굴에 잡티 점 ..엉망이예요 4 ㅁㅁㅁ 2017/06/04 3,349
694779 운동화 빨았는데 냄새가 심해요 7 스트레스 2017/06/04 3,153
694778 관절 무리 안 갈만한 홈짐 유튜브 채널 있을까요? 홈짐 2017/06/04 267
694777 양세형 8 0행복한엄마.. 2017/06/04 3,094
694776 황교익 같은 타입 싫어. 31 그냥 내 의.. 2017/06/04 6,886
694775 남방항공으로 중국 경유시 1 남방항공 2017/06/04 516
694774 짝눈.. 수술하는 편이 좋을까요? 10 ... 2017/06/04 1,903
694773 남편의 분노조절 장애로 온 가족이 나와있어요 42 개놈이다 2017/06/04 9,132
694772 척추측만 때문에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4 건강 2017/06/04 1,275
694771 유투버 영국남자 조쉬 한국말 실력이요 3 amy 2017/06/04 2,267
694770 주상복합아파트 원래 좀 시끄럽나요 7 주상복합아파.. 2017/06/04 1,884
694769 사무실 관리직원은 뭘 하는 직원인가요? 2 .. 2017/06/04 656
694768 정유라 눈, 서클렌즈 낀거였다는거 아셨어요? 17 DDD 2017/06/04 8,872
694767 문대인 대통령이 서울대에 떨어진 이유.jpg 3 2017/06/04 3,931
694766 윤현숙얼굴보고도 놀랐어요 10 .. 2017/06/04 6,333
694765 원피스를 샀는데...맞는 구두좀 추천해주세요. 11 yy 2017/06/04 1,816
694764 아니 죠스바 내장이 언제부터 핑크색인거죠? 18 . . . 2017/06/04 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