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특히 엄마들 하고의 관계가 너무 어려워서 조언좀 구하고 싶은마음에
글을 올렸는데..댓글이 하나도 없으니....더 외톨이 같고..저만 이런 고민하는거 같아서..힘이 빠지네요..
죄송하지만...도움말씀좀 남겨주시면 안될까요?
엄마들과...어찌들 지내시는지요...
추상적인 조언 말고..현실적인 조언좀....부탁드립니다...
아이 학교 엄마들과 있을때, 본인 성격대로 말하고 행동하시나요?
전 초등 고학년, 유치원 아이 엄마입니다.
간혹 엄마들하고 이야기하거나 만날일이 생기는데요
유치원 엄마들이 놀이터에서 아이들 놀리느라 함께 앉아 있을경우
또는 반모임이나, 학급일 때문에 엄마들을 만나는 경우....
전 불편하고 왠지 책잡힐까(?) 그리고 편한사이가 아니니 서로의 행동에 오해를 할수 있는 사이인지라
제 성격 그대로 행동하거나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오래 알던 사이나, 학교친구, 회사 오래된 동료 정도는 편하게 말도 하고
가끔 터프한 단어로도 이야기하고, 시니컬 하게 웃기는 말도 하고...하는데요
이렇게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자리에 함께 모여있거나, 단둘이 있을경우...
어떤 대화를 꺼내야할지...상대방도 아무말도 안하거나 침묵이 흐를경우..
어떤 화두를 꺼내야할지.....어떤 말투,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이런게 신경이 쓰입니다.ㅠㅠ
저도 좀 편하고 당당하게 어느 누구와 있어도 제 성격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단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는데
또 이렇게 나오면...저 엄마 너무 터프하네, 좀 오버하네, 너무 설레발이네. 너무 아줌마 스럽네...이럴수도 있구요..
자기와 생각이 다른 의견을 내면.....은근히 안듣는척, 무시하는척...모르는척 하는 표정도 싫구요...
어떤 경우엔, 분명히 나름 재미나게 잘 대화를 마치고 난후에 , 다음번에 만났는데(바로 내일이건, 몇일후건간에)
지난번 마지막 만났을경우의 분위기가 아니라, 왠지 나를 피하고 은근히 모르는 척 , 눈길을 안주는..이러한
경우가 한두번 있었는데요..대체 이런 경우는...상대방은 왜 그런걸까요?
다른 분들은.....위와 같은 자리에 가게 될경우....
자연스럽게 자기 성격대로 행동하고 말하시나요?
저만 너무 어려워 하는건지.....
엄마들 사이에 좀 편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요(너무도 말고..일정 정도...서로 뒤에가서 뒷담화 하지 않고
안좋은 이야기 하지 않을 정도의 신뢰?)....그게 어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