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은
제가 최근 만난 엄마가 그런 엄마인데요
그런데 그 엄마를 보면 자기 차로 가는길에 태워주기도 하고
버스 끊긴 엄마 재워주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본인이 남들에게 그러니까 그래서 부탁도 잘 하는걸까요
1. ...
'17.5.31 9:01 AM (58.230.xxx.110)뻔뻔한거요...
정상이면 택시타고 가죠~
전 차단합니다...2. 무명
'17.5.31 9:02 AM (175.117.xxx.15)전 그런 사람은 좋던데...
본인이 이정도는 해줄 수있다 생각하니
남에게도 부탁하는 스타일.
지나고보니 별로 계산없이 맘이 좋고 행동도 넉넉하고... 제일 친하고 싶은 스타일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계산잘하고 내가 폐라고 생각하기에 남에게 부탁도 안하지만 누가 부탁하면 들어주긴 하지만 속으론 싫거든요. 친해지기 힘든 스타일이죠3. ㄲ
'17.5.31 9:03 AM (39.124.xxx.100)부탁 잘 못하는 1인이요.
남 부탁은 잘 들어주는 편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4. 이기적인 그녀
'17.5.31 9:46 AM (61.75.xxx.65) - 삭제된댓글순전히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제 아는 사람은.
어떤 부탁을 하냐면요
사과가 택배로 왔는데 본인이 집에 없으니
자기 집에 가서 사과를 냉장고에 넣어달라더군요
(그땐 다른 단지에 살았음...)
집에 공사하는데 종량제 봉투, 필요물품 등등 사서
일하는 분께 좀 가져다주라고.... 두어번요
이런 부탁들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하길래
솔직히 좀 그랬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그런 정도(?)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어서 본인도 부탁한다네요
근데 문제는 저는 그런 부탁을 할 생각도 못하는거죠
사과야 냉장보관 하면 좋지만 집에 없어서
바로 넣을 수 없으면 뭐 어쩔 수 없잖아요
아무리 친해도 그런 심부름을 해달라하기에는...
아무튼 그 뒤로도 그런 심부름을 몇 번 시켜서
(부탁이 아닌듯요 ㅡㅡ;;) 결국은 절연했어요.
그것도 그쪽에서 먼저요 이유는 또 제게 너무
어이없는 부탁을 하길래 그만 못참고 화를 냈거든요
싸우면서 10살이던 우리 아들 하루 봐준거를
생색내길래 6살 네 아들은 수도 없이 봐주고
밥도 해먹였다하니 그게 우리애들 먹이려고
만든 밥상이지 자기애 위해 차려준거냐하더군요
전 사람들하고 불편한 관계 만들기 싫고...
또 싫은 소리도 잘 못하는지라 어영부영 봤지만
지금은 몸도 편하고 마음도 이제 편해져가요 ㅡㅡ;;
상식적 내지는 일반적이지 않아서...독특한 친구라
생각은 했지만 악의는 없다고 믿었었는데...
너무 본인 위주로만 생각해서 감당안되더군요
지치고 질렸어요
지금은요 그 친구가 빌려간 돈 있는데 이자만 받고
있는 중이에요 두달 쓴대서 빌려줬는데 약속을
미루더니 나중에는 제가 빨리 갚으라고 말하지
않아서 다른데 투자했다네요 친구사이에 독촉하기
그래서 그냥 기다렸을뿐인데...
이자도 본인이 얼마 주겠다 딱 말해놓고 제가 먼저
안깎아줘서 서운했대요 전 걔가 너무 곤란해하니
남편에게 어렵게 부탁해서 마이너스 내서 해줬는데..
제 호주머니 돈도 아니고요.. 딱 두달이라기에.
이자도 필요없고 얼른 원금이나 갚았으면해요
그럼 더 볼 일도 없을테니
아무튼 정말 본인이 남에게 잘해준것만 기억하고
남에게 받은 도움이나 민폐끼친거는 생각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친구였던 그녀는...5. 저는
'17.5.31 10:31 AM (179.232.xxx.172) - 삭제된댓글저는 부탁못하는 병걸린것 같아요. 오로지 부탁은 남편에게만 해요. 남의 부탁은 잘들어줘요.
잘베풀고 공짜로는 물도 한잔 못마셔요.
그리고 저희집은 남편이 부탁을 잘해요.
민폐까지는 아니고 흔쾌히 들어줄수있는 정도. 도움줄수 있는 정도의 부탁이예요. 그러나 저는 그걸 못하죠.
남편이 친구가 더 많고 사람들과도 더 잘지내요.
부탁할수있는 용기도 자존감과 관계가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