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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일 아가 키우는데 외롭네요..

ㅇㅇ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7-05-30 23:13:06
일상이 이래요.
아침에 남편이 큰애 데리고 출근하면 아기.잘 때 설겆이, 빨래 널거나 개키고 아기 울면 젖주거나 달래주고 자면 청소... 이렇게 하다보면 반나절 가요.

그럼 오후에 애 보다가 목욕시키고 저도 틈내서 샤워하고 남편이랑 큰애 올 시간에 맞춰서 저녁식사 준비해요. 이럼 하루 다 가는데 그냥 요즘 좀 지루하네요.. 하루하루 부지런히 움직이긴 하는데 지루해요..

좀 외롭기도 하구요..
IP : 211.109.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7.5.30 11:13 PM (61.102.xxx.208)

    순하고 잘자나봐요 .

  • 2. ...
    '17.5.30 11:14 PM (59.15.xxx.86)

    그래도 이쁜 아기가 웃어 주잖아요.
    힘 내세요~~

  • 3. 원글
    '17.5.30 11:15 PM (211.109.xxx.137)

    좀 패턴이 잡혀서 낮에는 이래요. 밤에는 영아산통인지 많이 울다 자구요..

  • 4. 블루투스
    '17.5.30 11:17 PM (124.28.xxx.219)

    이어폰 구입하셔서 팟캐스트 들으세요

  • 5. 큰애가
    '17.5.30 11:25 PM (118.216.xxx.171)

    몇시에 와요?? 신랑이 일찍 마치나봐요..부러워요 전 연년생 독박육아 예정이라

  • 6. 6769
    '17.5.30 11:28 PM (58.235.xxx.229)

    지루하고 힘든 육아죠. 몸은 고되고 대화상대도 그립고요.
    동네 또래 아기 엄마들을 사귀세요 모여서 수다도 떨고
    애기도 잠깐씩 서로 봐주기도 하면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을까요
    하루종일 애기랑만 있는건 좀 우울하더라구요

  • 7. 원글
    '17.5.30 11:28 PM (211.109.xxx.137)

    저녁 7시에 와요. 유치원 종일반이라..다른건 할만한데.저녁 메뉴 고민하고 애 보면서 반찬 요리하는게 힘드네요.

  • 8. 가끔 콧바람이라도 쐬셔야 될듯
    '17.5.30 11:36 PM (175.223.xxx.115)

    전 직딩이라 아이 낳고 짧은 휴직기간.. 그때가 가장 좋았었어요..울고 웃는 매순간을 지켜봐주지 못한것 같아 미안할때가 많아요.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구요.

  • 9. sany
    '17.5.31 3:15 AM (58.148.xxx.141)

    그때넘힘들죠
    전 매일은 아니더라도 스타벅스가끔한번갔어요
    그럼좀 괜찬터라구요
    저는120일 2시에첫
    째온다는게함정ㅠ
    저도 매일 저녁스트레스받았던것같아요
    저는 시켜먹었어요
    저는 전업이 처음이라 실상 아기를처음키워보는것임에도
    그때가호르몬때문인지 힘들었네요

  • 10. 힘내요
    '17.5.31 5:12 AM (49.196.xxx.12)

    저는 애기 둘 보는 데 격일로 나가요

    세탁은 건조기, 식기세척기 사세요, 일이 확 줄어요

    영아산통은 아기 유산균 사다 먹이세요, 제 아기 먹인 이후로 안울어요

    식사는 한번에 두번 먹을 만큼 해서 다음날 나랑 애기들 먹어요. 딱 한가지 만 매일 만들어요 ~

  • 11. 힘내요
    '17.5.31 5:14 AM (49.196.xxx.12)

    격일로 나가 논다는 건데, 실내놀이터, 공원, 등산, 도서관 등등 애들 친구만들어 만나고 있어요 ㅅ.ㅅ
    점심 외식도 종종 하구요

  • 12. 원글
    '17.5.31 8:13 AM (211.109.xxx.137)

    따뜻한 격려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13. baba
    '17.5.31 8:32 AM (14.55.xxx.218)

    그래서 제가 응애애기 기르며 스마트폰 중독이...82죽순이가.....
    저는 지금 6살,만7개월 아기 기르는데요,
    첫째 땐 저도 몸도 많이 힘들고 하루내내 아기와 둘이만 있어서 지루하고 외로웠는데
    지금은 아기 보살피면서 첫째 육아도 해야돼서 몸쓸 일이 많이 외로울 틈이 적네요.
    제 큰 아이는 아침에 제가 유치원 등원시키고
    5시에 하원이라 아기와 둘이 있는 그 중간시간이 차라리 저에게는 휴식이거든요.
    그래도 첫째까지 챙기느라 몸은 힘들지만 꼬맹이를 돌봐주는 여러 활동을 할 수 밖에 없고, 요모조모 이야기도 많이 해서 상대적으로 마음은 건강해요
    아, 그리고 저는 ebook reader로 재밌는 책들을 꾸준히 읽어요. 스마트폰에 밀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아기옆에 누워있을 때 유용하더라구요.
    마음은 좀 힘들어도 백일까지 몸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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