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시라는 분.
퇴근하자마자 골프연습장 그리고 집.현관에 들어서자마 거실의
라디오 끄고 TV틀어 야구보네요.
저 일찍 퇴근하자마자 애들 옷 세탁기 돌리고 택배챙겨와 이불장 정리하고 학습지 검사한 다음 저녁밥 숟갈 막 내려놓는중이었는데,거실에 울려퍼지는 클래식 음악이 참 잔잔해서 마음이 힐링되는 순간이었거든요.
조용히 TV보면 좋겠지만, 그놈의 야구 보면서 맨날 욕하고, 애들 텔레비전 못 보게하고 거실 쇼파에서 잠드신 순간까지 독점이에요.야구 보면 맥주도 들이켜고, 한번 마시면 2리터는 기본이고 안그래도 큰 목소리 시끄러 죽겠어요.주2~3회는 연습장갔다 바로 회식이다 모임가는데 차라리 그때가 조용하고 더 낫네요. 이눔의 10년 넘은 티비는 곧 고장날때도 됐는데 질기게 버티고 있네요.신혼때도 하루종일 심지어 화장실갈때도 노트북 들고다니며 겜 질 하길래 전원에 물묻혀 고장냈는데...남편이랑 똑같은 직업인데, 더도 퇴근하고 심적으로나 편안히 쉬고 싶어요. 혹시 티비 고장내는법 아시는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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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고장내는 법이요?
칼카스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17-05-30 20:17:26
IP : 39.114.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5.30 8:21 PM (125.186.xxx.75)우리아들이 애기때 스프레이를 뿌려서 티비고장낸기억이 있네요..ㅡㅡ;;
2. 칼카스
'17.5.30 8:44 PM (39.114.xxx.8)스프레이를 코드에 뿌리셨을까요?
3. 칼카스
'17.5.30 8:44 PM (39.114.xxx.8)스프레이를 코드에 뿌리셨을까요?
4. 33
'17.5.30 8:51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물걸레로 화면 닦으니 바로 고장..
밑부분틈에 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바로 화면아나오더라구요 ㅜ ㅜ5. ...
'17.5.30 9:14 PM (182.212.xxx.90)막강자석 갖다 대보세요;;;;;;;;;;
6. 칼카스
'17.5.30 9:14 PM (39.114.xxx.8)굿 아이디어네요.
7. 자석 ㅎㅎㅎㅎ
'17.5.30 9:33 PM (42.147.xxx.246)화면이 무지개 색으로 변합니다.
남편이 더 좋은 텔레비젼을 사겠지요.
남편 보고 딴 방에서 혼자서 조용히 보라고 하세요.
님은 클래식 음악을 듣고 남편은 야구 보고요.8. ..
'17.5.30 9:42 PM (124.111.xxx.201)티비하고 방에 가둬요.
9. ..
'17.5.30 10:07 PM (223.33.xxx.161)아... 원글님 남편분 모습에서... 제모습이... ㅠㅠ
왜 이리 찔리나요. ㅎㅎ
일 마치고 현관들어서자 야구중계부터 보는 제 모습이라니..
집안일도 뒷전에...
갑자기 제 모습이 한심하네요..
반성하고 고쳐야겠어요.10. 칼카스
'17.5.31 7:16 PM (223.39.xxx.15)전 진작부터 TV고장나도 안 살거라고 했어요. 남편은 짠돌이라 핸드폰, 네비,노트북으로 대충 떼우겠죠.
날도 더운데 거실은 시끄러워서 안방에만 갇혀 있어요.창문도 닫을수 없고. 쉴려고 일찍 퇴근해도 쉬는게 쉬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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