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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자녀자살 글 읽고나서

초5 조회수 : 3,476
작성일 : 2017-05-30 15:09:36
초 5 여아를 키웁니다.

지난 주에 수학단원평가를 봤는데.. 꽤 중요하다는 공배수 공약수 단원이죠.

25문항 중 문제가 어려웠는지 아이는 6개가 틀렸고
한 문제는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고 한 문제는 이해를 못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풀리니 다 잘 풀었어요. 

결국 다 아는 문제였던거죠.

아이 반 선생님은 아이들 단원평가 결과가 너무 안 좋아서 일주일 후 재시험을 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니가 틀린 문제를 잘 살펴보고
일주일동안 잘 공부해라 하고 터치하지 않았어요.

일주일 후에 다시 똑같은 시험지로 시험을 봤는데
이번엔 9개가 틀려왔어요.

제가 막 실망스럽더군요.

시험지를 살펴보니 빼야할 걸 더하고
더해야 할 걸 빼고 그랬어요.

똑같은 시험지였는데.. 저는 내심 100점을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에게 너무 자율을 주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시험으로 스트레스 주지 말자 싶었는데 저절로 아이에게 
어떻게 더하기빼기에서 틀릴 수 있냐 이건 초2도 안 틀리겠다.
이렇게 말했어요.

아이는 나름 반성한다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저 스스로 아이에게 너무 실망을 했어요.

겨우 초5인데 앞으로 더 힘든 일도 많을텐데.

여유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그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네요..


휴..
IP : 59.186.xxx.2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국맘
    '17.5.30 3:13 PM (110.140.xxx.96)

    알아요. 어떤 마음일지.

    이해는 하지만 부모가 입을 떼면 그건 언어폭력이 된다는걸 한국부모들도 아셔야 해요.

    한국은 신체폭력만 인지하고, 정서적, 언어폭력에 대한 인지가 너무 낮아요.

  • 2. 하루종일
    '17.5.30 3:14 PM (59.186.xxx.229)

    후회하고 있습니다. 말하지말 걸 하고.. ^^

  • 3. 글 읽어보니..
    '17.5.30 3:15 PM (116.50.xxx.180)

    시험에 대한 내용분석 등 아이가 직접해야 할 부분을 글쓰신님이 하셨으니까요...
    제발 아이가 할 일은 아이가 하도록 냅두세요...

  • 4. 오멋진걸
    '17.5.30 3:16 PM (211.114.xxx.126)

    그나마 딸래미들은 엄마가 옆에서 챙기면 변화라도 있죠,,,
    아들래미들은 진짜...에고,,,

  • 5. 나야나
    '17.5.30 3:17 PM (182.226.xxx.136)

    어휴~ 저도 똑같아요 ㅜ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정말 딱 해야할것만 시키는데도 그것 조차도 제대로 못했을때 1학년도 안틀린다..유치원생도 이렇게는 안풀겠다..이런말이 저도 모르게 술술술술...악..
    나중에 또 후회하고..더 수행을 쌓아야할까봐요..

  • 6. 나야나님..저랑 같이
    '17.5.30 3:19 PM (59.186.xxx.229)

    수행하시자고요. 어휴..

  • 7. 시험분석.
    '17.5.30 3:20 PM (59.186.xxx.229)

    아이가 스스로 오답노트 등을 적어서 하게 하고는 있는데.. 이번에 틀린 건 저번에 맞았던 부분에서 틀려온거에요. 그래서 더 답답했어요.

  • 8. 오멋진걸님.
    '17.5.30 3:21 PM (59.186.xxx.229)

    아들들은 또 아들 나름의 매력이 있잖아요. 아들 특유의 그 엉뚱함... ^^ 저는 그 모습이 참 사랑스럽더군요.

  • 9. 심지어
    '17.5.30 4:14 PM (155.230.xxx.55)

    저도 아들인데, 백점맞아도 말안하고 틀려도 말안하고
    누가 공부잘하냐고 물어도 잘 모르고 그래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단원평가한 시험지를 잃어버리고 왔네요 ㅜㅜ

  • 10. 심지어 님..
    '17.5.30 4:34 PM (59.186.xxx.229)

    아들들이 그렇더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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