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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아침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조회수 : 4,604
작성일 : 2017-05-30 13:57:44

초딩고학년, 고1 아들둘 맞벌이 맘입니다...


제가 새벽5시에 나오는 관계로 애들 아침은 먹기편하게 유부초밥,삼각김밥,베이컨말이밥 등


주로 손으로 집어먹기 편한걸로 준비해놓고 나오죠... 두놈다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먹기 싫어라 하지만


제가 꼭 준비해 놓고 나오고 안먹고 가면 막 혼내니까 어거지로 먹고가죠..아니 먹고 가는줄 알았어요


퇴근하고 가면 항상 그릇이 비워져 있었으니까...


근데 최근에 유부초밥이나 베이컨 말이 밥등을 해놓고 나옴 꼭 한두개가 남아있는데 삼각김밥을


해놓고 나옴 늘 없어지길래 전 요녀석들이 그래도 삼각김밥을 젤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최근엔


삼각김밥을 많이 만들어놓고 왔습니다...물론 딱 두개....


삼각김밥이랑 카프리썬 오렌지쥬스랑 같이먹음 그래도 젤 맛있다고 했거든요...


근데 어제 큰녀석이 지동생한테 보낸 문자를 보았습니다... 며칠전에 보낸건데


"야 나 삼각김밥 못먹고 나왔으니까 처리좀 해라" 이런 문자를요...


헐~~~그동안 삼각김밥 안먹고 계속 들고 나가서 밖에다 버렸던 겁니다....두놈다...


먹기는 싫고 안먹음 혼나고 하니까 증거인멸을 위해 그런거지요...


어제밤에 정말 두놈다 무지 혼내고 앞으로 두번다시 니네들 위해 밥안한다고 선언하고


오늘아침에 정말 아무것도 준비안해놓고 나왔습니다...


배신감도 들고 또 한편으론 먹기싫은 아침 내가 너무 강압적으로 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성장기인데 아침에 먼가 먹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그냥 안먹고 보내도 될까요??


지들도 아침부터 만든지 두세시간 지난 식어빠진 김밥이나 초밥 먹기 싫었겠지요ㅠㅠㅠ

따끈한 국이나 찌개에 하얀쌀밥 차려줬음 먹고갔을텐데...ㅠㅠ내잘못인가 싶기도 하고...ㅠ


남편은 주말부부라 금욜밤에나 올라옵니다..평일엔 저혼자 케어하지요.


당장 오늘 퇴근하고 가서 애들 얼굴 보면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음식 아까운줄 모르고 버렸다고 더 혼을내야 하는건지 아님 그냥 넘어가야 하는건지


또 낼 아침부턴 그냥 굶고 가게 놔둬야 하는건지 그래도 또 안먹음 안된다고 먹여야 하는건지...


참 어렵네요...자식 키우는게 ㅠ

IP : 203.254.xxx.7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이
    '17.5.30 2:05 PM (116.127.xxx.143)

    2-30대까지야 안먹으면 어떻고
    잠 안자면 어떤가요...
    근데 40대이후부터 몸에 나타나게 되는거 같아요

    앞으로 100세 이상은 살아내야할 아이들이라...
    먹는게 좋다고 얘기하세요
    정 안먹으면 할수 없지만,,,
    저라면 얘기해서 먹으라고 할것 같아요.

    근데 아이들도 참...그렇네요.
    제 아이라면 어떻게 하겠다 라는 계획이 있을텐데...남의애라..

  • 2. ...
    '17.5.30 2:10 PM (221.165.xxx.58)

    헐 아침밥 엄마정성 모르고 버린 아이들 밥을 지금도 걱정하시다니..
    이제부터 몇달동안은 아침밥 절대 해놓지 마세요
    그대신 콘프레이크랑 우유만 사놓고 지들이 배고프면 먹겠죠
    아침밥 안먹는다고 굶어죽지 않아요

  • 3. ....
    '17.5.30 2:15 PM (203.254.xxx.73)

    저도 무지 괘씸하고 배신감들고 흠씬 때려주고 싶을만큼 미워요...

    근데 또 한편으론 생각하니 아침에 지들끼리 눈뜨고 일어나 먼 입맛에 차려놓은지 몇시간 지난 식어빠진

    김밥종류 먹으라고 했나 싶네요..내가 너무 강압적으로 해서 얘들이 먹기싫어도 말도 못하고 그랬나

    싶기도 하고 ㅠㅠ

  • 4. ..
    '17.5.30 2:16 PM (39.7.xxx.220)

    해주지 말고 용돈 주세요...그 시간에 잠 더 두무시고요..새벽 5시에 나가는 엄마가 해준 밥을 버리다니...다시는 안해줘요..어차피 계속 해줘도 고마운줄 몰라요..걍 접으세요..

  • 5. ...
    '17.5.30 2:17 PM (221.165.xxx.58)

    에궁 저도 직장맘이라 새벽부터 일어나 방학때면 그렇게 차려놓고 다녀요 다행히 저희애는 먹보라 뭐든지 잘먹지만 님 아이들은 입이 잛은가봐요
    너무 상심마시고 콘프레이크 같은거나 식탁에 놓고 알아서 먹으라고 해보세요
    나중에 아이들이 정말 아쉬우면 엄마한테 말할거예요

  • 6. 에르
    '17.5.30 2:18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은 고민...
    고1 중3 딸 둘입니다..
    남편은 아무거나 차려줘도 잘 먹는데 애들이 문제예요 ㅎㅎ
    밥해주면 아침에 밥은 안넘어간다.. 누룽지 해주면 누룽지는 싫다..
    아무튼 저도 아침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뭐 한끼 안먹는다고 어찌 되겠냐 싶어서 그냥 애들한테 물어봐요. 내일 아침엔 뭐먹을까? 물론 애들도 준비하기 쉬운걸로 얘기하죠. 정말 없으면 우유한잔, 사과한쪽, 빵, 샌드위치 ( 빵집에서 사온거요) .. 저도 편하고 애들도 엄마한테 덜 미안하고..
    상의하셔서 잘 타협하시길 바랍니다.

  • 7. 물어보고
    '17.5.30 2:18 PM (183.96.xxx.129)

    아이들에게 뭐먹고싶은지 물어보고 편의점이나 학교매점에서 사먹으라고 차라리 돈을 주는게 낫겠어요

  • 8. .....
    '17.5.30 2:19 PM (175.223.xxx.58)

    중고등학교앞 편의점에 아침에 애들이 바글바글해요.
    막 일어나서는 입맛이 없는데 학교 도착할 때쯤 되면 슬슬 배고파지거든요.
    엄마가 보고 있어도 아침 먹는둥 마는둥 하는 애들 많은데..
    걍 편의점이나 학교 매점에서 사먹으라 그러세요.
    아님 저녁 식사 이후에 간식 야식 일체 없으면 아침을 좀 더 잘 먹어요.

  • 9. ....
    '17.5.30 2:20 PM (221.157.xxx.127)

    애들아침에 입맛없어요

  • 10. ....
    '17.5.30 2:24 PM (203.254.xxx.73)

    큰놈은 야자 끝나고 밤11시에 와서 그때 또 먼가를 잔뜩 먹긴하죠ㅜㅠㅜ

    전 그때까지 못자고 기다리다 밤 11시넘어 밥차려주고 12시쯤 잔답니다...

    그리고 새벽에 또 4시반쯤 일어나 애들 아침 준비해 놓고 출근하죠..물론 머 퇴근이 좀 빠르니까 초저녁에

    쉬긴 해요...그리고 그런걸로 애들한테 유세하고 싶진 않구요...

    어젠 정말 너무너무 괘씸하고 이것들을 어찌할까 이를 박박 갈았는데 하루 지나니까 또 좀 객관적으로

    보게 되네요...남편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또 맞벌이라 그렇다고 본인이 자책을 하네요 ㅎㅎㅎ

    아 진짜 괘씸해요 이노무시키들... 울애들은 빵도 안좋아하고

    한때 오렌지 참외 등 과일 준비해 놓고 나왔는데도 그것도 안먹고 고대로 냉장고에 들어가 있더군요..

    평소엔 정말 좋아하는 과일인데 아침엔 영 안먹히나봐요....

    정말 그냥 쫄쫄 굶길까봐요 ㅠㅠ

  • 11. ...
    '17.5.30 2:26 PM (221.151.xxx.79)

    아니, 애들이 먹고 싶다해서 힘들게 준비해놨는데 아이들이 밥투정하는 것도 아니고. 밥보다 잠이 좋다 입맛 없어하는 아이들, 새벽 출근해 따뜻한 밥 못해주는 죄책감에 싫다는 아이들 억지도 밥 먹으로 강요한 건 님이잖아요. 밥 남기면 혼내기까지 했다면서요. 그래놓고 왜 아이들한테 이제부타 밥 안해준다 어쩐다 되려 짜증이에요??? 솔직히 애들 입장에선요 님같이 행동하면 누가 해달랬나 굳이 본인이 힘들게 준비해놓고 안먹었다 왜 난리야 속으로 우스워 보여요 그나마 엄마니 겉으로 암말 안하고 참는거지. 그냥 잠을 더 자게 하고 배고플 때 뭐 사먹으라고 용돈이나 넉넉히 주세요. 배신감 따위의 말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닙니다. 거짓말 하는 아이보다 아이가 거짓말하게 만드는 부모가 더 잘못된거에요.

  • 12. 너무
    '17.5.30 2:29 PM (61.102.xxx.208)

    너무 잘해줘서 그런건데.. 어린애들도 아닌데 엄마가 새벽 5시에 나가면서 준비해놓고 나간 밥을 그렇게 처리하나요 ??ㅡㅡ

    뜨끈한 아침 밥 안해줘서라니요.
    사실 아침에 뭔 입맛이 있어러 그렇게 거하게 먹고 가나요.
    그냥 빵 한조각 우유 뭐 이렇게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하세요. 먹든 말든 지들이 알아서 하게요.

    버렸다는건 용납이 안되네요. 차라리 남기고 안 먹는다 했음 이해해도

  • 13. .....
    '17.5.30 2:30 PM (124.49.xxx.100)

    원글님 어떤 일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이건 아이들 입맛탓이에요..밤에 그렇게 먹고 잤는데 아침에 안먹혀요. 차라리 야식을 좀 줄여보세요.

  • 14. 너무
    '17.5.30 2:31 PM (61.102.xxx.208)

    그냥 아침 먹지 말라고 하세요. 아침 안 먹는다고 안 죽어요.

  • 15. ...
    '17.5.30 2:34 PM (203.254.xxx.73)

    맞아요 내 만족을 위해 준비해놓고 나온건데 안먹음 막 화가 나더라구요...그래도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이런 강박증인가봐요..이제 강박증 버려야겠어요... 먹든지 말던지....

    아 전 국가공무원인데 유연근무제 하는 부서거드요...7-4 근무입니다...

  • 16. 저도
    '17.5.30 2:36 PM (106.102.xxx.243)

    고학년때부터 지금까지도 아침 안먹어요.
    잠 30분이 더 소중해서..
    억지로 먹으면 더 소화안되고 점심도 못먹게되고..
    사람마다 생체리듬이 다르잖아요.
    게다가 버린다니..더더욱 하지마세요
    우리애도 안먹는데.
    아침먹는애나 안먹는애나 편의점가서 알아서 군것질 하고 먹더라구요..

  • 17.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지
    '17.5.30 2:37 PM (59.15.xxx.87)

    점세개님 동감.
    애들 학교에서 급식 먹으니
    한끼정도 안먹는다고 큰일 안납니다.
    저희애는 억지로 먹이니 토할것 같다고해서
    과일주스 한잔으로 대신합니다.
    견과류랑 같이 갈아서 먹이니 훌렁 마시고 가요.
    저녁에 아이들과 얘기해서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18. 아침이면
    '17.5.30 2:38 PM (223.38.xxx.97)

    간단한 메뉴가 좋다고 생각해요
    씨리얼 과일 요거트 혹은
    토스트 써니 사이드업 과일

    찌개 국 반찬 한식위주의 아침은 번거로움 음식냄새가
    있어서 아침식사에서는 지양해요

  • 19. 민트
    '17.5.30 2:40 PM (118.221.xxx.88) - 삭제된댓글

    1. 야식 많이 먹음 아침 안먹혀요. 주지마세요. 배가 안고파서 안먹는거예요

    2. 엄마가 아침일찍 만들어놓고 간건데 버리다니 속상하다고 말씀은 하세요. 너무 길지않게.....
    그리 먹기싫음 관두라 하세요..아마 분명히 야식 안주고 아침 안먹음 배고파할거예요.
    사먹으라고 돈은 주지 마세요. 편의점 음식 너무 나빠요

    3. 나중에 배고프다 아침먹겠다 하면 차려놓으시되(들고 먹는걸로 간단하게) 먹기싫음 싸갖고 가서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먹으라고...그것도 싫다하면 관두라 하세요..아들들이 좀만 귀찮으면 저런식으로 하는데 전전긍긍하며 들어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희 애는 고1때 아침 굶고가서 학교매점에서 줄창 먹고 위염걸려 고생하고 ㅠ.ㅠ
    그담에 아침 차려주면 입맛없다고 안먹고....학교에 싸들고 가더니(샌드위치, 김밥, 밥버거 등)
    아침 조회끝나고 먹으면 딱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한입만 달라는걸 안주고 혼자 먹었다고 ㅋㅋ

  • 20. 먹는거에 왜 그렇게 열을 내시나요
    '17.5.30 2:42 PM (222.106.xxx.144)

    꼭 밥이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도 좀 그래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밥이 잘 안먹히는 사람도 있잖아요. 안먹으면 마는 거지 막 혼내기까지....에휴.
    남자아이들이 영양부족으로 어떻게 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그냥 시리얼에 우유, 빵과 우유, 떡과 우유, 토마토주스 등등 손쉬운 걸로 그냥 놓고 나와요.
    좀 편안해지시길.

  • 21. 민트
    '17.5.30 2:42 PM (118.221.xxx.88)

    1. 야식 많이 먹음 아침 안먹혀요. 주지마세요. 배가 안고파서 안먹는거예요

    2. 엄마가 아침일찍 만들어놓고 간건데 버리다니 속상하다고 말씀은 하세요. 너무 길지않게.....
    그리 먹기싫음 관두라 하세요..아마 분명히 야식 안주고 아침 안먹음 배고파할거예요.
    사먹으라고 돈은 주지 마세요. 편의점 음식 너무 나빠요

    3. 나중에 배고프다 아침먹겠다 하면 차려놓으시되(들고 먹는걸로 간단하게) 먹기싫음 싸갖고 가서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먹으라고...그것도 싫다하면 관두라 하세요..아들들이 좀만 귀찮으면 저런식으로 하는데 전전긍긍하며 들어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희 애는 고1때 아침 굶고가서 학교매점에서 줄창 먹고 위염걸려 고생하고 ㅠ.ㅠ
    그담에 아침 차려주면 입맛없다고 안먹고....학교에 싸들고 가더니(샌드위치, 김밥, 밥버거 등)
    아침 조회끝나고 먹으면 딱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한입만 달라는걸 안주고 혼자 먹었다고 ㅋㅋ
    그래서 나중엔 친구들것까지 싸게 되었다능;;;;

  • 22. 저도 아침은 꼭 먹여요
    '17.5.30 2:47 PM (210.183.xxx.241)

    오늘 아침은 고깃국에 밥 말아먹여 보냈고
    어제는 카레,
    며칠 전에는 순댓국밥이었어요.
    거한 한식이네요.. ㅋ

    저는 아침밥 안 먹으면 아이들 오전 시간에 배 고플까봐 아침밥은 어릴 때부터 무조건 먹는 것으로 해서
    아이들이 습관이 그렇게 들었어요.
    그러나 만약 저도 원글님 입장이 되어
    밥을 차려놓고 나간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차려먹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러면 저는 아이들에게 설득을 하겠죠.
    먹으라고..

    엄마가 성장기 학교 다니는 아이들 아침밥 챙기는 걸
    엄마의 자기만족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엄마의 정성이죠.
    아이들과 좀더 이야기를 해서 아이들이 먹기 좋은 음식으로 준비해주세요.

    엄마가 안 깨워줘도 스스로 일어나서 학교에도 가고
    기특한 아이들이에요.
    그 부분은 칭찬도 해주시구요.

  • 23. ...
    '17.5.30 2:47 PM (203.254.xxx.73)

    울애들 빵 떡 다 안먹습니다..ㅠㅠ 저도 여러가지 시도해봤지요 왜 안해봤겠습니까??

    쥬스도 식탁위에 꺼내놓고 나옴 밍밍하다고 안먹어요...냉장고 넣어두고 꺼내 먹으라고 하면 귀찮아서

    안꺼내 먹구요...삼각김밥 싸가지고 가서 학교서 먹으라니까 질색을 하네요...

    남자애들은 또 그런거 싫어하나봐요...

    토스트도 만들어놓고 나옴 2~3시간이 지나니까 또 식어서 맛없대요 ㅠㅠ

    큰애가 한참 여드름이 나서 인스턴트음식 덜 먹일려고 하거든요...

    어쨌든 님들 의견대로 애들한테 좀 무관심해져야 겠어요 한끼 굶는다고 큰일나는거 아닌데

    제가 너무 한끼에 집착했나봐요

  • 24. 준비하지 마세요.
    '17.5.30 2:48 PM (122.199.xxx.68)

    아이들이 착하네요.
    엄마가 야단친다고 다 먹은척도 하구요.
    그 나이대에 저도 아침 1~2분만 더 자고싶어서 아침 안먹었어요.
    윗분들 말처럼 우유랑 콘플레이크나 사두시고
    햇반컵반 요러가지 종류고 먹을만해요.
    아이들이랑 의논해서 각자 좋아하는걸로 넉넉히 사다두세요.

  • 25. 좋은엄마
    '17.5.30 2:48 PM (223.62.xxx.219)

    셔요... 혼내놓고도 보내고 나서 혼자 생각하면 안쓰럽죠 뭐..
    매일매일 예상치 못한걸로 바꾸시라고 하면... 돌맞겠죠...?^^;;;
    뭐 간단한걸로요..
    또띠야 쬐그맣게 말아 쥬스랑,
    요플레랑 핫케이크,시럽,
    컵밥종류
    또 뭐가있나...
    만개의 레시피 앱 같은데 보면 간단한 메뉴가 무지 많더라구요.
    오후시간에 여유가 있으신듯하니 포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정성들여 해보시고, 그래도 안먹으면 그만두는걸로..~~휘리릭.

  • 26. ...
    '17.5.30 2:50 PM (203.254.xxx.73)

    어쩌다 평일 하루 휴가때 아침에 국에 쌀밥 차려줌 두놈다 너무 신나게 많이 먹고 가요....

    너무 맛있다고...엄마가 맨날 아침에 집에 있어서 이렇게 차려줬음 좋겠다고 그래요.,...

    그러니 아침에 굳이 입맛없는 애들은 또 아니에요 ㅎㅎ

  • 27. 그럼
    '17.5.30 2:52 PM (175.228.xxx.65)

    주지마세요.
    이방법 저방법 다 써도 안되는 걸.
    기회되면 근무 시간을 바꾸고 그때 챙겨주세요.
    어른도 누가 챙겨 줘야 먹는데 애들은 더하죠.

  • 28. ....
    '17.5.30 3:00 PM (1.227.xxx.251)

    잊어버리세요
    어쩌다 엄마가 차려주면 별나서 잘먹는거지...매일 차려주면 , 엄마 화장실 간 사이 서로 처리해달라고 할겁니다

    여드름이 어느 부위에 났던가요? 울집 고딩은 여드름이 이마에 잔뜩나서 유산균 먹이고 있어요
    이마는 위,소장,대장이 좋지않을때 생긴다네요.

    밖에 나가면 먹을거 많으니 편하게편하게 하세요.

  • 29. ㅡㅡ
    '17.5.30 3:02 PM (61.102.xxx.208)

    국에 쌀밥은 잘 먹는 애들이고 아침을 그렇게 차려주고 싶고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다몀 출근시간 늦추고 아침 주고 출근하면 안되나요????

    성장기 아니라 뭐라도 아침에 한그릇 뚝딱.. 이거 아무나 먹히는가 아니거든요ㅡㅡ 습관 잘 들인게 아니라 그냥 잘 먹는 사람인거에요.

  • 30. 아..
    '17.5.30 3:02 PM (119.149.xxx.110)

    갓지은 밥 좋아하는 식성인가봐요.
    저희 가족도 바로한 음식 좋아하는 입맛이라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거 안먹고
    저녁에 먹을거 오후에 미리 해놓아도 안먹어요.
    덕분에 제가 얼마나 힘든지..
    20년을 그리 살다가 이젠 그렇게 안살아요.
    20년을 그리 살았으니 죄책감도 안가지려구요.
    평생전업인 저도 그리하는건 힘들었어요.
    직장맘이 어떻게 그래요..

  • 31. ...
    '17.5.30 3:12 PM (124.111.xxx.84)

    초딩아이둘인데 둘다 씨리얼 종류별로 사다놓고 알아서 해먹어요 몇시간있다가 급식먹는데 세끼다꼭 밥을먹어야되는것도 아니고 한끼정도 힘빼고 가볍게 먹음 안되나요

  • 32. 여태 아침 안먹고 잘 산 거잖아요
    '17.5.30 3:15 PM (124.49.xxx.151)

    걱정 하나도 안하셔도 될 거같은데요

  • 33. 아들맘 공감
    '17.5.30 3:19 PM (119.207.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출근이 7시30분까지여서 비슷한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출근늦은 직장으로 옮겼어요.
    사내애들은 클수록 챙겨먹는것을 귀찮아하더라고요.
    중딩되니 학원다녀와서 밤늦게먹고 아침엔 입맛이 없나봐요. 챙겨줘도 잘 안먹습니다.
    남자들은 후루룩 마시는걸 가장 선호해요.
    우유나 것도 싫어하면 생수에 꿀조금 넣어서
    제철과일이랑 견과류 마구 넣고 쉐이크하셔요.
    반컵만 먹고가도 빈 속보단 낫지않을까요?
    휴롬에 갈면 더없이 맛있지만 엄마 설겆이가 넘 많아 패스!
    글고,애들이 원하는 메뉴 냉장고에 몇가지 적으라고 하셔요~
    절대 강요로 될 나이가 아니십니다.아드님께서^^
    주말부부에 워킹맘 대단하시네요.
    응원합니닷!!!

  • 34. ..
    '17.5.30 3:36 PM (112.152.xxx.96)

    미워도 ...그래도 맛난거요..새로운걸로..땡기면 먹어요..

  • 35. ....
    '17.5.30 3:41 PM (121.157.xxx.195)

    유연근무제가 금요일이라던지 신청하는날 하는게 아니라 원래 픽스된 출퇴근시간이에요? 전 금요일에 유연근무제라 4시퇴근이란 친구 보고 너무 좋겠다 했는데 매일 이런거면 넘 힘들겠는데요.
    6시에 퇴근하는게 낫지 7시까지 출근은 더 싫을것 같아서요.

  • 36. ....
    '17.5.30 3:46 PM (203.254.xxx.73)

    제가 속한 부서가 7-4 유연근무제 해야 하는 부서에요 제가 조절할수 있다면 저도 9-6 근무를 하죠 ㅠㅠ

    남편이 워낙 밥에 대해 집착이 강한 사람이라 저도 닮아가나봐요 ㅎㅎ

    맞아요 우리애들이 별나서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 음식 별로 안좋아해요 금방한 음식이나 먹을까ㅠㅠ

    직장 다녀도 왠만함 맞춰주고 싶은데 이제 저도 한계가 오네요....

    점 세개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자기들이 해달란것도 아닌데 괜히 나혼자 힘뺴고 또 화내고

    여드름이 이마에도 나고 입주위에도 나고 그래서 먹을거 신경써야 하는데 정작 본인은 태평이니 머...

    조언 감사합니다..오늘가서 얘기해보고 정 먹기 싫다고 함 때려치고 저도 편하게 살래요...

  • 37. ..
    '17.5.30 4:06 PM (125.187.xxx.10)

    엄마가 일찍 나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만 말씀하세요.
    그리고 이제는 서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하시고 아이들 의견을 물어보세요.

    아침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먹기싫다 하면 준비하지 마시고 우유나 두유 한잔 먹고 가든가 하는
    협의를 해보세요.

  • 38. 차려놓지 마세요
    '17.5.30 4:11 PM (203.249.xxx.10)

    저도 나이 마흔이지만 아침에 눈뜨고
    그게 잘 차려진 한정식이라도 안먹힐때 많아요.
    배가 고프기 시작하는건 학교 다 도착해서 1교시 끝날즈음이었어요.
    차라리 애들도 차려놓고 먹으라 준비마시고
    학교 들고가서 가서 배고플때 먹으라고 비닐 포장해놓으시던지
    아님 가다가 사먹던지 하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그 시간에 잠 더 주무시구요, 착한엄마 컴플렉스....
    애들도 고마워도 그게 부담스러우니 싸갖고 나가서 버리죠....

  • 39.
    '17.5.30 4:42 PM (222.100.xxx.102)

    전 미혼이라 그런가.. 먹기 싫다는데 왜저러나 생각부터;;;;저도 아침에 밥 먹는거보다 그시간에 10분이라도 더 자는게 좋아요. 전 대신 직장으로 매일 녹즙 배달시켜서 출근후 마시는데. 아침부터 입에서 김치냄새 풍기는 동료 힘들기도 하고요. 마시는 요구르트같은거 배달시켜서 현관문 나서며 들고나가게하면 어때요? 암튼... 버리기까지 하는데 해주고 피해의식 느끼지 마셔요. 피곤해요. 안그래도 영양상태 차고 넘칩니다.

  • 40.
    '17.5.30 4:45 PM (211.109.xxx.170)

    굉장히 잘해주는 엄마, 서운하게 만들기는 싫고 안 먹으면 또 뭐라고 하니까 버리는 거지요. 애 다그치면 거짓말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지극정성까지만 하고 고마워하는 건 바라지 마세요. 아들들이잖아요. 저희애들도 잘해주는 건 엄마가 좋아서 한 일이니 자기 알바 아니라고 해요. 사실 안 해줘도 그 애들은 아무 상관없거든요. 이 정도로 서운해하시면 앞으로도 정말 서운할 일 많아요. 헌신할 때는 배신으로 돌아와도 서운하지 않을 마음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내 정신 건강에요.

  • 41. .....
    '17.5.30 4:53 PM (175.253.xxx.65)

    네 맞습니다 근데 머 애들한테 글케 헌신하는 엄만 아네요

    굉장히 잘해주지도 못하구요

    음님 의견이 넘 가슴에 와닿네요 헌신할때는 배신으로 돌아

    와도 서운하지 않을 마음으로 해라~~~명심할께요

  • 42. 기린905
    '17.5.30 5:47 PM (219.250.xxx.13)

    애들 인성교육부터 시켜야할것같아요.
    고마움을 알게 하세요.
    주어진 것들에 대해서.
    엄마가 이상황에서도 자아비판부토 하시네요.
    두어시간 지난 음식이라뇨.
    원래 김밥 주먹밥이 그런거죠.
    먹이지말고 굶기세요.
    돈은 왜 주나요.
    엄마음삭도 버리는 야들
    지들입맛에 맞는거 사먹ㅇ.라고?
    헉...

  • 43. sany
    '17.5.31 3:54 AM (58.148.xxx.141)

    먹기싫다는데 엄마가 새벽에 챙겨주면꼭먹어야하나요
    특히 아침잠많은애들은요
    너무 집밥아침밥에 집착하지마세요
    그게 워킹맘이라는 죄책감때문에그런거에요
    아마 집에있어서 바로밥해줘도 아마애들일어나기힘들어서안먹을꺼에요

    제가 애들어릴때 회사끝나고집에서 주말에 이유식한다고
    난리치고 장보고스트레스받고
    그랬는데
    전업인 제동생은 그냥 시켜먹더라구요
    애가 이거 더잘먹는다면서
    그거보고 생각많이했어요
    누굴위한건가

    그래도 내가 아침밥은 해줬었지로 위안받고 계신거
    아닌가모르겠네요
    그냥 저녁많이 먹고 야식맛있는거 챙겨줌 좋을것같아요
    야식으로 먹고싶은거 미리 물어봐서
    친구 학교 다닐때 엄마한테 주문하는거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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