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종의 개선 방향

학종 조회수 : 680
작성일 : 2017-05-30 11:17:29

학종의 문제점은 공정성이 아니라 문이 너무 좁다는데 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학종이 그 자체로 불공정한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에서 일부 학생 밀어주기라고 하는거,

솔직히 공부 잘하는 아이가 대회나 활동에서도 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도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요.

학종은 꼭 강남이나 부유층에 유리한 제도도 아니에요.

사교육의 힘은 확실히 수능 정시에 더 발휘됩니다.

강남권 고등학교들 대학 잘 보내는거 같아보여도

대부분 정시 실적이고 실제로는 학종 성과 별로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학종으로 대학 잘 보내는 학교들은 지역과 관계없이 꽤 종잡을 수 없이 분포되어있습니다. 

학종의 노하우를 일찍 깨달은 학교들인거죠.


학종은 누가 뭐라해도 각각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가장 관심깊게 들여다보는 전형이에요.

그냥 숫자하나 띡 보는게 아니라 이 아이의 발전과정이 어떠했는지 시간과 관심을 가지고 보는거죠

흔히들, 늦게 철드는 아이는 수시에서 기회가 없다고들 하는데

그것도 어느정도는 왜곡된 정보입니다.

종합 내신평점이 낮더라도 전공과 관련있는 주요과목에서 꾸준하게 상승 그래프를 그리는 경우

정성평가인 학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요. 전공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해보였으니까요.

입학할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성적이 쭉 40%였던 아이보다

1학년때 90% 하위성적에서 출발했다가 늦게 철들어서 60% -> 30% 로 해마다 성적이 상승한 경우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게 학종입니다. 많은 남자애들이 이런 방법으로 꽤 괜찮은 대학에 가요.


문제는 현재 학종으로 대학갈 수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이미 성적 최상위권이라는 ...

학종 아니라 무슨 시험을 봐도 잘 갈 아이들이라는 거죠.

정부에서 바라듯이, 너무 공부에 매달리지 않더라도 폭넓은 도전정신과 활동력, 문제해결력을 가진 인재들은

정작 학종으로 대입의 기회를 얻기 힘들다는게 문제.

그러니 학종의 문제는더 많은 아이들에게 학종의 기회가 돌아오도록 하면 상당부분 해결되는 겁니다.

즉, 과격하게 말해서,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대로 수시 100% 학종으로 뽑는다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학종의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고 그 결과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공정성을 이유로 정시 확대를 주장하시는데

홍트럼프나 박근혜 수준의 시대착오적 정권이 다시 들어서지 않는한

정시 확대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퇴행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정치적 색깔은 나름 진보적이면서 입시 문제만 나오면 학종반대 정시확대 일치단결해버리는 82쿡 분위기가 안타까워

적어봤습니다.



IP : 121.160.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5.30 11:24 AM (110.70.xxx.74)

    너무 공부에 매달리지 않더라도 폭넓은 도전정신과 활동력, 문제해결력을 가진 인재 ㅡ 이걸 대체 타인이 어떻게 평가하나요? 대학이 공부하러 가는덴데 공부말고 다른걸 보는거 자체가 넌센스예요.

  • 2. ……
    '17.5.30 12:26 PM (125.177.xxx.113)

    그런데...

    그 성적향상 보여줄 그래프또한 무력화 된거죠..

    그리고..

    아이과를 일학년때 정해서 쭉~~가는게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그런아이 몇명될끼요?
    그냥 컨셉잡아 컨설팅끼고하면 훨씬 정교한 그림나오는거예요


    다 좋다 쳐요..

    하지만.

    재기할수 있고
    검정고시도 대학갈수 있고

    재수 삼수생을 위해

    정시는 늘려야한다뵈요

  • 3. 첫댓글님
    '17.5.30 12:27 PM (121.162.xxx.69)

    빙고!!!

    폭 넓은 도전정신과 활동력, 문제해결력을 가진 인재- 이걸 대체 타인이 어떻게 평가하나요? 222
    그리고 비강남권이 대학을 많이 가면 괜찮은 제도이고
    그게 아니면 손 봐야 하는 제도이고
    그런 발상 자체도 문제가 있어요.

    교과서내에서 문제 제출하고 정시로 시험 보면 학부모들 이의 제기 안해요.
    수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가 되어야지
    그게 실력 안되는 금수저들을 위한 제도가 되면 안되지 않나요?

  • 4. ^^
    '17.5.30 12:47 PM (223.39.xxx.23)

    일선의 입시전문가들이
    알수없다고
    다들 학종을 깜깜이라고 하는더
    뭐가 공정하다는건가요?
    예측이 안되는데.
    지금
    소비자쪽과 공급자쪽이
    서로 합의가 안되는데
    소비자쪽이 자꾸 우기는것도 안되는거죠.
    학부모와 대학간의 합의가 있어야죠.

  • 5. 이상하네 논리가
    '17.5.30 2:50 PM (175.223.xxx.216)

    언제부터 금수저 전형이 진보였나

    원글님 논리 좀 이상해요

    가진자만 공부하라는 제도가 진보라면 나 진보 알할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864 시중 은행... 이러다가...ㅠ 9 뱅크조심 2017/07/29 5,253
712863 저는 결혼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23 ... 2017/07/29 6,608
712862 군함도는 이승연 위안부 누드랑 마찬가지 28 김ㅜㅡ 2017/07/29 5,915
712861 방콕 여행중인데요 12 초록 2017/07/29 3,942
712860 팽현숙씨 개명했나봐요 8 .. 2017/07/29 8,152
712859 구타유발자들 한석규 연기 어떻게보셨어요? 5 아기 2017/07/29 1,174
712858 새벽한시에 거실을 쿵쾅거리며 계속 돌아다니는 ㅇ유 2 품위녀 2017/07/29 1,208
712857 북한 또 ICBM 발사 했나 보군 5 크하하하 2017/07/29 1,474
712856 저희 엄마이야기 할게요 11 김아무개 2017/07/29 4,006
712855 제일쉬운게 살빼기랑 안먹는건데도 살 못빼고 있어요 7 동그라미 2017/07/29 3,334
712854 참이슬 선전하는 사람이 수지예요, 아이유예요? 6 정말평범 2017/07/29 1,438
712853 코끼리 맥주 필라이* 9 ... 2017/07/29 2,586
712852 고3 수시 면접 학원 물어봅니다 3 학부모 2017/07/29 1,487
712851 빅뱅에서 애절한 목소리 누군가요?? 13 moi 2017/07/29 3,844
712850 심미안 있으신 분들, 본인 외모도 잘 꾸미시나요? 6 ㅇㅇ 2017/07/29 2,234
712849 미국 회사나 외국 회사에서 작지만 전문적인 기업들을 어떻게 부르.. 3 뭘까 2017/07/29 682
712848 카카오뱅크 대출금리 낮나요 2 2017/07/29 2,312
712847 원주에서 서울 출퇴근 비현실적일까요? 13 ㅇㅇ 2017/07/29 8,334
712846 군함도가 핫하기는 하네요. 9 .. 2017/07/29 1,509
712845 조선일보만 보는 시어머니... 9 문짱 2017/07/29 1,590
712844 엑셀 고수님들~~~ 2 ... 2017/07/29 743
712843 강제징용에 대한 아픈 역사는 뒷전인 영화 2 군함도 2017/07/29 913
712842 배럴래쉬가드 광고 ~몸매 너무예쁘네요 7 2017/07/29 2,750
712841 먹고싶었던 것들 7 한국방문 2017/07/29 1,850
712840 의무급식 진실밝히기 2017/07/28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