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398
작성일 : 2017-05-29 15:44:35
2주에 한번씩 시댁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남편, 어머님, 시숙 세 사람이 주로 이야기하고 반주곁들여 식사 하구요.

저는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요.

그동안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이도 하고 사실 제게 즐거울 것이 없는 자리이니

최근 대화에 참여 잘 안하고 어머님이나 시숙이 제게 말을 하실때 대답은 해도

딴생각 하거나 티비등을 곁눈질 했습니다. 티가 났을거에요.

저녁 식사 파하고 늦은 시간에 2차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시숙이 정중하게 죄송하지만 이야기 하실때 눈을 보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얘기하시더군요.

그동안 딴청을 피는 것처럼 느껴졌나봐요.

어머님은 많이 취하신 상태였는데 맞다~하면서 동조를 하셨고

남편은 별 말 없이 굳은 얼굴이었습니다.

시숙이 하신 얘기가 틀린 말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내가 윗사람 운운~등

밤 11시에 힘들어죽겠는데 내가 왜 여기서 이런 소리를 듣고 있나 싶어 매우 짜증 화가 나서

알겠습니다 하고 말은 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남편에게 피곤하니 집에 가자 종용했고

남편은 제게 무안을 주는 행동을 함으로서 모임 분위기도 식었습니다.

나와서는 남편은 따로 집에 가겠다고 말없이 사라져서 저 혼자 택시타고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매우 다투었고 저녁에 화해했어요.

남편은 착한 사람들이니(착한 사람들 맞고 평소 사이는 좋습니다, 특히 어머님이 제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네가 좀 더 이해를 해라, 시숙이 제 행동으로 아마 상처를 받았을 거라네요

남편과 싸울때 제 감정과

시숙은 한 번 털면 그만이지만 남편 태도에 더 화가 난점을 어필했지만 잘 이해못하는 것 같구요.

시숙과 시댁에 잔잔하게 앙금이 쌓이는 기분입니다.

조만간 또 얼굴 봐야 하는데 짜증이 나네요.

한편으로 남편이 받아주는 것이 한계가 있으니 시댁에 공연히 화가 더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잘못한게 있으니 옹졸한 마음을 털어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쓰다보니 누가 해결해줄 일도 아니고 그냥 속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IP : 1.220.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건방지네
    '17.5.29 3:50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제목이라도 제데로 썼다면 원글님 글을 다 읽었겠지만
    한마디도 무 제목이라는게 원글님 자체가 문제 있는 여자라고 판단되네요.

  • 2. ...
    '17.5.29 3:54 PM (118.41.xxx.216)

    원글님이 무조건 잘못했다 봐요. 친구끼리도 상대가 얘기하는데 딴데 쳐다보거나 딴생각하는것 같으면 기분나쁜데. 제대로 듣지도 않고 건성건성 짧은 대답만 하는데 누가 기분 좋겠어요. 전 그런사람 딱 질색.

  • 3. ...
    '17.5.29 4:09 PM (175.243.xxx.139)

    2주마다 왜 가야돼요??안가면 그런 일이 안 벌어질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543 살이 너무 안빠지는데요ㅠ 13 아줌마 2017/07/08 3,618
706542 싸구려 선풍기ㅡㅡ 16 ㅡㅡ 2017/07/08 2,964
706541 부추볶음 맛나요. 9 요리 2017/07/08 2,564
706540 새 원전 예정지 보상 노린 유령 주택..건설 중단에 쪽박 신세 7 참맛 2017/07/08 1,253
706539 요가가 체형교정, 숨은키 찾기 효과가 정말 있을까요 8 renhou.. 2017/07/08 3,798
706538 갑자기 사람들 연락이 버거워져요... 그냥 잠수타고 싶고... .. 6 .... 2017/07/08 2,537
706537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따신 분들 비법이요??? 산업안전기사.. 2017/07/08 729
706536 머리 묶으면 뒷목부분 삐져나오는 머리들 4 ㅣㅣ 2017/07/08 2,025
706535 40대에 영어배워서 밥벌이 가능한 일이있나요? 10 2017/07/08 4,756
706534 와이셔츠 다림질 문의 4 다리미 2017/07/08 958
706533 미국 역사나 문화가 잘 드러난 영화 있을까요? 5 영화 2017/07/08 999
706532 신점보러갔는데 공무원시험보면 내년에 합격한다네요.. 6 신점 2017/07/08 5,213
706531 60대에 6cm 구두 9 달콩 2017/07/08 2,904
706530 영어공부 13 고민 2017/07/08 1,802
706529 손석희, 유재석, 김태호에 대한 단상. 25 변화없으면 .. 2017/07/08 3,350
706528 래쉬가드 입어보신님~ 지퍼형이 편한가요? 4 래쉬가드 2017/07/08 2,291
706527 한달에 5백을 벌어도 모자라데요 28 ㅇㅇ 2017/07/08 18,467
706526 적폐청산 1 ... 2017/07/08 363
706525 우리집 아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ㅠㅠ 19 고딩맘 2017/07/08 7,223
706524 집에서 카펫트 세탁 2 또나 2017/07/08 868
706523 파파이스 곽상언변호사 승소건 보셨나요 6 고딩맘 2017/07/08 1,499
706522 남편의 상간녀 73 분홍신 2017/07/08 26,132
706521 세면대에 소변보는 사람 18 소름 2017/07/08 6,307
706520 이효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얼굴이 최진실 닮지 않았나요?? 7 .. 2017/07/08 4,520
706519 일체형배터리 문의 1 ㅇㅇ 2017/07/08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