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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쪽이랑 시집쪽 스타일이 다를경우

Kl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17-05-29 11:13:18
전 직설적인 스탈이고 남편은 배려하고 약간 소심한 스탈이에요
데이트할 때도 남자들한테 편하단 소리 자주들었네요
싫다 좋다 잘 말하거든요
대신 배려있게 남을 살피거나 그런 여성스러움은 없어요

연애할 땐 남편의 그런점에 굉장히 반했어요 섬세하고 여자들 맘을 잘 헤어려주는..
결혼해서 살다보니 자상한만큼 잔소리가 많아서 좀 피곤했는데

그런데 시집;;;;
괄괄하고 직설적이다 못해 독설 내뿜는 친정엄마만 겪다가 자상한 말투에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보고도 반했었죠
워낙 인상도 좋으셔서 결혼식 온 친구들도 부러워했었어요

그런데 .. 삐지시네요
제가 잘못해서 삐지는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배려를 해줘서 제가 아니다아니다 해서 결국 받아들인후에 뭔가 자기가 생각 한 배려행동(?)이 저에게서 안나오면 삐지셔요

그제도 주말이라 애 맡기고 부부끼리 놀러갔다오라해서 거절했었는데 하도 권하시길래 갔다왔더니 삐져계시네요
남편이랑 얘기해보니 우리가 좀 더 일찍 올걸 그러시더라구요
5시간 나갔다 왔거든요

답답해서 아니 어머니가 힘들면 전화를 하면 되잖아 그걸 왜 꼭 참다가
혼자 삐져서 저리 찬바람 부시냐 남편한테 머라하고 ....답답

첨에 좋아보이고 이런게 다가 아닌거 같아요



IP : 211.36.xxx.1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9 11:19 AM (124.50.xxx.94)

    17 소녀나 삐져야 앙증맞지 늙은이 툭하면 삐져대는거 진심 ㅈㄹ맞아요.
    받아주지 마세요, 끝없어요.
    자기는 입나와 있는게 유세죠.

  • 2. ...
    '17.5.29 11:20 AM (221.151.xxx.79)

    사람성격 다 장단점이 있죠.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뭐 님 성격이 다 맘에 들겠어요? 욕하면서 닮는다고 님도 나이들수록 문득문득 친정엄마 모습이 나올거에요 원래 인간이 본인에겐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법이죠.

  • 3. 경험자
    '17.5.29 11:30 A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저나 친정이나 괄괄하지는 않고 배려는 하는 편이지만 솔직해요. 맛있으면 맛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별거 아닌건 넘어가지만 중요한 문제는 의사표현 합니다.

    남편이랑 시댁은 님 시댁처럼 겉으로는 싫은거 하나 없고 제가 원하지도 않는 배려도 마구마구 해요 (예를들면 시댁에서 설거지 안시키고 임신하면 명절때 내려오지 말라는 둥... 곧 해외여행도 갈건데 괜찮다고 해도 무조건 못오게 막으심)

    대신 제가 알아서 원하시는거 파악해서 행동을 안 하면 속으로 쌓아놨다가 엉뚱한 타이밍에 폭발하세요. 싹싹하고 애교있는 며느리를 원하는데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 속상하시다가 별거 아닌일에 쌩하게 화내는 등등(참고로 한번도 저에게 애교 부리라고 한 적도 없어요. 완전 뒷통수 맞은 느낌)

    더 많은 예들이 있지만 너무 길어질 듯.

    7년 지나니 저랑 어머니랑 사이 별로 안 좋아요. 무슨 말을 하시든 속마음은 다를거라 생각하게 되었고요. 만나면 서로 웃는 낯으로 대하지만 가면 쓴 느낌.

    그냥 접촉을 최대한 안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하면서 살아요.

  • 4. 경험자
    '17.5.29 11:32 A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참고로 시어머니가 틀리고 제가 옳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냥 너무너무 스타일이 다른거죠.

    싹싹하고 여우같은 여자였으면 우리 시어머니를 최고의 시어머니라 칭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5. 웟님들
    '17.5.29 11:47 AM (211.36.xxx.145)

    지적 다감사하구요 223님 말씀이 넘공감되는게
    처음엔 진짜 천사셤니인줄 알았어요 애낳고는 3년간 시집오지말라시구 고생한다고 ..
    이밖에도 다른일들 많은데.. 이런일들이 몇번 쌓이니까 저두 어머니 좋은 말들을 못믿겠는거 있죠
    짜증나기도 하구요 그리고 계속 맘없이 배려를 해야된다는 강박관념. 만날 일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피곤해요
    어제 삐진거 보니까 가슴이 턱턱 막혀서 남편 볶았네요

    님 말씀대로 셤마도 저 아닌 싹싹한 며느리 얻었다면 환상의 콤비였겠죠
    근데 전 여친은 눈치 없다고 더 싫어했다고 하니
    서로 그렇게 만날 운명이었을지도 몰라요 ㅋㅋ -.-;;;;

    근데 하루 잡아서 말씀좀 드릴려구요
    저는 말 안해주심 몰라요 빨리 오길 원하시면 전화 하시라구요~!!

  • 6. 사실
    '17.5.29 12:19 PM (114.207.xxx.152) - 삭제된댓글

    언뜻 보기엔 후자(시댁)가 좋아보이지만 오래 상대하면 할수록 피곤한 스타일이죠.
    공주 왕자과도 많고...
    저도 그런 유형 피곤하고 싫어요.

  • 7. 그래도
    '17.5.29 12:20 PM (61.102.xxx.208)

    객관적으로 원글이 스스로 말하는 직설적인 성격 가진 시모보다는 나을걸요. 한번 겪어보심 ㅎㅎ

    직설적인 시모는 앞에서도 할말 못 할말 못 가리고 뒤에서는 삐지고 옆으로는 화내고 미쳐요. 뒤끝도 더더더 길구요.

  • 8. ㅎㅎ61님
    '17.5.29 1:28 PM (211.36.xxx.145)

    우리 친정엄마도 (매우 직설적)시엄만데요
    울 엄마가 오빠집 갔다오는 날은 오빠부부 싸우는 날이에요

    말을 왜 저렇게 하시냐 이거죠. 사람 듣기싫은말 가리지않는다고..
    요번에 느낀게 일단 다 자기가족이 젤 익숙하고 부부는 점점 세월지나면서 비슷해질 것 같은데 그외 가족들은 글쎄요-,-;;
    시어머니 이해될쯔음에는 저도 시어머니가 되려나요
    그때는 며느리랑 또 세대차이 나고 갈등 생기겠죠

    머리 아프네요 ㅋㅋ

  • 9. 114님
    '17.5.29 1:30 PM (211.36.xxx.145)

    진짜 첨엔 시댁 정말 잘만났다고 생각했죠
    시간 지나면서 이게 대응의차이지 사람들은 다 거기서 거긴것 같고 결국엔 나도 내가족이 젤 편한거 같아요

  • 10. ...
    '17.5.29 3:43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둘중에 고르라면 님 시어머니가 훨씬 나아요. 적당히 눈치껏 비위만 맞춰주면 그렇게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살아가는 게 다 거기서 거기에요. 좀 피곤하긴하지만 나에게 베풀어주는만큼 나도 갚아주면 거의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원글님 친정이나 원글님같은 스타일은 직설적이라 그렇게 못한다고 하는 데...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를 말려요. 자기는 다다다 쏟아내고 잊어버리고 그렇지못한 사람을 쪼잔하게 만들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오해하는 게 직설적이다와 배려심깊다가 반대방향이 아니에요. 직설적이라도 얼마든지 배려심을 있을 수가 있어요.

    또 시어머니가 먼저 애를 맡아주겠다고 한 것과 별개로 5시간이나 아이를 맡겨두었다면 중간에 전화해서 아이상황 체크하거나 시어머니에게 아이봐줘서 감사하다고 필요한 거 없냐고 보통은 한번쯤은 체크하지않나요? 그렇게했는데도 삐지셨다면 시어머니가 예민하고 잘 삐지는 성격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부부 잘못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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