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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버리고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씁쓸... 조회수 : 3,890
작성일 : 2011-08-31 14:10:16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합니다.

아무래도 남편이 조금.. 하지만 아이도 있고 이혼할 생각을 없네요.

정신적 충격은 크지만 빨리 회복하고 싶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고민하는 글을 보면 보통 자기나 신경써라

자신을 위해 투자해라 등등의 조언을 볼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보질 않아서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값지게 자신을 위해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들은 대개 돈이 많이 들어가는거라..실행하기가 쉽지 않네요.

참고로..돈은 많이 없고 시간도 아기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로 궁금합니다.
IP : 59.15.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자신에게
    '11.8.31 2:11 PM (119.196.xxx.179)

    집중하시고 내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소리에 귀기울이시고
    뭐든지 해보세요..

  • 저직접
    '11.8.31 2:11 PM (119.196.xxx.179)

    찾아오시면 제가
    알려드릴세요~

  • 2. 어서
    '11.8.31 2:13 PM (119.196.xxx.179)

    찾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청소 깨끗이 해두고요

  • 여기는
    '11.8.31 2:14 PM (119.196.xxx.179)

    이런 허황된 얘기 쓰는 곳은 아니었어요
    자게이지만...

  • 3. ^^
    '11.8.31 2:19 PM (175.114.xxx.63)

    행복해지는 법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제가 여러가지문제로 힘들 땐
    저는 늘 글을 썼어요.
    뭐.. 그게 수필이든 일기든.. 그냥 누구한테 하소연하는 것처럼
    죽 써내려 갔어요..
    글자가 틀리고 문법이 안 맞아도 일단 씁니다.
    그리고 며칠 던져두었다 다시 읽어요. 그리고 .. 틀린 부분..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 못한 부분..감정을 덜 표현된 부분 등등을 찾아 고쳐요.
    그리고.. 며칠 있다 또 보고 또 고쳐요..

    그러는 과정에서 울기도 많이 울고
    또 다시는 쓰고싶지 않을만큼 더 아프기도 했는데요.
    지나고 보니
    그런 과정 속에서 나를 정리하고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서 치유까진 아니더라도 위로가 된 것 같아요.
    내가 나에게 하는 위로죠.

    초창기엔 타인에게 위로받길 원했고
    또 상처를 준 사람에게서 대접받길 원했구요.
    사실 그런것들은 말만큼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점점 강해지는 나 자신에게서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만큼 좋은 치유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엊그제 자식 문제로 아파하는 지인과 이야기 하면서
    저도 같은 문제를 겪었지만 이제 많이 벗어났는데 아직도 그 지인은 울컥하고 파르르하더라구요.

    음 집에 와서 그 차이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저는 그 시절에도 글을 쓰면 나와 내 아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아마 그 지인은 그 과정을 놓친 것 같아요.
    아이도 문제지만 그런 일에는 부모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거든요.
    그 치료의 과정이 어떤 형태든 상관없지만
    저의 경우는 글로 푸는 거였어요..

  • 원글
    '11.8.31 2:25 PM (59.15.xxx.250)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방법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4. **
    '11.8.31 2:20 PM (58.121.xxx.163)

    4달 전 제 모습이네요
    지금 저는 매일 만족or행복 하게 느끼면서 지내고 있어요
    우선 운동을 하세요. 아무 생각말고 맨손체조 스트레칭 한 30분 땀나게 하세요
    시간,여유되면 핼스장 가서 체조 30분 하고 기구운동 30분 자전거,런닝 각 30분씩 하세요
    땀흘리고 샤워하고 나면 정신도 몸도 개운해져요. 다행이 핼스장옆에 도서관이 있어서 저는 도서관에 갔어요
    책도 읽고 잡지,신문도 보면서, 컴퓨터도 하고요. 거의 시간을 2-3시간 보내요
    보고 싶은 책은 빌려와서 읽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음을 느긋하게 편안하게 가지고
    나 자신이 행복해지려고 편안해 지려고 노력을 했어요
    지금 책상옆에' 나는 매일 행복하다는 글귀가 적혀 있어요'
    매일 행복한일을 한가지씩 노트에 적었어요.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좋아졌어요
    원글님도 저 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을 갖기를...

  • 원글
    '11.8.31 2:26 PM (59.15.xxx.250)

    감사합니다. 지금도 운동은 하는중인데 운동중에는 아무생각안하다가 집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에 저도 모르게 우울해지네요. 좀더 방법을 찾고 싶네요

  • 5. **
    '11.8.31 2:22 PM (58.121.xxx.163)

    매일 2시간 운동 덕분에 저는 50살 인데요. 몸매가 거의 30대 몸매가 되었어요
    복근도 생겼고 몸에 군살이 하나도 없어요.
    작아서 못입던 옷들이 다 맞아요. ㅋㅋ

  • 6. ...
    '11.8.31 2:26 PM (175.196.xxx.75)

    저도 독서와 영어나 중국어 공부 등 공부를 추천드립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으시면 시간내어 책 빌려다가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여자 사장 내지는 사업가들의 자전적 이야기 등으로 시작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맘이 복잡하여 독서를 하기 시작했는데 성공한 여성분들의 책을 읽다보니 꿋꿋히 생활하고 사업하고 지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어나 중국어 공부하시면 지금은 아기때문에 힘드시지만 사실 언어만 어느정도 되시면 나중에 외국에 취업이나 이민 등으로 남편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갈 방도가 어렴풋이라도 보이실 듯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원글
    '11.8.31 2:27 PM (59.15.xxx.250)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지금도 영어공부는 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이 심란하니 자꾸 집중도가 떨어지네요.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 7. ...
    '11.8.31 3:20 PM (59.10.xxx.172)

    신앙을 가져보세요
    저도 15년 넘도록 남편,시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다 치유되었어요
    남편 역시 신앙을 가진 후로 새사람이 되었구요
    다른 것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 8. ..
    '12.12.26 10:36 AM (115.23.xxx.88)

    운동,공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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