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버리고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씁쓸... 조회수 : 3,886
작성일 : 2011-08-31 14:10:16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합니다.

아무래도 남편이 조금.. 하지만 아이도 있고 이혼할 생각을 없네요.

정신적 충격은 크지만 빨리 회복하고 싶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고민하는 글을 보면 보통 자기나 신경써라

자신을 위해 투자해라 등등의 조언을 볼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보질 않아서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값지게 자신을 위해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들은 대개 돈이 많이 들어가는거라..실행하기가 쉽지 않네요.

참고로..돈은 많이 없고 시간도 아기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로 궁금합니다.
IP : 59.15.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자신에게
    '11.8.31 2:11 PM (119.196.xxx.179)

    집중하시고 내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소리에 귀기울이시고
    뭐든지 해보세요..

  • 저직접
    '11.8.31 2:11 PM (119.196.xxx.179)

    찾아오시면 제가
    알려드릴세요~

  • 2. 어서
    '11.8.31 2:13 PM (119.196.xxx.179)

    찾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청소 깨끗이 해두고요

  • 여기는
    '11.8.31 2:14 PM (119.196.xxx.179)

    이런 허황된 얘기 쓰는 곳은 아니었어요
    자게이지만...

  • 3. ^^
    '11.8.31 2:19 PM (175.114.xxx.63)

    행복해지는 법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제가 여러가지문제로 힘들 땐
    저는 늘 글을 썼어요.
    뭐.. 그게 수필이든 일기든.. 그냥 누구한테 하소연하는 것처럼
    죽 써내려 갔어요..
    글자가 틀리고 문법이 안 맞아도 일단 씁니다.
    그리고 며칠 던져두었다 다시 읽어요. 그리고 .. 틀린 부분..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 못한 부분..감정을 덜 표현된 부분 등등을 찾아 고쳐요.
    그리고.. 며칠 있다 또 보고 또 고쳐요..

    그러는 과정에서 울기도 많이 울고
    또 다시는 쓰고싶지 않을만큼 더 아프기도 했는데요.
    지나고 보니
    그런 과정 속에서 나를 정리하고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서 치유까진 아니더라도 위로가 된 것 같아요.
    내가 나에게 하는 위로죠.

    초창기엔 타인에게 위로받길 원했고
    또 상처를 준 사람에게서 대접받길 원했구요.
    사실 그런것들은 말만큼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점점 강해지는 나 자신에게서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만큼 좋은 치유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엊그제 자식 문제로 아파하는 지인과 이야기 하면서
    저도 같은 문제를 겪었지만 이제 많이 벗어났는데 아직도 그 지인은 울컥하고 파르르하더라구요.

    음 집에 와서 그 차이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저는 그 시절에도 글을 쓰면 나와 내 아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아마 그 지인은 그 과정을 놓친 것 같아요.
    아이도 문제지만 그런 일에는 부모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거든요.
    그 치료의 과정이 어떤 형태든 상관없지만
    저의 경우는 글로 푸는 거였어요..

  • 원글
    '11.8.31 2:25 PM (59.15.xxx.250)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방법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4. **
    '11.8.31 2:20 PM (58.121.xxx.163)

    4달 전 제 모습이네요
    지금 저는 매일 만족or행복 하게 느끼면서 지내고 있어요
    우선 운동을 하세요. 아무 생각말고 맨손체조 스트레칭 한 30분 땀나게 하세요
    시간,여유되면 핼스장 가서 체조 30분 하고 기구운동 30분 자전거,런닝 각 30분씩 하세요
    땀흘리고 샤워하고 나면 정신도 몸도 개운해져요. 다행이 핼스장옆에 도서관이 있어서 저는 도서관에 갔어요
    책도 읽고 잡지,신문도 보면서, 컴퓨터도 하고요. 거의 시간을 2-3시간 보내요
    보고 싶은 책은 빌려와서 읽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음을 느긋하게 편안하게 가지고
    나 자신이 행복해지려고 편안해 지려고 노력을 했어요
    지금 책상옆에' 나는 매일 행복하다는 글귀가 적혀 있어요'
    매일 행복한일을 한가지씩 노트에 적었어요.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좋아졌어요
    원글님도 저 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을 갖기를...

  • 원글
    '11.8.31 2:26 PM (59.15.xxx.250)

    감사합니다. 지금도 운동은 하는중인데 운동중에는 아무생각안하다가 집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에 저도 모르게 우울해지네요. 좀더 방법을 찾고 싶네요

  • 5. **
    '11.8.31 2:22 PM (58.121.xxx.163)

    매일 2시간 운동 덕분에 저는 50살 인데요. 몸매가 거의 30대 몸매가 되었어요
    복근도 생겼고 몸에 군살이 하나도 없어요.
    작아서 못입던 옷들이 다 맞아요. ㅋㅋ

  • 6. ...
    '11.8.31 2:26 PM (175.196.xxx.75)

    저도 독서와 영어나 중국어 공부 등 공부를 추천드립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으시면 시간내어 책 빌려다가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여자 사장 내지는 사업가들의 자전적 이야기 등으로 시작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맘이 복잡하여 독서를 하기 시작했는데 성공한 여성분들의 책을 읽다보니 꿋꿋히 생활하고 사업하고 지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어나 중국어 공부하시면 지금은 아기때문에 힘드시지만 사실 언어만 어느정도 되시면 나중에 외국에 취업이나 이민 등으로 남편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갈 방도가 어렴풋이라도 보이실 듯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원글
    '11.8.31 2:27 PM (59.15.xxx.250)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지금도 영어공부는 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이 심란하니 자꾸 집중도가 떨어지네요.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 7. ...
    '11.8.31 3:20 PM (59.10.xxx.172)

    신앙을 가져보세요
    저도 15년 넘도록 남편,시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다 치유되었어요
    남편 역시 신앙을 가진 후로 새사람이 되었구요
    다른 것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 8. ..
    '12.12.26 10:36 AM (115.23.xxx.88)

    운동,공부,신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17 검사결과를 (정액검사) 남편과 같이 듣는게 좋을까요? 2 궁금 2011/08/31 2,574
9716 사퇴 절대반대!! 2 사퇴반대 2011/08/31 1,151
9715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받고 계신분 있나요? 1 류마티스 2011/08/31 1,621
9714 질문) 관리자 님께 신고하는 법 아시나요? 6 못참겠다 2011/08/31 1,359
9713 깡패들의 행진 1 safi 2011/08/31 1,135
9712 다시 촛불이라도 들고싶다.. 2 ... 2011/08/31 1,303
9711 넷걸이 된 지나~ 1 털수맘 2011/08/31 1,248
9710 “곽노현 사태, 구진보와 대중 진보 갈랐다” 6 나라 2011/08/31 1,722
9709 검찰, 곽노현 교육감 최측근 강경선 교수 구속영장 신청 안해 5 ^^ 2011/08/31 1,862
9708 4인가족 생활비(식비+생필품)로 한달에 40만원 살수있을까요? 13 유투 2011/08/31 4,896
9707 기프티콘 구입 자주하세요? 선물 2011/08/31 1,329
9706 노홍철 치루수술하는게 검색순위 1위군요.. 3 ,,, 2011/08/31 2,291
9705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1 길안내 2011/08/31 1,453
9704 진보진영, 중도층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3 조기숙펌 2011/08/31 1,215
9703 여기 혹시 언론인 지망생 계신가요? yjsdm 2011/08/31 1,189
9702 뭘 사다묵지에 사진이 엑박으로 나오는대요 1 쏘가리 2011/08/31 1,297
9701 교사 여러분 꼭 학기 끝나고 6개월후에 8 푸우 2011/08/31 2,457
9700 신랑이 있으나 혼자 애둘 키우는 저 같은 분 계시나요? 9 에고~~ 2011/08/31 2,456
9699 박지원 "박태규가 '내년 선거 돕겠다' 제의" 4 세우실 2011/08/31 1,560
9698 파라핀베스 라고 아세요? 3 추천해주세요.. 2011/08/31 1,972
9697 친애하는 대통령님 2 2011/08/31 1,123
9696 나는 꼼수다 꼭 아이튠즈로 다운 받으세요 14 노원구 공릉.. 2011/08/31 2,874
9695 드라마 예능 그리 좋아하던 내가 2 허허 2011/08/31 1,491
9694 갤2 쓰시는 분 82에 글 써지시나요? 4 답답해요. 2011/08/31 1,180
9693 오늘 자게 구정물 됐군요.. 눈과 마음 풀고 가세요~ 22 제이엘 2011/08/31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