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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총각김치 처음 만든것 후기와 질문입니다. ^^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7-05-29 00:00:27
이전에 총각김치 먹고싶다고 만드는법 물어보고난후
용기를 얻어

일단 남편과.재래시장가서 알타리무와 그외 필요한 것을 샀습니다.

아줌마가 알타리 몇단 살거냐고하는데 순간 멍.

얼만큼 사야할지 모르겠어서 4단을 샀어요. 11000원.

그외 마늘, 쪽파 찹쌀가루 등.

집에와서, 욕실에서
총각김치를 너무나 간절히 먹고싶은 남편이 수세미로 무 닦고
전 다듬고 엄마 하던거 보던게도움되더군요. 밑동다듬고 잎 자르기등

그리고 몇번 흙 나올까봐 헹구고(여기서부터 힘들기시작)
남편은 마늘 까고 쪽파 씻고 다듬고
전 소금에 절이고
찹쌀풀과 다시마,멸치 황태 넣은 육수 끓임.

일꾼도 먹여가며 일 시켜야할것같아 중간 간식.

믹서기로 재료갈아 육수넣어 양념장 만들고
절인 무 헹굼. (와 일 많다 ㄷ ㄷ)

드디어 대망의 양념 섞기

간을 보았는데 그럴듯한 디자인과 맛이.나와서
깜놀. ㅎ

큰 김치통 이 없어서

누가 김장비닐에 넣어두면 된다해서
현재 베란다에 있고요.

근데 공기안뺐는데 괜찮나요?
하룻밤 두면되나요?
시간 가면 무에도 맛이 배나요?

다시 공기빼고 묶을까요
양념을 더 부어야하나싶기도하고.


맘이급해서 방금 만든
알타리와 라면 흡입. ㅎ 풋내나는 맛이었지만 잎 부분은 맛났어요.

남편은 현재 행복하게 웃으며 자고있어요.
(맛있는거 해먹이면 자면서 웃음)

감사합니당





IP : 118.34.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29 12:01 AM (118.34.xxx.20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55824
    지난글

  • 2. 그거
    '17.5.29 12:16 AM (58.140.xxx.232) - 삭제된댓글

    두식군데 4단이나 사셨어요? 일단 무지 고생하셨겠어요. 저는 한단사서 손질하고 담그는데도 기절 ㅜㅜ
    총각김치는 금방 시어지면 못먹어서 (배추김치는 시어저도 각종요리에 사용하는데 총각김치는 지져먹는대도 한계가 있어서) 저는 한단씩만 담거든요.
    저는 담그자마자 냉장고 넣었더니 1주일 지나 익었어요. 일부는 미리 냉장고에 넣으세요. 4단 한꺼번에 익으면 어째요.

  • 3.
    '17.5.29 12:31 AM (118.34.xxx.205)

    헉 그렇군요.
    아줌마가 한번할때 8단은 한다고해서, 조금산다고산게 4단이에요. ㅎ
    어쩐지. 힘들더군요.

    지금 비닐속에서 있는데 열어서 나눠담아도 될까요?
    남편은 안 익은 걸 좋아하는데,
    거품 인가 올라오기전에 냉장고에 모조리 넣어도 되나요?

  • 4. ana
    '17.5.29 12:39 AM (118.43.xxx.18)

    예. 일부는 냉장고에 일부는 김냉에 두고 익혀가며 서서히 드세요

  • 5. 행복해
    '17.5.29 12:43 AM (179.232.xxx.172)

    부부가 함께 장보고 함께 김치 담그는 모습이 행복해보여요.. ^^

  • 6. ㅎㅎ
    '17.5.29 12:46 AM (58.140.xxx.232)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 아짐들이, 별로 가정적이지? 않거든요. 주로 외식하거나 반찬사먹거나. 그래서인지 마트에서 행사로 알타리무 3단 5천원, 떨이때는 4단 5천원에 팔아도 사질 않아요. 저도 그냥 한단만 2천원주고 사구요. 그런데 기본 8단이라니, 그 상인분은 대가족 이신건지 아님 새댁한테 강매하신건지 ^^;;
    저희집도 남편과 아이가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 저녁만 먹으니까 한단 담궈도 3주는 먹어요.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안익은거 좋아하심 더더욱 냉장고에 두세요. 저는 먹던게 있어서 천천히 익으라고 담그자마자 냉장고에 넣었고 1주일 지나도 안익어서 맵길래 하루 밖에 뒀어요.

  • 7. ..
    '17.5.29 12:51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맛있는거 해먹이면 자면서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8.
    '17.5.29 1:02 AM (118.34.xxx.205)

    아 그렇군요 ㅎ
    지금 옮겨담았어요. 대부분 냉장고에 넣었어요.
    김냉.없어서 일반.냉장고인데 괜찮나요?
    전 항상.베란다에.내놓고 거품인가.생기면.넣어야하는건줄 알았어요. ㅜ.

    같이 하면서 뭔가.둘만의 프로젝트를 완성한.기분입니다. ㅎ
    뿌듯해요. 김치를 내가.만들다니.

    양념장이 남았는데, 이 양념으로 파김치나 오이소박이 해도 되나요?

  • 9. 오이소박이 좋아하면
    '17.5.29 1:08 AM (211.212.xxx.93) - 삭제된댓글

    며칠전 82에서 간단 오이소박이 해보세요.
    굉장히 쉬운데 맛도 좋아서 성공이었어요.
    속 해 놓은 거에 부추만 썰어넣어 무치면 되겠네요.

  • 10.
    '17.5.29 1:09 AM (118.34.xxx.205)

    오 오이소박이도 쉬운버전이 있군요.

    엄마에게 오늘만든김치 자랑할거에요.
    집에서.손가락도 까딱안했어서 사진보여주면 깜놀할듯요 ㅋ

  • 11. 날 더울때 냉장고에서도
    '17.5.29 6:20 AM (175.223.xxx.188) - 삭제된댓글

    천천히 익어요.
    실온에 두었다가 김냉에 넣으라는건, 김치에 쓴맛이 생기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공기는 항상 빼셔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보통 비닐을 밀착시켜서 덮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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