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유한 4차원 남편 ...질려요;;;;
십년이 넘어가는데 먼저 화를 낸 적이 없어요
예술을해서 자기분야는 너무 사랑하는데 실생활에는 수동적이에요
하지만 예민하죠 그래서 본인은 상관없다하는데 좋은거 싫은거 다 티가나요 그러다보니 제가 먼저 알아서 잘해주고 챙겨주고
그러다보니 지친건지
섬세함과 세심함이 발휘될때는 좋은데요
그게 답답함 집요함과 연결되기도하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수동적이고
일머리도없고
옆에서보면 답답해미쳐요
4차원같다 생각도 자주들어요
기분이 좋을때는 장난치고 앵기고? 자기세계에 나를 초대하는 느낌이랄까요 아주 옆에서 정신없어요;;;;
그러다 내가 아우 좀 고만해 이러면 기가 팍 꺽이고
조용히 있다 우울해지죠
현실적인 문제들은 별 관심도 없고
제가 부탁하면 해주지만 자주하는 일 아니고는 사고도 곧잘치니 제가 불안하구요 뭘 알아볼때도 느리고 결과도 그닥;;;
이쁘고 신기하고 이런것들 좋아하고
일을 해결하거나 원인을 분석하거나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러다보니 저는 짜증이늘고
저에게 의존하는 면이 너무 많고
제가 해주면 어린애같이 너무 좋아하고
옆에서 저를 아주 좋아서 ;;;결국은 그만좀해!소리가 나올때까지
너무 피곤해요
어른과 살고싶어요
십년이 넘어가니 정말 꼴보기싫을때가 오네요 ㅠㅠ
1. 그럼
'17.5.28 8:16 PM (223.62.xxx.120)걸핏하면 포악떨고 폭력휘두르는 남편을 원하세요?
행복한 줄 아세요.2. ㅁㅇㄹ
'17.5.28 8:25 PM (124.199.xxx.7)요기 요강 대령이요~~.
3. 헐
'17.5.28 8:3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댓글 왜이래요ㅠ 글 읽는데 저는 이해되는데
님에게 너무 의존도가 높으니까 지치고 피곤해지신 거잖아요
이해되는데...4. 원글
'17.5.28 8:37 PM (116.125.xxx.228)대부분 최악의 경우와 비교하시는 분들의 반응은 저래요;;;
경험해보면 알텐데..외롭습니다 ㅠㅜ5. ....
'17.5.28 8:44 P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최고와 완벽을 바라는 사람 반응은 원글이같이 저래요
가진 거에 감사함을 모르고 부족한 걸 갈구하죠6. 예술가랑
'17.5.28 8:45 PM (182.211.xxx.154)같이 사는게 고달프죠.
그들만의 감성과 코드가 있어서 그 계통 아닌 일반인은 맞춰 살기 힘들어요7. ...
'17.5.28 8:54 PM (168.126.xxx.171)제가 쓴 글인줄요ㅠ (저희 남편도 예술계열;;)
저희 부부는 십여년을 큰소리 한번 안내고 지내다 이번에 첨으로 일주일째 냉전중이요
예전같으면 넘어갈 일이지만.. 권태기라 그런건지 제 마음이 지친건지.. 이 상황이 마음은 살짝 불편한데 솔직히 편하네요
일일이 신경 안써도 되고 안챙겨도 되니..
애들보다 더 손이 많이 간다면 믿으시겠나요ㅠ8. 원글
'17.5.28 9:09 PM (116.125.xxx.228)어머나 ㅠㅠㅠ제맘이네요 정말
이혼할만한 사람은 아닌데 정말 지쳐요
진액을 쏟는 기분이랄까
아 피곤해요 ㅠ 피곤....9. 어른과 살고 싶다.
'17.5.28 11:08 PM (219.115.xxx.51)나이가 들면서 관대해지거나 덤덤해지거나 부분이 있는가 하면, 피곤이 누적되어 더 민감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과 살고 싶다는 말이 이해와 공감드립니다.
10. ㅇㅇ
'17.5.29 8:53 AM (223.33.xxx.7)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좀 그래요. 일머리 없고 비현실적인 타입은 아니고 오히려 제 할일은 똑부러지게 다 해치워서 주변에서 어떻게 그걸 다했어?라는 반응.
그런데 좀 매니아 기질이 있어서 뭐든지 파고들어서 거기 풉 빠져요. 남편이 저랑 얘기하려고 애쓰는데 전 사실 저 관심있는일만 하고싶어요. 그래서 그렇게 다가와주는 남편이 고마워서 관심없어도 듣는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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