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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책없이 헬조선 떠나자는 남자(미국)

..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17-05-28 14:09:06
남편 현재 상황입니다
대기업 사무직/ 연봉1억 미만/ 30대/ 국내대학 학사/ 전문자격 없음 / 영어실력 중급

그리고 저희집 상황입니다
자산2억/ 3살 쌍둥이 / 양가도움X

헬조선 떠나야한다고, 야근 너무 싫다고, 아이들 이곳에서 키울 수 없다며
올해 안에 미국이나 캐나다 이민 가자고 합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상당히 심각합니다..
마치 미국이 파라다이스 인 것 처럼 여기더군요..

현재로서 합법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미국 중부 도시의 공장근로직 으로 취직하는 겁니다.
한 마디로 3D 직업같더군요..
(알선해주는 브로커가 있음)

체력도 약하고
험한 일 한 번 못해본 남편,
매사 불만 투성인 남편과
지금 이 상황에서 짐꾸려 미국 땅 밟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다가 서부도 동부도 아닌 중부를......
여기 미국 사시는 분들... 답글 부탁드립니다

IP : 117.111.xxx.1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8 2:14 PM (121.153.xxx.131) - 삭제된댓글

    어학이든, 워홀이든 여기 와서 1년이라도 있어보시면 아실텐데..
    여기가 천국이 아니라는 것을요.
    한국에서도 차별받지만 여기서는 소수자라는 것에 대한 차별도 있고 인종차별도 은근히 심하구요.
    마음 상할 일 많으실 거에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시는데 쉽진 않으실 거에요.
    직업을 여기서 구하신다 해도 장밋빛 인생이 아니니 많이 숙고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2. 캐나다
    '17.5.28 2:22 PM (198.53.xxx.131)

    차라리 유학후 이민을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캐나다는 한 명이 공부하면 배우자는 오픈워크퍼밋이 나와서 어디서든 일할수있거든요.. 처음 2년정도 고생하시고 애들 킨더보내고 부부가 일하고 영주권받고 직업 잘 찾으시면 저녁,주말있는 삶 보내실 수 있어요~이민자의 삶이 그리 녹록치는 않지만.. 다 길이 생기더라고요~

  • 3. 에구~
    '17.5.28 2:22 PM (14.32.xxx.47)

    브로커가 있다는 말에 뜨악하네요
    저도 예전에 헛바람들어 잠시 미국이민꿈을
    꿨더랬는데
    지금 그 브로커놈을 생각하면 사기꾼에다 괘씸하기 짝이 없네요
    등쳐먹을 생각에 젊은 여자를 닭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지랄해댄 놈...
    지금도 그 생각하면 오싹해요
    그나마 수중에 있는 돈 날리지마세요.

  • 4. 가능해요
    '17.5.28 2:23 PM (182.224.xxx.216)

    하고싶은거 하는거죠. 닭공장인거 같은데... 한국 닭공장보다는 좋다고해요
    영주권받았으니 연수 채우고 다른거하면되죠
    남편님 보니 언젠가는 꼭가시겠네요
    갔다 영 아니다싶으면 돌아오면되죠

  • 5. 야근
    '17.5.28 2:26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개고생인데요.

  • 6. .....
    '17.5.28 2:39 PM (121.185.xxx.13)

    무작정은 위험한 짓이고... 사무직일만 하던 사람이 몸쓰는 일 하면서 견디는 것부터가 해보지 않고는 절대 몰라요. 헬조선을 못견뎌서.. 라는 이유라면 미국보다는 캐나다나 뉴질랜드로 가시는 게. 미국처럼 부조리한 사회가 또 어디있나요?

  • 7. 먹고 살 거
    '17.5.28 2:4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캐나다 뉴질랜드 직장 없어요.
    어딜가나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
    기다리는 건 노가다에요.
    동남아 출신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것 처럼요.
    님 남편 영어는 못한다 봐야합니다.
    우리나라도 노가다하면 비슷하게 받을 거에요.
    야근이 싫다는데 노가다 좋나요?
    님도 일해야하고요.

  • 8. 원래
    '17.5.28 2:46 PM (125.177.xxx.106)

    불평불만 많은 사람은 어딜 가도 만족 못해요.
    외국도 천국이 아니고 어느 나라든 장단점 있어요.
    아마 가시면 이것도 불만 저것도 불만 또 생깁니다.
    그리고 외국 가려면 기술 있어야 하고 영어 잘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도 필요하구요.
    이 세 가지 없이 나가면 고생길이 훤해요.

  • 9. ㅇㅇ
    '17.5.28 2:47 PM (180.230.xxx.54)

    사기 당하는거 같은데요. 그 브로커한테

  • 10.
    '17.5.28 2:50 PM (38.75.xxx.87)

    브로커 = 사기꾼. 20억 사기 맞은 가족도 있어요. 미국 의료비 매달 100만원내도 디덕 500만워까지 본인 뷰담 후 보험회사 카바해줘요. 보험없이 살다 ER가 수술한후 몇억 빚진 한인들 많아요.

    월급 1억받아도 세금 35%에 각종 보험 더 비싸요.

  • 11. ...
    '17.5.28 2:50 PM (124.54.xxx.34)

    대기업 사무직도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힘들어요.. 그자리 있을땐 몰라요...나이차 슬슬밀리게됨 그때가 이자리 보전도 힘들다 알게될것같네요.. 우산 재테크해서 부동산자산가치 높이고.. 아이들 교육은 적당한선에서 현명하게 하는개 낫지 않을까싶네요...이민은 준비 하며 첨천히 계획해서 진행해보자 설득해보세요... 구체적인 직업모색과 영어실략 쌓으며 하자고 해보세요

  • 12. 사무직
    '17.5.28 2:58 PM (125.177.xxx.106)

    하던 사람 3D직종 못해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예요.
    몸으로 하는 직업. 젊어서부터 단련되어 있지 않으면 못해요.
    한국에서 시험삼아 노가다 일주일만 해보라고 하세요.
    자기가 하고있는 직업이 얼마나 편한지 알겁니다.
    거기다 말도 제대로 다 안통하는 나라에 가서...
    나가보면 헬조선이 아니라 헬월드라는 거 알거예요.
    브로커 좋은 일 시키지 말라고 하세요.

  • 13. ...
    '17.5.28 3:32 PM (1.176.xxx.24)

    님 남편 불만투성이만은 아닌거같은데요
    헬조선 욕만하고
    못떠나는 사람 천지에요
    님 남편은 거기에 비하면 실천가죠
    욕하기 싫고 떠나겠단거잖아요
    다만 가서 할 일이란게 마땅찮은건데
    그건 이민자 거의 그래요
    서로 의견 조율해보시고
    방도가 없으면 갈라서는거죠

  • 14. ㅠㅏㅣㅣ
    '17.5.28 3:54 PM (82.246.xxx.215)

    외국에서 일구하기 쉬운일 아니에요 그리고 영어도 본인은 중급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가면 언어장벽에 그냥 두분이 가시면 몰라도 애들까지....애들 킨더보내면 그 비용도 만만치않을텐데요.; 아이없기 전이면 몰라도 뭐하러 개고생하러 가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잘 적응하기까지 최소 3-5년동안은 진짜 죽기살기로 공부를 하든 해서 언어도 마스
    터해야해요 그래도 사실 취업하기 힘들어요 정말 의사라던지 특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외국나가면 대기업다니던 사람도 그냥 아무것도 아닌 외국인일 뿐이에요 ㅜ 외국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얘기해주는거에요.솔직히 제일 좋은건 20대초반에 대학가서 졸업하고 취직하는거죠..더 좋은건 아주 어릴때가서..

  • 15. 남편이
    '17.5.28 3:56 PM (211.221.xxx.17)

    언젠가는 갈것같다면 같이 가는건 절대 안되구요
    남편 혼자 보내고 님이 일나가서 각자의 경제를 꾸리는 식으로 하세요 그러다 남편이 정말 자리잡으면 따라나가시고요..

    이혼하실거 아니라면 이 방법밖에 없을듯요

    사실 직장다니면서 그런마음 많이 들지요 ㅋ 가끔 훌훌 다 털고 이민가는거보면 정말 대단하다 싶어요

  • 16.
    '17.5.28 4:13 PM (121.128.xxx.51)

    보통 몇년씩 기술 배워서 가던데요
    그냥 기시면 노가다나 청소부 일 하더군요
    여기서 영어 공부하고 기술도 목공이나 용접 페인트등 그리고 집수리 배워 가시면 고생은 해도 밥은 먹고 사는가 보더군요

  • 17. 잘 알아보세요
    '17.5.28 4:22 PM (70.121.xxx.181)

    미국에서 영주권 3순위로 받은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이주 공사 통해 진행했고 조지아에 있는 소시지 공장에서 1년 일하는거였어요
    2014년 2월에 신청 들어가 2015년 7월에 영주권 나오고 1년 근무 끝내고 다시 살던 곳으로 와서 비지니스 하고 있어요 3순위 비숙련 이민 닭공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업종이 다양해졌구요
    비숙련 영주권 신청으로 오시는 분들의 경제력 학벌도 다양한데 공무원 분들도 많으세요
    생각하는 것처럼 돈 없어서 오는 분들 별로 없구요 미국에서 가장 확실하게 영주권 받는 방법이라 많이들 선택하고
    진행도 한동안 빨랐는데 요즘 트럼프 때문에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한국에서 많이들 이용하는 이주 공사로 알아보세요 서류 들어가서 우선 일자 받는다 해도 요즘 2-3년은 걸릴테니
    그 사이 영어나 기술 같은거 배우시면 돼요 이건 확실히 미국 오기로 결정을 하셨다면 말이구요
    미국에서 살려면 신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는 운이 좋아 금방 영주권 받은 편이고 이제 미국 7년차
    제법 자리 잡고 살아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시구요. 다음에 가면 카페들도 꽤 많아요.

  • 18. ㅇㅇ
    '17.5.28 5:32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이번 여름 휴가 때 노가다 한번 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체력과 마음가짐이 안되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브로커 이건 사기 같고요.
    지역 중부가 살기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물가 안비싸고 한국인 적어 사기꾼도 적어요.
    제대로 절차 밟아 중부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 19. 저는 캐나다가..
    '17.5.28 6:29 PM (211.36.xxx.106)

    캐나다가 그렇게 살고싶네요.
    캐나다는 유학후이민인것 같아요
    위니펙.퀘백 제외하구요.
    더 확실한 방법이 없을지 궁리중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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