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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일 도서관,젊은 부부, 애기들

soso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17-05-28 09:04:31

어제 토요일에 동네 도서관 가서 책좀 읽다가 도서관내 간이식당에 가서 라면 먹고 있었는데요

미취학 자녀 3명과 함께 젊은 부부가 들어오더군요


부부는 너무 젊고 애기들은 너무 어리고 보고있으니 내 젊은 시절, 고생시러웠던 시절도 생각나고,,

애기 어릴때 나가면 돈드니 정말 공공도서관이 딱이긴 했어요, 가깝고, 돈도 적게 들고,,

옛생각 나고, 안스러움, 감정이입이 되는 찰나

그것도 잠시

애들 3명이 동시에 물 엎지르고 소리지르고 젊은 엄마, 아빠는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정신이 혼미해지라고요

좀전에 휴일 맑은 정신으로 읽은 책은 머리속에서 다 도망가 버리고

갑자기 도서관 간이식당이 시장바닥으로 변하는 한순간이었습니다


눈 딱 감고 라면 후르륵 마셔 버리고 나왔습니다

애 키우는 거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힘드네요



IP : 14.40.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28 9:19 AM (211.196.xxx.195)

    후닥 나오시기 잘하셨네요. 도서관 다른 곳이면 눈살 찌푸려지는데 식당이라시니 이해하시고 넘어가주시면 좋겠어요. 애없는 1인입니다.

  • 2. 어우
    '17.5.28 9:23 AM (179.232.xxx.172)

    어우 미취학 아이 셋이라니 그 부부도 휴일에 어디 가기도 힘들겠어요.

  • 3. ...
    '17.5.28 9:58 A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동네1 공원에 도시락 싸들고 돗자리 펴고 놀지
    미취학 3이 책을 얼마나 읽는다고 도서관을

  • 4. . .
    '17.5.28 10:13 AM (121.88.xxx.102)

    공원도 가다가다 지쳐서 도서관 온 거겠죠.
    미취학 세 명이라니 쉽지 않아요

  • 5. 도서관에서
    '17.5.28 11:27 AM (58.231.xxx.76)

    구연동화좀 안했음 좋겠어요.
    그런분들보면 기본 목소리도 큰지라.

  • 6. 진짜
    '17.5.28 11:49 AM (185.114.xxx.23) - 삭제된댓글

    그 놈의 구연동화랑 동요부르기는 제발 집에서.
    꼭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인간들이 자원봉사요청은 거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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