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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걸까요?

맘이힘들어요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7-05-27 22:00:57
6살 쌍둥이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밤에 친정엄마와 소주를 마시며 아이들 얘기들 하던중에,,,
아들놈이 요구가 너무 많고 질문을 너무 파고들면서 해서 대답하기가 힘들다 이런저런 아이들 흉겸,,기특한겸,,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친정엄마가...(엄마가 살짝 취하신것 같았어요)
부모(저)를 잘못만나서 똑똑한 아이(제 아들)가 고생이다 이러더군요
기분이 너무 나빠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정엄마가 "너 기분나쁘라고 한얘기야.. 똑똑한 애를..."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말문이 막혀 가만 있었더니
어색한 순간이 흐르다가 "에이 뭐 그정도면 잘하고 있어" 이런식으로 말하고는 어색한 분위기인채로 술자리는 마무리되고 전 자러 들어갔어요
아침엔 별일없는듯 서로 행동했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자꾸 그생각이 나면서 제맘이 너무 힘드네요

쌍둥이라 힘들게 키웠습니다
친정엄마가 살림을 많이 도와주시긴했지만,,,아이들은 제가 거의 혼자서 힘들게 키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얘기에 민감한 편이긴 한데,,
저말도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마음이 힘든걸까요?

몇년전에 이휘재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을 같이 보다가 쏘서같은 큰 장난감이 두개씩 있길래
저집은 집도 크고 전부 두개씩이네라고 했을때도 
부모잘못만나서...라고 하신적이 있어 그때도 힘들었었거든요
그땐 술도 안드셨었고요,,,

근데 그 부모잘못만나서,,이 말이 떠오를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엄마 얼굴도 잘 못보겠고 메세지에 답을 할때도 살갑게 하기싫고,,,그래요 
지금 제 맘이 정리가 잘 안되는데 횡설수설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엄마한테 무슨 마음으로 그런말을 했는지 물어보고싶다가도 
그게 맞는말 아니냐 이렇게 확인사살을 하실까봐,,,또는 넌 뭐 그런걸로 맘을 상하냐,,하실까봐 약간 겁이 나기도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엄마를 멀리할거같아서요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립니다


IP : 1.246.xxx.1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때
    '17.5.27 10:08 PM (118.218.xxx.110)

    뜸 들이지 마시고

    엄마 손 지긋이 잡고 차분하게 말씀하세요

    엄마...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그렇게 말씀 하시면 저 마음 아파요
    저도 제 나름으론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엄마, 넘 고맙고 애써주시는 거 감사한데
    엄마,,나 그 말, 그런 표현 마음 넘 속상해
    엄마, 내 마음 이해하죠? 엄마니까...이해해줘요

    차분하고. 진지하게 마주보고 이야기 한 번 하셔야해요

    그래야 님 마음 안 아파요

    잘 하실꺼에여...힘 내세요

  • 2.
    '17.5.27 10:09 PM (121.128.xxx.51)

    엄마도 인간이어서 실수 할수 있어요
    엄마가 살림 해주고 아이 키워줘서 원글님이 직장 생활 할수 있어요
    내가 엄마에게 신세지고 괴롭히니까 원글님이 참으세요
    옛날 사람들 요새 사람들 같이 생각이 깊지 못하고 교육도 덜 받았어요 딸이어서 긴장이 풀어져서 아무말이나 생각없이 하신것 같아요
    엄마는 딸에게는 내가 하고 싶은 말 다해도 딸이 이해 해주리라 믿는거지요

  • 3. ...
    '17.5.27 10:11 PM (1.246.xxx.141)

    댓글 읽으니 울컥 눈물이 나네요
    댓글 달아주신 고마운 님처럼 엄마손 잡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살가운 딸은 못되요
    그래도 용기내서 최대한 공격적이지 않은 말로 엄마한테 말은 해봐야겠어요
    그게 무슨뜻이었는지,,,,사실 잘 모르겠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그래도 용기내서 물어볼래요
    고맙습니다

  • 4.
    '17.5.27 10:12 PM (121.128.xxx.51)

    그리고 60세 넘으면 나도 모르게 사람이 좀 이상해 지더군요
    제 자신도 내가 왜 이렇게 변할까 의구심이 들고 나자신도 이해가 안돼요
    자식들하고 대화 할때도 신경 많이 써서 해요
    그리고 엄마가 이상한 행동하면 지적해 달라고 부탁해 두었어요

  • 5. ..
    '17.5.27 10:16 PM (1.246.xxx.141)

    정말 딸이라 이해해하리라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하신걸까요
    그냥 제가 참아야할까요
    엄마가 살림 도와주시는거 물론 고맙지요,,그런데 여러가지 사정상 생활비가 필요하신데 남편 눈치덜볼겸 제가 엄마도움받고 용돈 드리는중이어서 저만 신세지고 그런건 아니에요
    마음이 참 힘드네요

  • 6. ..
    '17.5.27 10:18 PM (1.246.xxx.141)

    저희엄마 62세시고 외모도 생각도 연세보다 젊으신편인데,,,
    그래도 이해해 볼께요
    제가 그나이를 겪어본건 아니니....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 7.
    '17.5.27 10:19 PM (110.70.xxx.220)

    솔직히 자식이 부모보다 똑똑한 경우 많아요.
    저같으면 기분 나쁘더라도 그런가보다 하고 공부 열심히 할거같아요. 아이들에게 대답 잘해주는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똑똑한 자식, 덜똑똑한 자식, 가난한 또는 부자인 자식에게 대접이 다 달라요.
    계속 엄마가 그러시면 그러는 엄마는 얼마나 똑똑하냐고 물어보세요.

  • 8. ...
    '17.5.27 10:26 PM (175.243.xxx.139)

    아휴..친정엄마가 잘못 하셨네요.자기자식을 그리 비하하고 싶을까요?..전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맘 먹고 얘기해보세요

  • 9. ...
    '17.5.27 10:30 PM (1.246.xxx.141)

    손주가 아무리 예쁘셔도 자식에게 그렇게 말씀하신게 정말 상처가 많이 되네요
    엄마는 자식한테 얼마나 훌륭한 부모였냐고 막 대들고 싶어요
    정작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부모잘못만나서,,,," 이말이 떠오를때마다 엄마한테 퍼붓는 상상을 하고있네요 제가...

  • 10. 엄마의 말실수죠머..
    '17.5.27 11:12 PM (112.164.xxx.56) - 삭제된댓글

    나이드실수록 말이 뇌를 통과하지 않고 그냥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고마운것만 기억하세요.
    부모란 존재는 아이들한테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자기 자식한테 더요.
    그런데 이상은 엄~청 높고 자식들은 거기에 못 미치고 그런 포기 과정을 거쳐 별 기대없이 손주들을 보면 마냥 이쁘기만 한거죠.
    그렇지만 아무리 이뻐도 손주도 안봐주고 살림도 안 살아주는 부모가 더 많다는 걸 기억하세요..
    친정 엄마도 그냥 단점 많은 인간 중 하나일 뿐입니다. 가까운 사람을 볼 때는 항상 단점보다는 장점을 크게 봐줘야죠.. 글구 아무리 손주 이뻐하면 뭐해요. 걔네들은 엄마 아빠가 최곤대요 머~

  • 11. ㅡㅡ
    '17.5.28 2:25 AM (61.102.xxx.208)

    솔직히 60대가 나이 땜에 실언할 나이는 아니죠.
    참 편리한 사고방식인듯요 ㅡㅡ 요즘 60대는 할머니도 아니라면서 이상한 행동하거 지적하면 나이들면 다 그렇다고 하고...

  • 12. 사랑받고
    '17.5.28 8:36 AM (223.62.xxx.120)

    자라셨나봐요.
    저 정도면 아무 것도 아닌데.
    온실 속의 화초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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