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누가 제사를 모셔야 맞는 건가요?

궁금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1-08-31 13:05:40

큰 아들을 큰집 족보에 올렸어요.(큰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는데 큰어머니는 재가하시고 아들이 없어서 큰아버지 제사모시라고 부모님이 올리셨대요)

큰집에 가서 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려받을 재산이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말 그대로 족보에만 올렸을 뿐 부모님댁에서 자랐고 지금까지 부모형제에게 맏이대접 다 받고, 물론 맏이 노릇도 충실히 했구요.

부모님께서 옛날분들이라 전통을 따지시면서 아들 둘에게 재산을 똑같이 나눠주시며 맏이는 조부모와 큰아버지, 둘째에게는 부모 제사를 지내라고 하시는데 전통적 의미에서 본다면 이런경우 부모제사는 누가 지내야 맞는건지요?

 

 

IP : 110.8.xxx.10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31 1:06 PM (203.244.xxx.254)

    전통적인 의미라면 큰집에 양자간거니까 큰집 제사 지내는 거 아닌가요?

  • 2. ...
    '11.8.31 1:08 PM (110.13.xxx.156)

    저희 친정이 그런데요 큰아버지는 부모님 제사
    저희 아버지는 아들 없이 돌아가신 작은 아버님.제사 지내요
    저희 엄마도 아버지대 까지만 지내고 남동생에게 물려주지 않는다 하고 있어요
    근데 웃긴건 엄마가 점집에가면 너희집이 잘 풀리는게 남의 제사를 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꼭한데요 엄마가 가만 있어요

  • 3. 원글
    '11.8.31 1:09 PM (110.8.xxx.107)

    혼불 같은 거 보면 양자를 갈때는 젖도 떼기전에 큰집으로 들어가서 살고 큰집 자식으로 살아야 제대로된 전통이 아닌가 해서요. 단순히 족보상으로만 가도 그 전통적의미를 그대로 따져야하는지요.

  • ..
    '11.8.31 1:14 PM (110.13.xxx.156)

    아뇨 족보상 양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가는거지 진짜 양자로 보내는게 아니예요.
    큰아버님이 살아 있는데 자식을 낳지 못하면 그런경우 있을수 있어도 대부분 제사 지내기 위한 양자죠

  • 4. --
    '11.8.31 1:12 PM (203.232.xxx.3)

    처음부터 그 제사 때문에 양자를 들이신 건데
    당연히 양자가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요.
    제사를 위해 없는 아들까지 만들어내는 정말 희한한 전통.

  • 5. 나타샤
    '11.8.31 1:19 PM (121.190.xxx.101)

    저희집이 지금 그래요. 시아버님께서 아들없으신 큰댁에 서류상으로만 양자로 올라계시고 아버님은 돌아가셔서 저희가 모시는데요. 저희집에서는 신랑 기준으로볼때 증조부모, 큰할아버지할머니, 시아버님 이렇게 모시구요. 작은댁에서는 진짜(?)할아버지할머니 제사를 모시구요.

  • 6. 울 집
    '11.8.31 1:22 PM (110.15.xxx.248)

    저희는 증조할아버지 두분이 딱 할아버지 한분..
    할아버지는 큰집으로 양자가시니 작은 할아버지 대가 끊기고.
    그래서 작은할아버지 제사는 작은 아들이 지내고 있어요

    큰 아들은 큰집 제사, 작은 아들은 친 부모님 제사.. 이게 맞지만
    제사는 지내는 사람 맘이죠
    간소하게 지내든, 그만 지내든...

  • 7. 로라
    '11.8.31 1:28 PM (218.152.xxx.217)

    한 번 주고 계속 줘야 하고.....양말 그런 거 줬다가 잘못하면 욕 얻어 먹을 수도 있다는 거....명심해요.

  • 8. ...
    '11.8.31 1:32 PM (183.98.xxx.10)

    어쩔 수 없어요. 어쨌거나 제사 때문에 양자 들이신 거 맞고, 그럼 그 집 제사를 지내줘야 하지요.
    큰아들 양자 안 갔으면 작은 아들(원글님 남편)이라도 양자 갔을꺼고 어차피 어느집 제사건 지내셨어야 할 겁니다. 보통 그렇게 양자 들여서 제사 지내면 제사 지내는 값으로 일정 재산 떼어주는데 그것도 없었나 보네요....

  • 9. 원글
    '11.8.31 1:33 PM (110.8.xxx.107)

    지금까지 댓글들보니 부모님제사는 저희가 모셔야 하는 게 맞나보네요. ㅠ.ㅠ
    그럼 큰 아들은 부모 형제들에게 맏이로서 대접만 다 받고 부모 제사는 안 모셔도 되는거네요.
    지금까지도 둘째라고 한번도 맘편이 느긋하게 있어본 적 없고 오히려 더 많이 했는데 제사까지 내 몫이라니 눈물나려고 해요 ㅠ.ㅠ

  • 10. 올리브
    '11.8.31 1:41 PM (116.37.xxx.204)

    원칙은 큰 아들이 윗대제사 모시고, 작은 아들이 부모 제사 맞아요.
    저희 큰집도 그리합니다. 족보상의 양자일뿐이지만요.
    하지만 집집이 형편 따라 하는 것이겠지요.
    정 못 모신다면 결국 어느 집이든 한 집에서 모실 수 밖에 없지요.
    제사를 폐하지 않는다면요.

  • 11. 그럼..
    '11.8.31 2:03 PM (114.200.xxx.81)

    부모님께 어깃장 한번 놓아보시던가요.

    제가 왜 제사 지냅니까, 형님이 버젓이 계시는데요. 하고요

    그럼 시부모님이 설명을 하시러 들겠죠. 그래도 절대 "전 제사 안지냅니다"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그럼 그 뒤는 시부모님이 곰곰히 생각하시겠죠. 내 제사 지내줄 며느리한테 잘해야겠다고.

  • 12. 음..
    '11.8.31 2:27 PM (123.229.xxx.187)

    큰아들더러 조부모. 부모님제사까지 다 모시라고 하세요

  • 13. ..
    '11.8.31 2:33 PM (124.199.xxx.41)

    큰 아들이 조부모와 큰아버지 제사 모시고
    작은 아들이 부모제사 모시고...그게 순리죠.(순리라면 이상하나??)
    호적정리를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한건데.....
    어쩌겠어요..그렇게 복잡한 호적인줄 알고 시집가셨을텐데..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당장에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은 아니고 앞으로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 같으니..
    나중에 생각하세요...미리 꿀꿀해하지 마시고

  • 원글
    '11.8.31 2:49 PM (110.8.xxx.107)

    ..님 그런거 모르고 갔어요. 알았더라도 세상물정 모르던때인데 제사때문에 결혼을 접지는 않았겠지요. 신행다녀온 후에 시모님이 말씀 하셨는데 먼훗날 얘기라 그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고요. 그런데 그동안 여러 일을 겪고나니 이것만이라도 맏이 노릇을 하길 바라는거예요. 당장 내년부터 한분 제사를 지내야 한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01 봉도사! 화이팅!!^^* 현재 시선 집중 출연중..근데. 목소리.. 17 정치 이야기.. 2011/10/13 3,462
23000 갤럭시 및 안드로이드 휴대폰 쓰시는분들 질문 드려요 1 갤럭시 2011/10/13 2,168
22999 지금 손석희 시선집중에 정봉주 대 진성호 토론합니다 1 손석희 2011/10/13 4,253
22998 어떻해요. 제사를 깜빡했어요. ㅠㅠㅠㅠㅠ 5 ㅜㅜ 2011/10/13 4,739
22997 10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0/13 1,967
22996 황당한 미용실-매직과 일반스트레이느 차이? 3 미용사분들 2011/10/13 8,551
22995 뒤늦게 겨울연가팬.... 4 박용하애도 2011/10/13 2,623
22994 40대 엉덩이 살도 줄어드나봐요. 6 돌아가면서 2011/10/13 4,571
22993 감식초 때문인 것 같은데... 정말 좋네요. 8 식초예찬 2011/10/13 5,438
22992 숙제하다가 잠든 아들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4 아들 2011/10/13 2,479
22991 침묵이 불편해요..ㅠㅠ 21 대범하고 싶.. 2011/10/13 4,393
22990 가을 막바지에 어딘가 놀러가고 싶으신 분, 여긴 어떤가요 ㅎㅎㅎ.. 롤라 2011/10/13 2,593
22989 다이어트 황금기가 언제에요? 5 unsere.. 2011/10/13 3,105
22988 주부로서 능력치가 현저히 낮은 사람입니다. 6 불량주부 2011/10/13 3,581
22987 20,30대 투표율 낮추는게 목표라고? 2 ㅎㅎ 2011/10/13 2,506
22986 포트메리온 살건데 어떤거 많이 쓰나요? 11 ... 2011/10/13 6,790
22985 압력밥솥... 스텐레스 VS 알루미늄.. 무슨 차이가 있나요? 4 칙칙칙 2011/10/13 18,336
22984 논술 고민하시는 분 계시길래 몇자 적어봅니다. 7 ^0^ 2011/10/13 3,605
22983 홍대에 있는 캐드 키드슨 매장이 어딨는지 궁금해요. 2 궁금 2011/10/13 3,761
22982 이메가 때문에 욕이 좀 늘지 않으셨어요? 6 욕쟁이아줌마.. 2011/10/13 1,998
22981 요즘 돌잔치 15 둘쨰둥이맘 2011/10/13 3,843
22980 소찜갈비 3키로는 몇인분 정도 될까요? 3 손님 2011/10/13 9,259
22979 제주도 다인리조트/썬샤인호텔 어떤가요?? 3 ... 2011/10/13 2,542
22978 방사능 우유 마시기를 강요당하는 후쿠시마 어린이들 정치인들이란.. 2011/10/13 2,560
22977 엄마젖만! 먹고 우유병을 거부하는 애도 있어요... 12 싱고니움 2011/10/13 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