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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아버지 생각이 맞으실까요

과연 조회수 : 5,530
작성일 : 2017-05-27 16:25:09
결혼전에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6천짜리 초소형 아파트를 남편 앞으로 빚 3천을 끼고 사주셨어요.
그러니 시부모님 돈은 3천만원이 들어간거구요.
그 빚은 여태 청산 못하고 있고 저랑 결혼하고 그 아파트가 가격이 3천 정도 올라 지금은 9천이예요. 그 중 빚 3천중 천은 청산하고 여전히 2천은 가져가고 있구요. 물론 당근 저희가 갚고 있는중...

저희 시부모님 항상 9천짜리 아파트 운운하시며
저희에게 9천짜리 아파트 해주셨다고 생색 같은걸 내시고...
현관 비번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갑질이 좀 심해요.
저에게도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집 해줬으니 생신상 차리거나
여름 휴가 같이 가는건 너무 당연하다 여기시고
주말마다 부르세요
한번은 대항하려고 일부러 3주 넘게 안갔더니 저희 뒤에서
저럴줄 알았으면 집 안해줬다고 하시더라구요.

맘같아선 갖다 드리고 싶지만 애도 있고 그냥 갑질 다 견디며 살고 있어요.

헌데 친정 아버지께서 얼마전에 재혼을 염두하시며 지방에 있는 작은 땅들을 정리 하셨어요.
재혼하실분과 서로 각자 증여할거 하고 재산 정리하고 재혼하자 합의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재산은 아버지가 재혼하실 분과 쓰더라도
지방 땅들은 현금화 시켜 증여를 해주신다 하여 지금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현재 제가 원하는 아파트는 시세가 3억천-3억3천 사이예요.
아버지가 그 금액을 해주신다 하신건데 그 이유가 이렇습니다.
집을 살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팔아서 사지 말고
아버지가 준 돈으로만 아파트를 사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시부모님에게 말을 하고 팔아서 빚 정리하고 나머지 7천으로는 사업때매 낸 빚을 갚으라고 하세요.
지금 새로 사는 아파트에는 시댁 돈 단돈 십원도 보태지 말고
0서방이 저질러 놓은 사업빚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팔아서 갚으래요.
그래야 제가 앞으로 시댁 등살 없이 편히 산다구요.

가전가구 하나라도 지금 아파트 팔아서 사지 말라세요
시댁에도 그렇게 말하라 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정말 갑질 없나요 전 미심쩍습니다 사실
IP : 211.36.xxx.12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7 4:30 PM (99.232.xxx.238)

    돈으로 갑질 하는게 아니라
    시.부.모.라는 이유로 갑질하는 거예요.

  • 2. ````````
    '17.5.27 4:31 PM (123.111.xxx.9)

    갑질안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해도 안하시더군요
    저도 친정에서 좀 많이 받았지만 형님들 보다는 덜 간섭했지만 그분들의 성격은 고쳐지지않아요
    하지만 받을때 받아야 되기때문에 신경 끄시고 받으세요

  • 3. 플럼스카페
    '17.5.27 4:31 PM (175.223.xxx.160)

    친정아버님 말씀 저는 괜찮아 보여요.

  • 4. 제생각
    '17.5.27 4:31 PM (122.130.xxx.126)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가 해주시는거로 원글님 이름으로 아파트를 사고
    지금 시집돈 들어간 아파트는 팔든 뭐하든 남편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5. ...
    '17.5.27 4:32 PM (121.141.xxx.138)

    아버님 계산법 참 순진하시네요. 그리고 사업빚을 갚아줘요???? 이 얘기 설마 남편한테 홀랑 다 했어요? 결혼한지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겨우 천갚아놓고 무슨 3억 3천 짜리 아파트를 봐놨다는둥...낚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댁, 친정, 원글님네 부부 다 제정신이 아닌대요.

  • 6.
    '17.5.27 4:33 PM (110.70.xxx.205) - 삭제된댓글

    친정에서 그리하라 할정도라면 그 시댁 텃네요.
    남편은 사업하는데 빚도 못갚고요?

    시댁에서 사주는 아파트 팔지마세요.
    그거 갚는다고 갑질안할 사람들 아니예요.
    원래 갑질하는 사람들이라 그래요.
    그리고 남편 빚도 갚아주지 마세요.
    빚때문에 힘들어야 돈 벌 이유가 됩니다.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면서 성장하는거예요.

    원글님은 원글님명의 아파트 가지고만 있어도
    시댁에서 뭐라 못해요.
    임대세나 따박따박 챙기세요.
    그럼 남편도 갑질못해요.

  • 7. ..
    '17.5.27 4:33 PM (59.16.xxx.15)

    친정아버지 말씀이 틀리진 않지만
    저런 마인드 가진 시어른이라면 평생 엉뚱한 소리 해댈거같아요

  • 8. ...
    '17.5.27 4:33 PM (211.36.xxx.116)

    시댁에서 사준 아파트를 팔아서 사업빚 갚으래요

  • 9. ..
    '17.5.27 4:34 PM (223.62.xxx.123)

    친정아버지 말씀대로 하세요.
    갑질이야 계속하려 들겠지만 님 마음이 당당해지실거예요.

  • 10.
    '17.5.27 4:42 PM (121.128.xxx.51)

    친정 아버지 말대로 하세요
    새 집엔 시댁돈 섞지 말고 원글님 명의로 하세요
    만약 집을 판다면 시부모 3000만원 남편 3000만원 투자해서 3000 만원 수익이 났으니 갑질에서 벗어 나려면 4500만원으로 갚으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빚 갚으세요
    그리고 갑질해도 당하지 마세요

  • 11. 위에
    '17.5.27 4:43 PM (223.33.xxx.151)

    친정아버지가 3억3천 짜리 집 사준다는데 뭔 낚시라고??

    저라면 새집은 내 명의 .현재집 팔아서 융자 2쳔 갚고 시부모 3천 돌려주고 나머지 4천은 남편 빚갚을거에요.
    그리고 시집에다가 그 집 아들은 사업으로 집날리고 땡전 한 푼 없이 처가에 빌붙어산다 라고 정확히 워딩 해줄거에요.
    또 갑질하려들면 저 말은 계속하며 남편이 장인한테 가서 시다바리해야 하는게 맞다고 할거에요.

  • 12.
    '17.5.27 4:44 PM (119.207.xxx.100)

    다른건 모르겠고 친정아버지가 아파트 사주시면
    꼭 님 이름으로하세요
    남편이름으로 절데 하지마세요

  • 13. 좋네요
    '17.5.27 4:44 PM (175.120.xxx.181)

    현명하시네요

  • 14. 후리지아
    '17.5.27 4:45 PM (222.101.xxx.79)

    아버님 말씀대로 하세요
    명의도 원글님 명의로
    갑질은 멈추지 않겠지만 더하진 않을거예요

  • 15. ^^
    '17.5.27 4:46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님 말씀 대로 하세요.
    시댁돈 갚아도 갑질 합니다.
    대신 갑질을 대 놓고 못하지요.
    제 시어른들이 35년전에 강남 주공아파트를 전세와 대출을 해서 사주시고는 온 친척분들에게 서울 강남에 아파트
    사줬다고 부산에서 서울오시면 방2칸 연탄아궁이 있는
    집으로 시누. 시아주버님. 친척분들 오셔서 있다 가시게 했지요.
    내려가시는분들 차비 적게 줬다고 서울깍쟁이 며느리라는
    흉도 보시면서요.
    아버지가 손녀 보러 오셔다가 한여름에 경상도 어머니 현관문 열어 놓고 저 야단 치는것을 보시고는 그길로 친정근처로 집 사주시고 아파트 팔아서 일절 다주신겠다고
    시댁에 연락해주시고 빚 정리해서 통장에 넣어 들였어요.
    기고만장 했던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들 당장 서울 와도
    친정 근처에 있는 저희집에 하루이틀 이지 대놓고 살지 못하더군요.
    아예 안받고 사니 내 스스로가 당당해집니다.
    갑질이 많이 줄어요.
    그리고 어른들도 늙어가니 힘 빠지고요.
    아버님이 시키신대로 하세요.
    이글보니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그립습니다.

  • 16.
    '17.5.27 4:51 PM (61.105.xxx.33)

    뭐하러 그래요.
    그냥 아버지가 사주는 아파트는 님 명의로 사고 님만 알고 계시고, 전세를 주던 뭘하던...
    경제적으로는 그냥 지금대로 사시고 갑질은 님이 받을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니네 돈 받은거 없다 해도 그럴텐데요 뭘.. 해줘도 갑질 안한 사람들은 안그래요...

  • 17. ....
    '17.5.27 4:51 PM (116.41.xxx.111)

    친정아버지 말이 맞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사시는 아파트는 당연히 님 단독명의여야 하구요. 당연한 거지만 그걸가지고 걸고 넘어지는 남편들 많이 봐서 하는 말이에요.. 꼭 그걸로 시집에서 말 나오지만 그런건 그냥 귓등으로 들으세요.. 그리고 이상한 소리하시면 바로 말하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그렇게요.

  • 18. ...
    '17.5.27 5:00 PM (116.39.xxx.204)

    친정아버지 말 맞지만, 명의는 꼭 원글님 단독 명의. 시댁은 집사준걸로 갑질이니 그 집 살았던 기간은 을로 살았고 이제 그 집에서 안 살테니 갑질 안당하면 되죠. 하지만 그런 마인드의 시댁이라면 어떤 경우라도 아마도 평생
    욕은 먹어야 해요. 원글님이 원하는건 그 집 내놓으면 욕도 안 먹는 거 겠지만, 어차피 욕은 먹게 되어있어요. 몸이 편하고 얼굴 자주 안 보는 대신 욕을 하던 말던 하는 배짱을 키워야 겠네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상종안하는게 답이예요.

  • 19. ...
    '17.5.27 5:09 PM (121.135.xxx.53)

    친정아버지뜻 따르고 명의는 꼭! 원글님 명의로 하세요. 그리고 시댁갑질은 당하지 않으면 돼요. 이젠 집사줬단 소리도 못할테니까 뭐라하거나 말거나 무시하면 됩니다.

  • 20. ㅡㅡ
    '17.5.27 5:12 PM (112.170.xxx.238)

    아마 갑질은 님 성격때문에 계속있을겁니다..
    솔까말 9천만원 집해준거 것도 실제로 6천해준걸로 갑질한것도 뜨악인데 그거다받아주는 님이 더뜨악이네요..거기다 남편사업빚까지...
    아버지가 해주시는돈 아마 나중에 또 뜯길수도 있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윗님 말대로 배짱좀 키우세요.끌려다니지마시고

  • 21. 구름이흐르네
    '17.5.27 5:16 PM (220.125.xxx.137)

    현명하시네요~ 책잡힐거 없게끔 하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어떻게하든 시댁에서는 갑질할려고 하겠지만, 님이 책잡힐거 없으니 당당하게 행동하실수 있겠죠~

  • 22. 친정
    '17.5.27 5:17 PM (175.196.xxx.252) - 삭제된댓글

    아버지 말씀에 따르는게 좋겠어요
    시부모님도 앞으로는 그전처럼 함부로 말하진
    못할것 같아요
    앞으로는 원글님도 무조건 시부모말 들을게 아니라
    상황 봐서 해야될 일만 하면 되고요
    어차피 남편빚도 갚아야 할 돈이니
    빨리 갚는게 낫지요

  • 23. 일부러
    '17.5.27 5:19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로그인했어요. 아버님이 정말 현명하시네요
    꼭 친정아버님 말씀대로 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거 남편 및 시가식구들한텐 친정 상황 이나 재산액수 절대 알리지마세요

  • 24.
    '17.5.27 5:53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시댁 원금 삼천은 돌려주세요 수익 반은 안주더라도
    그래야 뒷말 안나오죠
    한푼이라도 받으면 받은거잖아요

  • 25. 1234
    '17.5.27 6:20 PM (175.208.xxx.169)

    시댁에 당당하려면요.
    허락하에 팔아서 원금에 1천만원 얹어 4천만원을 드리는게 확실하죠.
    그리고빛은 3천 갚구요.

  • 26. 그렇게 하세요
    '17.5.27 6:33 PM (178.190.xxx.20)

    대신 님 명의로 아파트 사고요.
    시댁에 돈 돌려주고 아파트 판 돈으로 남편 사업 빚 갚았다,
    친정아버지가 대신 아파트 사줬다 하세요.

  • 27. ...........
    '17.5.27 6:35 PM (1.235.xxx.141)

    친정 아버지 매우 현명하십니다
    말씀하신대로 하세요

  • 28. ...
    '17.5.27 7:27 PM (220.94.xxx.214)

    당연히 친정 아버지 말씀대로 하세요.

    어이없는 시집이네요.

  • 29. ...
    '17.5.27 8:31 PM (118.44.xxx.220)

    시댁서도 남편명의로 집사주고 며느리한테갑질했으니
    친정서사주는집은 당연히 원글명의죠.
    첨에 시댁서 공동명의해준거아니면 절대 맘약해지지마삼.

  • 30. .......
    '17.5.27 11:17 PM (120.142.xxx.23)

    저라면 친정아버님이 저렇게 말씀 안해도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현명한 친정아버님이 계신데 그걸 못믿는 님은, 님의 성격때문에도 호구가 될 것 같네요. 친정아버님의 가이드라인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시가 사람들은 그러나 다른 핑계를 찾을 거라 봅니다만 그건 또 다르게 해결해야죠.

  • 31.
    '17.5.27 11:23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사업빚이 7천이나 되나요?
    어쨌든 친정이빠가 시키는 대로 하시고 남편한테 말하세요
    "이저 친정아빠가 사준 집에서 사는 동안은 나하고 친정아파가 갑이니까 갑질좀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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