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8선을 그어 한반도 분단을 집행한 맥아더 포고령

맥아더의실체 조회수 : 495
작성일 : 2017-05-27 11:35:21
http://m.minplus.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70
클릭하시면...맥아더 포고령 원문과 실제 내용을  볼수있습니다.
--------------------

미군은 점령군(the occupying forces)


1945년 9월7일 맥아더 미 극동군사령관은 포고령 1호 ‘조선인민에게 고함’을 발표한다.

포고령에는 미군이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한다”고 명기했다. 또한 미군정은 일제시기 친일 관료들을 그대로 재등용했다.

이에 따라 북위 38도 분단선이 강제로 그어졌으며, 친일 잔재가 청산되기는커녕 친미로 둔갑해 이남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었다. 


맥아더는 포고문에 미군은 해방군이 아닌 점령군(the occupying forces)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또한 점령조건 제3조에서 “나(맥아더)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점령부대에 대한 모든 반항행위는 엄중히 처벌한다”라며 점령군의 본색을 숨기지 않았다.


38선을 그어 분단을 집행한 맥아더 포고령


 
지도상에만 존재하던 북위 38도선이 맥아더 포고령에 따라 실제 영토에 그어지게 됐다.

미군은 마을과 도로, 우리의 산과 들에 38선을 그어 남과 북을 가르고, 총을 든 미군들이 38선 이남에서 경계를 서기 시작했다.

집은 38선 이남에 있는데 논밭은 38선 이북에 있기도 하고, 안방은 38선 이남인데 화장실은 38선 이북인 집도 있었다.

맥아더 포고령에 의해 집행된 38 분단선은 본래 하나이던 우리 민족을 이렇게 둘로 갈라놓았다.


미 점령군이 재등용한 친일파


이명박근혜가 남긴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현재 우리시대의 화두라면, 1945년 광복 당시에는 친일잔재를 청산하는 것이 민족의 숙원이었다.

그러나 맥아더가 포고령에서 해방을 맞아 도망쳤던 친일 관료들을 다시 등용하고, 재산까지 보존하게 함으로써 민족의 역적 친일파들은 기사회생하게 된다.

이렇게 죽다 살아난 친일파들은 목숨을 구해 준 미국에게 충성의 맹세를 하고, 친미를 넘어 숭미를 하기에 이른다.

더 기가 막힌 것은 8.15 광복 당시 항일독립운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치안과 행정을 자주적으로 이끌어 가던 건국준비위원회가 미 군정 하에서 강제해산 당한 사실이다.

이 일로 하여 친일파는 대대손손 부와 권력을 누리며 살고 있고,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아직도 음지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 


맥아더 미군정, 친미정권 수립이 목적


신탁통치 3년 동안 독립운동세력은 미군정에 의해 철저히 배제됐으며, 친미파로 변신한 친일파에게 제거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김구 선생,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했던 여운형 선생 등이 바로 이시기에 암살당한다. 

한편, 미군정에 의한 제2의 식민통치를 반대하는 민중들의 투쟁은 끊이지 않고 일어났지만 자신들의 심복을 키워 친미 정부를 수립하는데만 혈안이 된 미군정은 이들을 철저히 탄압했다.

그 결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진 1~3공화국까지 일제에 협력했거나 협력기관에 근무한 친일파가 사회지도층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맥아더 포고령이 갈라놓은 민족 분단의 70년 세월동안 친일잔재를 비롯해 종속적인 한미동맹 등 분단이 낳은 적폐는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2명의 루즈벨트가 한국에는 악마였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51849&page=1&searchType=sear...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925 인과응보란 10 인과 2017/06/09 2,684
    695924 금호동 쌍용라비체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감떨어져 2017/06/09 1,083
    695923 강경화는 사각턱이어도 이쁘네요 11 ... 2017/06/09 3,695
    695922 20수 광목생지 침대에 스프레드로 별로인가요? 2 광목 2017/06/09 663
    695921 바른정당 김 상조교수 부인 검찰 고발 49 세상에 2017/06/09 4,486
    695920 손님 집에 왔다가니 기진맥진이네요.. 6 ㅇㅇ 2017/06/09 3,470
    695919 오늘의 간단요리"마른새우 볶음" 4 간단요리 2017/06/09 1,584
    695918 민병두가 생각하는 자유당의 강경화 반대이유(펌) 5 .... 2017/06/09 1,944
    695917 윤태웅 칼럼, 부드러운 언어와 날카로운 논리 1 high 2017/06/09 541
    695916 아트월 벽지를 살릴까요? 아님 없앨까요?|♠ 2 2017/06/09 1,199
    695915 담배끊게 하는방법이 있을까요..이것때문에 심각하게고민이에요..... 6 아이린뚱둥 2017/06/09 1,324
    695914 붕어싸만코 뜻 글 지워졌는데요...;;; 16 깍뚜기 2017/06/09 4,147
    695913 치매 여쭈어요 2 ㅡㅡㅡ 2017/06/09 1,022
    695912 만화책하나 추천해요 4 2017/06/09 1,158
    695911 2g폰 구하기가 넘 힘드네요. 학생들 위해서 만들면 좋겠어요... 16 핸드폰 2017/06/09 2,542
    695910 문대통령 보면서 드는 잡생각~ 24 ㅇㅇ 2017/06/09 2,591
    695909 2008년 ? 부동산 하락시 6 부동산 2017/06/09 2,445
    695908 가뭄진짜 심각하네요 1 가뭄 심각 2017/06/09 779
    695907 질문)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을건데 28 드디어 빚 .. 2017/06/09 4,078
    695906 개무시당하는 국민당 원로 넘버 2 어짜스까 2017/06/09 934
    695905 라이어 연극 꼭 스페셜 버전 아니어도 괜찮겠죠? 4 대학로 2017/06/09 500
    695904 30년 된 휘슬러 압력솥 버릴까요, as할까요? 13 들꽃이다 2017/06/09 4,701
    695903 기간제교사 임용고시 우대입법예고 됐어요. 18 뇌없는기간제.. 2017/06/09 6,117
    695902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학교 이미지는 어떤가요?? 51 궁금이 2017/06/09 6,190
    695901 따수미 사건 어찌됐어요??? ㄴㄷ 2017/06/09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