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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금 들어왔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5,965
작성일 : 2017-05-27 05:11:18
정확히는 새벽 4시 30분에 집에 들어왔어요.
남편이 어제 사장님 주최 부장급 회식이 있다고 갔는데 아까 들어왔어요.

인사불성되었다가 누가 부축해 주었는지 양 팔에 빨간 자국.. 누구한테 맞았냐 물으니 그건 아니라니 팔을 누가 잡아줘서 집앞까지 데려다 준 거 같아요. 술 많이 먹으면 정신을 잃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바지가 다 젖었길래 쳐다보니 술을 쏟은 거라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쉬를 한 거네요..ㅜㅜ

그냥 가만히 두었는데 그냥 내버려 두는 게 나을까요? 한숨 자고 오후에 일어나면 한마디 할까요?

제가 둘째 낳고 출산한지 두달 되었는데 이제껏 계속 남푠이 칼퇴하고 첫째 픽업하고 열심하 도와주었고 어제 회식이 출산 후 처음가는 회식이라 그냥 두었거든요.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냅둘까요?

그동안 늦어도 새벽 2~3시에는 왔는데 이렇게 늦게.온 적은 처음이고 바지에 오줌까지 싸서...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109.xxx.1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7 5:12 AM (211.220.xxx.84)

    ㅋ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쉬...를 요??

  • 2. 원글
    '17.5.27 5:14 AM (211.109.xxx.137)

    네..어쩌다 쉬를 했는지..ㅜㅜ 집에 오다가 중간에 어디 쓰러져서 쉬를 못참아 싼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ㅜㅜ 결혼 생활 7년만에 처음이네요.

  • 3. ..
    '17.5.27 5:14 AM (211.220.xxx.84)

    일단 옷부터 갈아입혀주구요..이번에는 모른척 해주세요. 이때까지 열심히 가정에 충실했으니 상준다 생각하고~~~ㅋㅋ

  • 4. 원글이
    '17.5.27 5:18 AM (211.109.xxx.137)

    자기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자요. 예전에 2~3시에 들어왔을때는 쓰러져서 옷도 못 갈아입고 잤는데 오늘은 어디서 중간에 앉아 정신 차리고 왔는지 샤워는 하네요. 쉬싼거는 가만히 모른척 했어요.ㅜㅜ

  • 5. ..
    '17.5.27 5:20 AM (211.220.xxx.84)

    아 ㅋㅋㅋㅋ 남자들은 애기 같지요~ㅋ 네 모른척 해주세요. 그래두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 6. 근데 어떻게
    '17.5.27 5:40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사장님 주최 부장급 회식"에서 저렇게까지 취할 수 있을까요? 긴장 안되나? 그냥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그것도 어느정도는 업무의 연장일거 같은 기분이라 저렇게까지는 못 취할 거 같아요. 자기 주량을 알지 않나 보통?

  • 7. 경각심을 줘야죠
    '17.5.27 5:51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잔소리나 화는 내지말고
    바지 보여주면서 이야기 하세요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당신 같으면 술마시고 이런 추태를 부리는 부하직원 믿을수 있겠냐고...
    그리고 아이들 아빠 아니냐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나쁜일이라도 당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냐고..
    절대 화내서 이야기 말고 차분히 이야기하세요

  • 8. 훈훈
    '17.5.27 5:51 AM (223.39.xxx.10)

    원글님도 댓글도 모두 후ㄴ훈 하네요

    82님들 살앙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9. 원글
    '17.5.27 5:53 AM (211.109.xxx.137)

    기본적으로 술이 좀 약해서 빨리 취하는데 아마도 1,2차에서 사장님은 계시다가 가시고 다른분들과 더 마신 것 같기도 하고..자기 말로는 작년에 이직한 회사인데 여기는 회식하며 업무 얘기 많이 한다며.. 어울리려면 마신다고 하더라구여. 예전에는 헤롱거리며 들어와서 안 씻고 자면 화냈는데 오늘은 화는 안 올라와요..ㅜ

  • 10. .....
    '17.5.27 6:42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바지에 쉬야까지 한거 보니 바람피거나 나쁜딧은 할래야 할수도 없이 취했겠네요 ㅋㅋ
    앞으론 밤기저귀 필수로 챙겨줘야겠어요
    그나저나 저렇게 만취하면 남자라도 범죄의 대상이 될수 있어요 처자식있는 남자가 그렇게 함부로 몸을 굴리고 다니면 어떡해요 봉변당할수도 있는데

  • 11. 딱한마디만
    '17.5.27 6:43 AM (223.33.xxx.23)

    공직자 못하게 위장전입 시켜버려요

  • 12. 원글
    '17.5.27 6:59 AM (211.109.xxx.137)

    윗님..무쉰 말씀을 글케..ㅜㅜ

  • 13. 원글
    '17.5.27 7:00 AM (211.109.xxx.137)

    네..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 무섭네요..남편 일어나면 조심해야 한다고 잘 말할게요..감사합니다..에효..

  • 14. 내강아지
    '17.5.27 7:42 AM (121.139.xxx.72)

    제 남편이 생각나서 글 남겨요.
    저희도 둘째 낳고 몇 달 후 정말 처음 직원들 회식갔다왔는데 주량이 쎈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소주 1병에 완전 정신을 잃었더라구요...
    남편분도 아마 그러셨을거예요.
    본인도 모르게 너무 오래간만에 마셔서 약해진거요.
    저희 남편도 육아며 너무 잘 도와주거든요.
    저라면 바지에 쉬 뭍은거는 얘기 안하고 , 몸상태 체크하라고 할듯요.
    솔직히 위험하니까 걱정하는거잖아요.
    그 일 있고나서는 본인도 예전과 다른거 알고는 한두잔 정도 하는듯해요.
    육아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 15. 알려는 주세요
    '17.5.27 7:48 AM (203.81.xxx.71) - 삭제된댓글

    본인도 인사불성일땐 모를거니까
    맨정신 돌아오면 알려주긴 해야할거 같아요

    아 내가 술먹으면 이럴수도 있는구나
    자각을 할 필요는 있잖아요

    그렇다고 회식자리에 기저귀를 차고 갈수도 없지않냐
    좀 심각해 보여서 내가 걱정이 다 되서 하는말이다
    그야말로 꼭지가 돌때까지는 먹지마라
    아주 안먹으라는거 아니고 진심 놀라고걱정되서 내가 잠을 다 못잤다 등등 염려의 메세지를 날려주세요~~

  • 16. 그럴수
    '17.5.27 7:51 AM (1.226.xxx.162)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어요
    술이 갑자기 너무나 취해버리는 날도 있으니
    잘 다독여주세요

  • 17. 9999
    '17.5.27 8:26 AM (183.96.xxx.146)

    나같으면 아침에 해장되는 음식 먹이면서 ..
    다독다독

    잔소리나 화는 내지말고
    바지 보여주면서 이야기 하세요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당신 같으면 술마시고 이런 추태를 부리는 부하직원 믿을수 있겠냐고...
    그리고 아이들 아빠 아니냐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나쁜일이라도 당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냐고..
    절대 화내서 이야기 말고 차분히 이야기하세요2222222222222

  • 18. 에효
    '17.5.27 8:29 AM (222.239.xxx.116)

    저희신랑 술많이마시고온 다음날아침
    드레스룸바닥에 오줌이흥건한겁니다..
    술취해자다가 드레스룸문열고 쉬한거죠.
    드레스룸 문열고 두발짝더가서 화장실문이거든요ㅡㅡ
    아무튼 옷에 쉬를할정도로 밖에서 들어오는건
    문제가 심각해보여요...

  • 19. ㅋㅋㅋ
    '17.5.27 8:52 AM (182.222.xxx.79)

    혼나셔야겠네요
    아기들 오줌싸면 키 쓰고 소금 받아오죠??
    한번 따끔해야 안그럽니다
    술 주사가 어땠을지
    암만 피곤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거죠
    사실 저도 신혼때 남편이 한번 그랬어요
    바로 시댁에 전화해서 아무것도 몰라 그런데 놀랬다고
    약 지어 먹임 되는건가요? 어쩌죠?
    걱정하는 척 일러드리고
    엄청 놀려먹고 용한 한의원가서 미리 말씀드리고
    한약 좋은거 한재 먹였어요
    당근과 채찍 콤보로 휘둘렀다니
    지금은 결혼 십년차 훌쩍 넘었는데
    오줌싸오는 일 없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20. 신혼때
    '17.5.27 9:11 AM (58.227.xxx.173)

    남편이 회식으로 첨 만취해 들어왔을때
    제가 옷도 벗겨주고 물수건 준비해 닦아주고 재웠는데
    그게 너무 좋았나봐요
    맞선으로 후다닥 결혼해 솔직히 서로를 잘 알지 못하던 때였는데
    그때 남편이 저에게 완전 넘어온듯요 ㅎㅎ(결혼하고 넘어오다니...)
    암튼 그 뒤러 아주 말 잘듣고 자상한 착한 남편으로 30년째 잘 살고 있어요

    어려울때 힘들때 또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야할때 잘 도와주는게 배우자라 생각해요
    평소 잘 하는 남편이니 잘 챙겨주시고 다만 만취하면 위험하니 조절 잘하라는 걱정어린 잔소리 정도만 하심 되겠네요

  • 21. 제생각은 쉬 싼걸로
    '17.5.27 9:41 AM (125.178.xxx.133)

    다시 술 못마시게 만들어야죠.
    술로 인사불썽. 어른이 참 창피한일이죠.
    꼬투리 잡아서 술 끊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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