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존중받나요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7-05-26 23:59:22
나이들수록 남편과의관계에서 동등해지고싶다는생각이들어요
사랑받는것 그런것보다는ᆢ
이건 시댁에도 마찬가지구요
전 불만만쌓이네요
남편은 가끔 내가 하자는대로 하겠다는데 그러면서 은근 생색내는것도같고해서ᆢᆢ 전 일상을 늘 존중받고싶거든요
말도 좀 나긋하게말했슴싶구요(경상도라 약간 명령조로들릴때가있어어 제가 기분나쁜티를냅니다)

아내분들 남편에게 존중받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어떤부분을 존중받는지도 궁금해요
IP : 125.182.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중 배려
    '17.5.27 12:42 AM (49.167.xxx.47)

    이런거 못받으면 화나죠 사랑받는다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하루하루가 바쁘고 머리아파서 요새는 제가 어찌사나싶어요 무엇을 위해서 달려왔는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 그런 하루하루에요. 남편 기분 좋을때 서로 원하는거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 2. 존중
    '17.5.27 2:14 AM (118.219.xxx.45)

    존중해주고(맞춰주고?)
    존중받지요.

    아이들 앞에서도 남편편 들어요.
    먹을거 입을거 다등등 다 우선으로 배려하구요.
    그러다 보니 남편도 그렇게 변하더군요.

    근데 말투는 고치기 힘들지 않을까요?ㅠ_ㅠ

  • 3. 존중배려 서로 해야 해요
    '17.5.27 3:42 AM (68.129.xxx.149) - 삭제된댓글

    제가 배추김치를 담글까 하고 카트에 배추김치재료를 다 담았는데,
    마트안에 있는 반찬가게에서 파는 특정브랜드의 배추김치가 맛있단 소리를 전에 들었던게 있는데 그게 보여서,
    남편에게,
    나 배추김치 담그기 좀 싫어져서 그런데 당신이 카트 가지고 가서 배추랑 다른것 좀 제자리에 놔주고 올래? 내가 그 사이에 배추김치 골라서 사놓을게.
    하고 김치랑 반찬을 좀 골랐거든요.
    그런데,
    그 코너를 맡으신 분이 저를 보면서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남편이 진짜 순한가봐. 어떻게 부인이 시키는대로 기분나쁜 표정 하나 없이 바로 해주네.
    해서... 제가 '네. 그런 편이예요.근데 저도 남편이 시키면 웬만하면 다 들어줘요.'
    했더니,
    그 분이, 부부사이에 서로 말 잘 들어주면 애들도 그래?
    라고 물어보시길래,
    당연하지요. 저희 애들말도 저희가 잘 들어주고, 저희 애들도 저희 말 잘 들어줘요.
    했더니,
    그 분이 이제는 저를 붙잡고,
    애들한테 맨날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고 그러지 않아? 라고 물어보길래,
    공부를 잔소리한다고 하고, 안 한다고 안 하는거예요?
    지들이 알아서 해야 할거 같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겠지요.
    답하고,
    그 분... 저한테 똑똑하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인간관계는요.
    거울이예요. 보여주는만큼 받아요. 내가 상대방에게 잘 해주면, 상대도 잘 해주는거 당연하고요.
    근데요!!!
    그런 기본적인 것이 안되는 사람들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니까 치료나, 뭐 비슷한게 필요한 거예요.
    내가 남편을 존중해 주는데(비굴하게 맞춰주란게 아니고, 내 권리는 주장하면서, 상대방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대우해주는걸 존중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나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면... 애들이 뭘 보고 자랄까요?

  • 4.
    '17.5.27 11:47 AM (58.231.xxx.32)

    일단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한다고 당연히 믿고요. 제가 뭘 해도 잘했다. 똑똑하다 해요. 맞벌이인데 제가 체력이 좀 약해요 . 살림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번도 없었어요.20년차. 알아서 식사준비. 설겆이 빨래..그냥 당연한것처럼 이 살림의 공동인으로서 당연히 해요..이런게 너무 기본적으로 이루어지고 대화도 많고..요즘은 주말마다 동네 식당 탐방해요. 저녁먹고 2차로 수제맥주집에서 딱 한잔씩하고요. 이게 좋은게 평소엔 서로 바쁘고하니 서로에게 집중해서 대화를 못하는데 외식하고 술 마시면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니 좋더라구요. 1주일마다 돌아가며 메뉴선택과 식당을 정해요. 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의식적으로 하니 좋은거 같아요

  • 5.
    '17.5.27 1:38 PM (125.182.xxx.27)

    우리도 먹는거 노는거는 잘해요 근데 대화가없어요 그러니 제가 불만이 쌓이고 집안내문제도 생각들 대화하고싶고 같이 의논하고싶은데 대화를 안하고 거부해요 티브나보고요 ㅜㅜ 그리고 샤워하고나면 속옷ᆞ양말 이런거 딱딱 대령해놓는거좋아하고 집안일은 손하나까딱안합니다 워낙 자기일외엔 집에서 솔선수범해서 같이하는게없어요 정말 욕나와요 십년됐는데 포기하고 제가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611 두번째 발가락 통증이 벌에 쏘인듯이 아프면 4 .... 2017/06/08 3,697
695610 24평 거실에는 몇인치 티비가 적당한가요? 17 티비구입 2017/06/08 4,054
695609 혈뇨가 계속 나옵니다 12 sofar 2017/06/08 4,717
695608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quo.. 8 진정한 애국.. 2017/06/08 1,046
695607 JTBC 뉴스룸] 예고......................... 2 ㄷㄷㄷ 2017/06/08 826
695606 이번 고3 중3이 역대급으로 힘든 학년이라던데 14 입시 2017/06/08 5,865
695605 고2아들 - 지금 피씨방에 있는 거 같은데 어떡할까요? 6 교육 2017/06/08 1,468
695604 심년전쯤 내원한 병원 아직 기록이 있을까요? 6 병원 2017/06/08 1,013
695603 푸틴, "미국-러시아 전쟁하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것&.. 전쟁반대 2017/06/08 1,384
695602 거품침의 원인 아시나요 1 보글 2017/06/08 4,074
695601 1970~80년대에 유행한 통만두 기억하세요? 9 만두사랑 2017/06/08 2,231
695600 밥 하기 싫은데 10 만사 2017/06/08 2,073
695599 임신했을때 서운한거 2 서운 2017/06/08 1,103
695598 실내사이클과 이클립스(일립티컬) 중 뭐가.. 얼음꽁 2017/06/08 543
695597 급)집주인인데 묵시적갱신 세입자 좋게 나가게 할려면 8 난감하네요 2017/06/08 3,487
695596 자유당, 5.18단체 향해 "어용이다" 고성 8 발암물질 2017/06/08 1,326
695595 어디서 사나? 과자 2017/06/08 498
695594 일억오천정도로 서울 외곽에 작은주공아파트살수있나요? 11 .. 2017/06/08 3,312
695593 라면 - 국물 안 먹으면 칼로리 어느 정도일까요? 7 라면 2017/06/08 7,431
695592 새정치의 화신 안철수는 요즘 뭐 하나요? 19 국당 2017/06/08 1,514
695591 빨대 음료 마시는 습관을 보면 살아온 배경이 보인다 82 미국 2017/06/08 27,297
695590 자궁에 흑색종이 생겼다는데 심각한건가요? 3 대학병원 2017/06/08 3,634
695589 절편은 김에 싸먹으면 안되는거죠? 23 . . . 2017/06/08 3,693
695588 오뚜기 함흥비빔면 맛 어때요? 26 ^^* 2017/06/08 4,411
695587 집 돈 없고 학벌이랑 직업 별로인 여자들일수록 여우가 많네요 9 여우 2017/06/08 6,160